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9. 08:02

정우성 이지아 무릎팍 언급에서 중요한 것은 이지아가 없다는 것이다

정우성이 강호동이 복귀한 '무릎팍 도사'의 첫 번째 손님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호동으로서는 자신의 복귀를 알리는 방송이라는 점에서 정우성이라는 거물은 큰 도움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이지요. 문제는 그 이야기 속에 이지아와 관련된 문제가 언급될 수밖에는 없다는 사실이지요.

 

이미 언론을 통해 밝혀진 내용을 보면 정우성이 이지아와 사귀는 상황에서 서태지와 결혼을 했었던 사이라는 것을 밝혔다고 고백했지요. 그동안 이지아가 정우성을 속였다는 누명을 벗은 것은 다행이지만, 과연 이지아 본인이 아닌 정우성의 고백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는 의아하기는 합니다.

 

무릎팍 살리자고 이지아 파는 행위는 문제가 있다

 

 

 

 

정우성의 이지아 관련 이야기는 어쩌면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이자 답변이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가장 핫한 뉴스였다는 점에서 그 이야기를 빼놓고 할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문제는 그런 이야기가 본인일 수밖에 없는 이지아가 아닌 정우성을 통해 밝혀졌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강호동으로서는 '무릎팍 도사'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서 복귀한 '스타킹'이 첫 회를 제외하고는 다시 시청률 하락을 보이며, 강호동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강호동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대표적인 작품이 필요한데 현재 상황에서는 '무릎팍 도사'가 유일합니다.

 

그런 만큼 강호동이 이 프로그램에 가지는 애정은 그 어떤 것보다 높을 수밖에는 없지요. 그런 결과물이 쇼 프로그램에 자주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정우성 섭외로 이어졌다고 보입니다.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정우성이라는 점에서 돌아온 '무릎팍 도사'의 첫 번째 방송으로서 충분한 화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정우성과 이지아 문제였네요. 아직 방송도 되기 전부터 이 문제가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만큼 큰 파장을 불러왔던 사건이기 때문이지요. 이지아가 서태지의 전 부인이었다는 사실도 경악스러웠지만, 정우성과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이혼 소송을 했다는 사실은 더욱 충격이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에서 이지아의 행동은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었어요. 서태지와의 결혼 사실을 숨긴 것도 황당했지만, 이혼 소송을 하면서 정우성을 만났다는 사실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이유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악까지 떨어졌던 이지아는 드라마 출연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지요. 정우성 역시 서태지 이지아 논란의 중요한 피해자였음은 분명하지요. 서태지와 이지아 사이에 이상한 상황에 놓인 정우성은 더욱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시간이 흘러 정우성이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이지아와의 관계를 꺼낸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애써 그런 사실 관계를 밝히지 않는 것도 문제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그 부분만 뽑아내 '무릎팍 도사' 홍보만 하는 행태입니다. 시청률이 중요한 그들에게 정우성과 이지아 이야기는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다는 점에서 당연하기는 하지만, 과연 이 문제가 다시 언급되는 것이 필요한가라는 생각도 하게 합니다.

 

"사실 이지아씨가 과거 서태지씨와 결혼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 프랑스에 함께 여행 갔을 당시 이지아씨가 털어놨다"

정우성의 이 발언으로 이지아가 그를 속이고 만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명확해졌습니다. 문제는 왜 논란이 커졌을 당시 이 문제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냐는 사실은 당혹스럽게 다가옵니다. 대중들의 십자포화를 맞으며 파렴치한 여자로 낙인찍힌 이지아에 대해 당시 이런 발언을 했다면 여론은 달라졌을 수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방송 전 관련 내용이 공개되서 양 쪽 모두 곤란한 상태다. 공개된 내용도 녹화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방송에서 직접 봐달라"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와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자 해당 방송사에서는 정확히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방송을 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누가 이런 내용을 흘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방송을 준비한 그들이 내용을 흘리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언플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네요.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첫 방송이 중요할 수밖에 없고, 정우성 편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내용이 이지아 부분이라는 점에서도 이 발언은 가장 효과적인 홍보수단이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이미 녹화가 끝난 내용을 적당하게 이용해 홍보하는 것을 탓할 수는 없을 겁니다.

 

문제는 당시 홀로 모든 것을 감내해야만 했던 이지아와 달리, 사실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던 정우성은 침묵을 하고 있었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마치 '무릎팍 도사'에 나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준비라도 한 듯 말입니다. 뒤늦게라도 사실 관계를 확인해준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보이지만, 정우성의 행동 역시 그리 칭찬 받을 일은 아닐 듯합니다. 뒤늦게 잊혀지는 과정에서 과거의 일을 다시 상기시키는 과정에서 주인공인 이지아는 존재하지 않은 채 다른 이들이 이지아를 두고 왈가왈부 한다는 사실도 문제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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