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5. 07:01

이하이 인기가요 출연 호평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앨범 발표와 함께 음원차트 7일간 1위를 차지한 무서운 신인 이하이가 인기가요에 출연했네요. 무대 매너나 표정 등이 아직은 신인일 수밖에는 없지만, 노래 실력만큼은 호평을 받을 수밖에 없는 무대였어요. 더욱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인 '케이팝 스타'의 우승자인 박지민이 함께 출연한 무대라서 이하이의 존재감은 더욱 커보였네요.

 

박지민이 솔로가 아닌 '15&'이란 이름으로 듀엣으로 데뷔한 사실이 조금은 의아하기는 하지요. 충분히 자신의 매력을 쏟아낼 수 있는 재목이었지만, 오히려 박지민의 능력이 발산이 안 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니 말입니다. 그런 점을 봐도 이하이를 위한 이하이만의 음악으로 승부한 이하이는 진정 무서운 신인이었습니다.

 

이하이에게 호평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좋은 무대였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어색한 표정과 몸짓들이 나타났지만, 무대에서도 여전히 아직은 부족한 부분들이 존재했어요. 자연스러운 표정이 아니라 많은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 표정이 아직 완벽하게 자신의 몸에 익숙해지지 않은 느낌이 보였으니 말이지요.

 

 

첫 방송 데뷔무대에서 이 정도의 떨림은 누구나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런 모습들이 문제가 될 수는 없어 보입니다. 더욱 그녀가 보여준 탁월한 음악성은 신인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니 말이지요. 아직 어린 그녀가 이런 파워풀하면서도 대단한 소울을 가진 음악성을 보여준다면 지금보다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데뷔를 앞두고 양현석 사장님이 많이 응원해주셨다. 예쁜척은 하지 말라고 조언해줬다"

 

인기가요 MC인 아이유와 이종석이 소속사 사장님이 응원해주었냐는 질문에 예쁜 척 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었다는 말에 YG답다는 생각을 하게 했네요. 투애니원도 그렇지만 외모보다는 우선 실력에 방점을 찍는 그들에게 예쁜 척은 사기와 다름없다고 볼 수 있으니 말이지요. 물론 양 사장이 자신은 외모도 중요하게 본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이하이 앨범은 양 사장이 진두지휘를 하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지요. 세심한 부분들까지 신경을 쓰며 그녀의 데뷔를 도왔다는 말처럼 뮤직비디오나 이하이에게 가장 잘 맞는 음악을 만들어 그녀의 능력을 극대화시켰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케이팝 스타' 우승자인 박지민이 그녀의 매력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이 아니라, 새로운 신인을 데뷔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만들어진 듯한 '15&'를 위한 용도로 전락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네요.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과감한 눈빛 연기와 함께 가창력 뛰어난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은 당연히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지요. 아직도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가수들을 능가하는 탁월한 감성과 가창력은 대단한 신인이라는 말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모습이니 말입니다.

 

YG가 왜 이하이에게 이렇게 집중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그녀의 데뷔 무대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모타운 소울 풍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소울 장르의 '1,2,3,4'는 이하이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노래였어요. 그리고 결코 쉽지 않은 노래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소울 풍만한 무대로 만든 이하이는 진정한 대형 신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합니다.

 

'케이팝 스타'에서 비록 준우승을 했지만, 실전에서 이하이는 다른 경쟁자들과는 비교를 불가하게 만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이들이 이하이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걸출한 신인 이하이의 컴백 무대. 대단한 신인의 탄생을 알린 흥미로운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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