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6. 09:02

이승기 개콘에서 신보라 웃기고, 런닝맨에선 허당 007로 모두를 웃겼다

이승기가 주말 예능을 장악했네요. '런닝맨'에 이어 '개그콘서트'에도 출연하며 예능에 굶주렸던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네요. 과거 주말이면 변함없이 찾아오던 예능 속 이승기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네요.

 

허당 007의 진가를 보인 '런닝맨'에 이어 '개콘' 생활의 발견에 출연해 예능 갈증을 모두 풀어준 이승기는 역시 최강이었네요. 신곡이 괴물 이하이를 누르고 계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복귀를 한 이승기가 예능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존재임을 잘 보여주었네요.

 

닝맨과 개콘을 접수한 이승기의 주말 예능 나들이 최고였다

 

 

 

 

 

지난주 '런닝맨'에 등장하자마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이승기가 이번 주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네요. 그가 왜 주말 예능의 황제였었는지 한 번의 출연만으로도 충분히 증명이 되었네요. 예능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허당의 진가는 역시 최강이었네요.

 

 

박신혜와 함께 했던 '런닝맨'은 그의 등장을 힘입어 주말 예능의 최강자가 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승기의 존재감은 충분히 검증이 되었지요. 스마트한 스타로 가장 적합한 이승기가 '1박2일'과 경쟁작이었던 '런닝맨'에 출연해 단박에 시청률 1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놓은 능력은 그가 가질 수 있는 대단한 존재감이었네요.

 

첩보물을 능가하는 '런닝맨' 특유의 경쟁은 이번에도 흥미로웠네요. 주어진 미션 장소를 통과하며 만들어지는 힌트들을 모아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 방식은 흥미로웠네요. 그 어느 곳 하나 쉽지 않은 미션을 통과하는 과정은 지난 주 요원 되기 미션을 능가했으니 말이지요. 이 과정을 통과해 맞이한 결정적인 대결은 의외의 승부로 이어지기까지 했어요.

 

폭발물을 제거하고 금고를 지키는 '007 내부의 적' 레이스에서 이승기는 정보를 얻기 위해 진행된 멱피디와 벌인 암기력 테스트에서 뛰어난 기억력을 선보였지요. 20장의 카드를 통해 한 번 뒤집어 같은 그림을 찾는 단순하지만, 기억력이 중요한 이 게임에서 이승기는 담당 피디를 압도하며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게임에서 날카로운 눈매로 상대를 압도하던 이승기는 힌트가 담긴 봉투를 건네받고는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다"며 허당 승기로 급변신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지요. 007이라는 주제답게 시작과 함께 제작진들은 요원 복장인 검은 양복을 준비하는 센스도 발휘했지요.

 

 

미션 상황을 능숙하게 클리어한 이승기의 진가와 재미는 마지막 미션 장소인 빌딩에서 그대로 드러났지요. 내부의 적을 찾아 폭발을 막아야 하는 미션은 결코 쉽지 않았지요. 모두가 번호가 부여되었고, 그 번호를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내부의 적을 알아내고 미션을 성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이번 미션에서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던 기린 광수가 시작과 함께 사라지며, 조금씩 적이 드러나기 시작했지요. 그 과정에서 비밀의 문을 찾는 힌트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보인 '런닝맨'들의 활약은 진짜 흥미진진했네요.

 

힌트를 발견해도 USB사용법이나 지급된 스마트 PC 사용법을 몰라 허둥대는 모습은 정말 런닝맨 다웠네요. 하하는 파워를 누르는 방법도 모르고 USB 카드를 끼우는 방법도 몰라 힌트를 보지도 못하고 기껏 지급된 PC로 케주얼 게임이나 하고 있는 그들에게 스마트한 전자장비는 힘겨운 일들이었네요.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적을 찾아내고, 적은 요원들을 제거해야 하는 심리 게임에서 김종국이 적이라는 사실은 당혹스럽기만 했지요. 이 과정에서 이승기의 추리를 빛을 발하고 김종국이 적이라는 사실을 유재석에게 알리지요.

 

송지효와 박신혜와 함께 있는 김종국과 유재석과 이승기가 함께 있는 대치 상황에서 김종국을 아무 의심 없이 만나려는 유재석을 막아서던 이승기의 절규는 대단했네요. 이승기가 말한 것처럼 김종국은 적이었고, 그 짧은 순간 김종국의 이름표를 떼어내는 이승기의 순발력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박신혜에게 유재석이 아웃 당하며 다시 한 번 위기 상황에 빠지고 말았지요. 

 

김종국마저 움직였던 진짜 적이 아직 남아 있었으니 말입니다. 세 명 모두 그 대상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모두가 긴장할 수밖에는 없었어요. 007인 이승기는 송지효와 박신혜 둘 중하나라고 생각하고, 박신혜 역시 승기와 지효 둘 중 하나가 007일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지효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007도 적도 아니라는 점에서 둘 모두를 경계하고 의심할 수밖에는 없었어요.

 

목적지 앞에서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 4개를 알려준 이승기를 삽시간에 덮쳐 이름표를 떼어버린 신혜의 순발력은 대단했네요. 007이 결정적인 힌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신혜로서는 당연한 행동이었지요. 이승기 아웃과 함께 놀란 지효마저 아웃시켜버린 신혜의 활약은 대단했어요. 문제는 알려진 힌트만 가지고 번호 키의 번호를 알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요.

 

결과적으로 '오픈'이라는 영어문자를 입력하면 열리는 것이었지만, 이는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시간을 넘기고 금고는 터지고 이번 미션은 모두에게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네요. 이 상황에서 마지막 반전은 다시 이승기였어요. 자신의 신발 밑창에 결정적인 단서인 USB가 숨겨져 있었음을 마지막 순간까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승기가 왜 허당이라고 불리는지 잘 보여준 이 대목에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흥미롭지요. '브레인'과 '허당'이라는 경계를 교묘하게 오가며 흥미로운 예능인의 조건을 모두 갖춘 이승기의 진가는 역시 최고였네요.

 

'런닝맨' 출연에 이어 '개그콘서트' 생활의 발견에 출연한 이승기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네요, 신보라의 남자 친구로 등장해 예능감을 다시 한 번 뽐낸 이승기의 활약으로 녹화장은 떠들썩했으니 말입니다. '런닝맨' 출연에 대해 문제 삼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방청석에 있던 나영석 피디를 발견하더니 함께 그만둬서 상관없다며 "1박2일 포에버"를 외치는 승기의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네요. 

 

신보라에 대한 디스를 가하며 "몸매가 대리운전처럼 앞 뒤가 똑같아도, 미간 사이가 넓어 곤충처럼 보여도, 화장을 안 해 요괴처럼 보여도 난 신보라가 좋다"는 이승기의 발언은 신보라에게는 굴욕이었지요. 개그 프로그램이기에 가능한 방식이었지만 아슬아슬하기는 했네요.  

 

'생활의 발견'에 출연해 자신의 신곡 홍보를 야무지게 한 이승기. 그는 신곡을 통해 자신이 여전히 가수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어요. 여기에 예능 출연을 통해 여전히 매력적인 예능인 이승기라는 사실 역시 증명해 주었네요. 이제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는 이승기가 왜 예능에서 여전히 최고의 존재감이고 섭외 1순위인지는 주말 예능 나들이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나영석 피디와 함께 새로운 예능에서 손을 잡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게 되는 개콘이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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