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7. 14:12

박우철 씨스루 위탄3에 감동과 실력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시즌3가 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위대한 탄생'이 예선 마지막 방송에서도 대박 출전자가 등장했네요. 부산에서 온 19살 소년 박우철이 보여준 환상적인 리듬감과 감동을 담은 노래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네요. 

 

가수가 되고자 했던 형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어머님과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고, 어린 동생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지요. 그런 감동을 품고 완벽하게 노래를 부르는 박우철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감동과 실력을 모두 보여준 박우철, 위탄3 만만한 상대가 없다

 

 

 

 

오디션의 생명은 결국 출연자의 실력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는 없지요. '위탄'이 시즌2까지 진행하며 힘들었던 이유는 출연자들이 분명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이 존재하기도 했었지만 절대 빈곤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웠으니 말이지요.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분명 장점이 많습니다. 많은 이들이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케이블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니 말이지요. 제대로만 만들게 되면 대박이 터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위탄'은 그동안 아쉬웠네요. 그런 아쉬움을 털어낼 좋은 기회를 시즌3에서 드디어 발견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즐거운 일이지요.

 

첫 회 리틀 임재범이라 불린 한동근의 등장은 '위탄 시즌3'를 완벽하게 바꿔놓았습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실력자의 등장은 당연하게도 '위탄3'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고, 그런 발견은 결국 이 오디션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한동근의 등장만이 아니라 매회 대단한 실력자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위탄3'는 드디어 대박을 낼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을 갖출 수 있게 되었네요. 이런 대단한 실력자들이 모여서 서로 경쟁을 한다면 당연히 치열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시청자들을 만족스럽게 만들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한동근, 양성애, 권세은, 전하민 등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고 시청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던 출연자들에 이어, 예선 마지막 방송에서는 19살 부산 사나이 박우철이 모두를 만족시켰네요. 가족을 버리고 사라진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꾸려야 했던 형. 암에 걸렸어도 힘든 삶으로 인해 모든 것을 숨겨야 했었던 어머니. 이 지독한 힘겨움 속에서도 놓을 수 없었던 단 한 가지가 노래였고, 그런 노래는 심사위원들과 시청자 모두를 감동으로 이끌었습니다.

 

 

끈적끈적한 그루브와 리듬감이 정확한 박우철의 노래는 지독한 힘겨움이 만들어낸 성과인지도 모르겠네요. 가수의 꿈을 꾸었던 형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족을 선택했지요. 그리고 어린 동생 역시 가수를 꿈꾸자 그 동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왔다는 사실은 감동일 수밖에 없지요. 힘든 삶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을 찾아가는 동생의 모습은 당연히 뭉클해질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입니다.

 

합격을 하고 나서며 형과 부둥켜안고 우는 두 형제의 모습은 모두를 울먹이게 만들었네요. 어린 동생이 오디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생보다 더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진한 감동일 수밖에는 없었어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동생이 대신 해준다는 사실이 반갑고 고맙다는 형.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동생마저 꿈을 포기하는 것은 아닐지 두려웠다며 어린 동생이 대견하다고 말하는 형의 마음은 최고였네요.

 

결코 쉽지 않은 노래인 프라이머리의 '씨스루'를 완벽한 리듬감 속에 그루브를 타며 부르는 박우철은 조금 떨고 있기는 했지만, 완벽한 리듬을 통해 심사위원들을 만족스럽게 했어요. 이어서 마이클 부블레의 '홈'에서는 '씨스루'와는 또 다른 진한 감동을 담은 노래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새로운 강자의 등장은 '위탄3'를 흥분하게 해주네요.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경쟁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방송이 진행되며 화제가 되었던 이들이 어떤 대결구도를 만들어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만들지 기대됩니다. 그저 한 번 반짝이는 노래인지, 진정한 실력인지는 이후 진행되는 경쟁에서 그대로 드러날 테니 말입니다. 어느새 강력한 경쟁자가 된 '위탄3'가 과연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강력한 오디션 강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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