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4. 11:15

김태우 아내 자랑 팔불출을 넘어선 황당한 학력발언 한심하다

고현정이 진행하는 '고쇼'에 출연한 김태우가 자신의 아내를 자랑하는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네요. 아이를 낳기는 했지만, 여전히 신혼 같은 그들에게 이 정도의 팔불출은 당연할겁니다. 문제는 팔불출이 지나쳐 황당한 발언까지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학력지상주의 사회를 조장하는 듯한 김태우의 아내 자랑은 이내 비난으로 이어졌네요. 서울대 생명곡학박사에 4개 국어에 능통한데 클럽에서 놀기도 잘 한다며 자랑을 하는 김태우의 모습을 보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했네요.

 

이대 나온 여자가 서울대 박사로 포장? 김태우의 아내 자랑이 만든 논란

 

 

 

 

 

과거 최고의 존재감을 보였던 god의 김태우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은 반가웠네요. 과거의 인기를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김태우의 결혼 소식은 당연히 화제가 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미모의 재원과 결혼을 한다는 소식에 이어 이제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에게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고 보이지요.

 

 

김태우가 예쁜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까지 얻었으니, 이를 자랑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요. 팔불출처럼 부인과 딸을 자랑하는 것이 과거처럼 비난받을 일도 아니라는 점에서 김태우를 욕할 것은 없었어요. 그만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태원의 이런 팔불출 행동은 차라리 칭찬을 받을 일이지요.

 

문제는 그의 자랑 속에 문제가 담겨져 있었다는 점이지요. 스스로 이대를 나온 아내가 부끄러웠던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느끼는 자격지심을 아내를 통해 풀어내기 위함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는 학력을 조작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네요. 

 

"아내와 결혼한 지 1년이 다 됐다. 서울대 생명공학 박사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나보다 1살 어리지만 많이 어려보이는 동안이다. 미인이다"

이제 결혼 1년이니 신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런 신혼생활에서 서로를 칭찬하고 끔찍이 사랑해준다는 것은 당연하지요. 문제는 이대를 나온 부인이 갑자기 서울대 박사라는 이야기는 당혹스럽게 다가오니 말입니다. 

 

지난 해 12월 결혼과 함께 나온 기사를 보면 김태우의 부인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생명공학부에 재학중이며 서울대학교 생명공학부 연구원으로도 재직 중이라고 나와 있지요. 서울대는 연구원이고 공부를 하는 곳은 이대인데, 어떻게 서울대 박사라는 말이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드네요. 기사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김태우가 스스로 서울대 박사 부인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만든 결과인지 알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미모의 재원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아내를 서울대 연구원이라고 소개하지 못하고, 서울대 박사라고 밝히는 그의 모습 속에 일그러진 학력 지상주의가 뿌리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했네요. 이런 그의 발언에 방송이후 누리꾼들이 비난을 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학력이 포장되어 이를 통해 뭔가 특별한 것으로 꾸미려는 행위 자체는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니지요. 충분히 만족스러운 학력을 가지고도 이게 모자라 서울대 박사로 만들고 싶은 김태우의 욕심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팔불출을 넘어 황당한 신념 아닌 신념에 쌓인 듯한 그의 표정과 말투는 황당할 뿐이었네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은 상관없지요. 하지만 타인들이 의심하거나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은 본인이나, 그 대상인 아내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라는 점에서 '고쇼'에 출연해 밝힌 김태우의 아내 자랑은 씁쓸하기만 하네요. 마치 아내를 디스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면 이런 발언은 가려가면서 해야 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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