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3. 14:31

윤은혜 연기호평, 유승호 불안? 보고싶다 이끈 박유천의 무결점 연기!

시청률이 아직 1위에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연일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드라마 '보고싶다'는 다음주 1위 등극이 유력해 보이네요. 캐스팅 당시 말이 많았던 윤은혜는 6회 오열 장면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 주었네요. 

 

자신을 완전히 파괴해버린 범죄자를 14년 만에 다시 만나는 순간 보인 윤은혜의 연기는 최고였으니 말이지요. 이런 그녀의 연기는 자연스럽게 극의 흐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환영할 수밖에는 없네요. 이런 그녀의 호연에 당연하게 자리한 박유천의 무결점 연기 역시 압권이었네요.

 

주제 의식과 재미, 그리고 연기자들의 호평까지 이어지는 보고싶다

 

 

 

 

 

초반 아역들이 펼친 명품 연기로 인해 많은 이들은 '보고싶다'를 주목했지요. 통상 아역들이 너무 연기를 잘 하는 성인 연기자들의 연기가 아쉽기도 한데 비해, 박유천과 윤은혜, 그리고 유승호로 이어지는 성인 연기자들이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수행해주며 이런 굴욕은 사라지게 되었네요.

 

일부에서는 유승호가 여전히 아역같은 연기를 한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하지요. 다른 배우들이 열연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유승호만이 여전히 아쉬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 정도만 동의할 수 있을 듯하네요. 어린 외모는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유승호가 보이고 있는 연기가 굴욕이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유승호가 연기하는 형준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그의 연기는 수긍이 가니 말이지요. 고운 외모와 달리, 마음 속에 어떤 것을 품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이 기묘한 인물이 현재까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요.

 

김 형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형준의 모습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니 말이에요. 더욱 어머니의 죽음과 정 간호사의 배신 앞에서 그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수연이라는 사실에서도 현재 형준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가장 중요하다고 보이네요. 이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면 강한 반전이 이어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지요. 그런 점에서 유승호에 대한 평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하지요. 특별한 표정없이 발톱을 숨긴 연기에서 도드라진 연기력을 보여줄 수는 없는 일이니 말입니다. 

 

 

주인공인 박유천은 등장부터 특별한 존재감으로 모두를 사로잡았지요. 음치에 수연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이 지독하게 매력적인 한정우 역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니 말입니다. 중심을 잡아줘야만 하는 한정우 역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든 박유천의 연기는 말 그대로 결점이 없는 완벽한 한정우 그 자체였네요.

 

오열과 분노, 그리고 눈물 등 초반부터 포텐이 터지는 연기는 그 자체가 명품이니 말입니다. 14년 전 15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감당할 수 없었던 고통을 감내하고, 수연을 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 박유천의 연기는 갑이었으니 말입니다.

 

수연의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친자식 이상으로 애정을 보여주는 박유천의 다양한 연기폭은 그 자체가 시청자들에게는 축복이니 말입니다. 왜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망하기 힘든지는 그의 연기만 봐도 충분하게 알 수 있지요. 이런 박유천의 안정적인 연기에 윤은혜마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던지는 연기는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네요.

알면서도 애써 외면해야 하는 정우를 보며 가늘게 떨리는 눈동자가 주는 매력은 대단했지요. 여기에 자신의 인생을 파괴했던 범인과 마주한 순간 기겁하는 연기나, 오열하는 그녀의 모습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수연이라는 배역에 모두 올 인했음을 보여주었어요. 많은 이들이 윤은혜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는 이유는 이런 감성적인 연기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제 맛보기에 불과한 과정임에도 이렇게 주연 배우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그들이 보여주는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 분석과 연기는 물 흐르듯 잘 이어지고 있네요. 지독한 갈증을 느끼게 하는 이들의 사랑이 결국 어떻게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들의 사랑이 슬픈 결말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박유천의 무결점 연기와 윤은혜에 쏟아진 연기 호평에 이어 이제 남은 유승호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면, 유승호에 대한 호평도 이어질 수밖에는 없어 보이네요. 오열 연기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끄집어 내는 윤은혜는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네요.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를 넘어서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녀에게 응원을 보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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