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8. 12:02

보고싶다 박유천 경찰 제복 입은 사진 한 장만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보고싶다'가 몇 시간 후면 방송이 되네요. 일주일 동안을 기다려왔던 많은 팬들에게는 이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질 수밖에는 없어 보이지요. 지난 주 정우를 부르는 수연과 그런 수연을 등지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함께 울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입니다. 

힘들고 힘겹게 다시 마주했지만 행복할 수 없는 그들의 운명은 그래서 애잔하게 다가올 뿐이네요. 15살 어린 나이에 너무 큰 상처를 입은 두 주인공이 겪어야만 하는 이 지독한 고통은 그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니 말입니다. 이런 그들의 애절한 이야기에 앞서 공개된 사진이 방송도 시작되기 전부터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네요.

 

제복 입은 박유천 사진 한 장만으로도 그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예고편 없이 마무리되었던 지난 주 이야기로 인해 많은 이들은 아쉬워했지요.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것도 힘든 일이었는데 그마나 예고편을 가지고 일주일을 버텨야 하는 팬들에게는 가혹한 고문과도 같은 일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런 시청자들의 갈증을 외면하지 못했던 제작진들은 힌트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공개했지요. 공개된 내용만 봐도 이번 주 방송이 얼마나 재미있을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예고에서 상철이 "한정우! 저 놈이 범인이야!"라고 외치는 모습에서 상득의 죽음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기 시작한다는 사실은 흥미롭지요.

 

누군가 수연과 정우의 인생을 망친 상득을 찾아갔고, 죽였다는 사실은 명확한데 그게 누구인지 아직은 확실하지 않으니 말이지요. 누가 되었든 살인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 번 14년 전 사건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이들의 이야기는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네요.

 

"과거 착하기만 한 이수연은 없다. 극중 한정우는 너무 보고 싶었던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잊고 싶었던 기억이다. 그런 가슴 아픈 기억과 눈앞에서 마주친 셈이다"

"한정우와 재회한 뒤 당황스러워 모른 척했을 거라 생각한다. 이수연에게 한정우는 가슴 아린 첫사랑이지만 동시에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사람이기도 하다. '내가 너 때문에 이만큼 아파봤으니 너도 아프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정우에게 점점 다가갈 것 같다"

 

극중 성인 수연으로 출연 중인 윤은혜는 11월 26일 방송되었던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정우와 관련된 수연의 입장을 이야기해주었어요. 극의 흐름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오지요.

 

 

수연에게 정우는 여전히 잊을 수 없는 첫 사랑의 기억이지만, 이와 함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픈 상처이기도 하니 말이에요. 윤은혜가 밝히듯 수연과 정우의 관계가 급격하게 이어지기 보다는 그 아픈 상처와 오랜 시간만큼이나 힘겹고 어렵게 가까워질 것이라는 이야기는 '보고싶다'를 더욱 보고 싶게 만들고 있네요.

 

여기에 한정우가 경찰 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방출되며 난리가 났네요. 박유천이 경찰 제복을 입고, 수연의 어머니와 은주와 함께 찍은 사진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떡밥이 아닐 수 없네요. 과거 경찰이 된 정우의 모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보고싶다'를 보고 싶게 만드는 박유천의 존재감은 대단하니 말입니다.

 

예고편 영상에서 수연이 멀리 자신의 어머니인 명희의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이나 살인 당한 상득과 관련한 정우에 대한 비난 등을 떠 올리면 오늘 방송되는 '보고싶다' 7회는 최고의 재미로 다가올 듯합니다. 이미 검증이 완료된 배우 박유천의 매력적인 모습과 함께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심리묘사들이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줄 테니 말입니다.  

 

그동안 조금 아쉬운 캐릭터로 여겨졌던 강형준 역의 유승호가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이어질 수밖에는 없지요. 정우의 등장으로 인해 수연과의 관계가 불안해진 형준으로서는 수연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에요. 운명처럼 적이 되어버린 정우와 형준이 수연을 두고 벌이는 지독한 갈등은 그래서 더욱 슬프고 기대되기만 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로 일주일 동안 오늘만 기다려왔던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줄지 궁금해집니다. 예고편에 나왔던 영상들과 박유천의 제복 사진이 주는 궁금증이 하나가 되어 '보고싶다'는 제목처럼 시청자들에게 보고 싶은 드라마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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