2012. 11. 3. 08:19

슈스케4는 로이킴과 정준영을 위한 인기투표 오디션이다?

시즌4를 맞이한 '슈스케'는 로이킴과 정준영을 위한 인기투표 방송으로 전락하고 말았네요. 로이킴이 그나마 무난함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정준영에 대한 반응은 논란만 불러올 뿐입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들과 비교해 봐도 물건이라 불릴 수 있는 존재들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 것이 시청자들을 부담스럽게 하네요.

 

로이킴과 정준영의 팬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즐거운 오디션일지 모르겠지만, 기존 '슈스케'의 매력을 사랑했던 이들에게 시즌4는 지우고 싶은 시즌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톱4까지 뽑힌 상황에서도 두근거림이나 기대감이 없다는 사실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슈스케4 실력은 뒤로 밀리고, 인기투표의 경연장만이 남았다

 

 

 

 

 

대한민국에 오디션 열풍을 만들어왔던 '슈스케'는 진정한 대박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전에도 많은 오디션들이 등장하기도 했었지만, '슈스케'는 기존의 오디션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마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케이블이 가지는 능력을 극대화시키며 오디션 특유의 재미를 보여주며 시즌3까지 '슈스케'는 절대 강자였습니다.

 

 

시즌3의 우승자인 울랄라세션이 가지는 감동 이야기와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했습니다. 탁월한 실력에 감동 스토리까지 가진 울랄라세션과 함께 밴드 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보여준 버스커 버스커는 물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투개월과 신지수와 크리스티나 등 대중성과 실력을 겸비한 출연자들이 존재했던 시즌3는 이제 시즌4에서는 보기 힘들 듯합니다. 절대 지존이라 불리는 시즌 2의 허각과 존박, 장재인과 김지수, 그리고 강승윤 등이 보여준 오디션의 재미는 이번 시즌에서는 찾아볼 수 가 없습니다.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를 대체할 존재가 없고, 허각과 존박을 능가하는 매력과 실력을 가진 참가자가 없다는 점에서 시즌4는 퇴보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더욱 당혹스러운 것은 실력과 상관없는 인기투표로 이어지며 오디션의 가치만 무기력하게 만드는 듯해서 아쉽기만 합니다. 그동안 '슈스케'가 쌓아올린 공든 탑이 시즌4를 통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은 혼자만의 감정은 아닐 테니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슈스케4'에 지원하지 않았다는 점은 톱10 면면을 봐도 알 수가 있지요.

딕펑스나 연규성, 홍대광, 유승우, 허니지, 김정환 등이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로이킴과 정준영으로 몰표가 쏠리는 상황에서 이미 순위는 톱10이 정해지며 정리가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실력과 상관없이 이어지는 인기투표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한 로이킴과 정준영은 생방송 무대에 불참하지 않는 한 다음 단계는 보장이 되어 있었으니 말입니다.

 

 

연규성을 밀어내고 그들이 다음 단계로 진출할 인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니지나 유승우, 김정환 보다 뛰어나지 않은 그들이 무난하게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외에는 존재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노래와는 상관없이 이미 고착화된 투표 성향은 오직 로이킴과 정준영을 향해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슈스케'에서 인재를 찾을 수는 없게 되었네요.

 

지난 주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도 당당하게 합격한 정준영. 오늘 무대에서도 다른 탈락자들인 유승우와 김정환을 능가했다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누구도 정준영의 탈락을 예고한 이들은 없었습니다. 당연히 합격할 수밖에는 없는 인기투표였으니 말이지요. 탈락한 유승우와 김정환이 선곡의 문제 등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노래 실력만을 놓고 본다면 정준영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라는 점에서 아쉽기만 합니다.

 

홍대광과 딕펑스, 로이킴과 정준영이 올라간 톱4는 홍대광과 딕펑스 중 한 팀이 다음 주 탈락이 예정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결승에 로이킴과 정준영을 올리기는 민망하기에 결승에서 둘 중 하나는 탈락하겠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둘이 무난하게 올라갈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슈스케4'는 철저하게 로이킴과 정준영의 인기투표의 장이 되어 그 이상의 오디션의 가치를 잃은 지 오래입니다. 왜 많은 이들이 슈스케를 버리고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찾아보게 되었는지 제작진들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초반 둘을 집중조명하며 분위기를 뛰운 제작진들로 인해 인기투표의 장으로 변질된 '슈스케4'는 다음 시즌 방송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할 듯합니다.

 

걸출한 인재들은 사라지고 몇몇 호기심 어린 기대만 충족시키는 오디션으로서는 지상파 오디션들을 능가하기는 힘들어 보이니 말입니다. 이미 '위탄3'가 걸출한 출연자들로 인해 주목을 받고, '케이팝 스타'가 거대 기획사를 앞세워 싹쓸이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슈스케4'는 위기가 아닐 수 없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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