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 11:02

위대한 탄생3 한동근만이 아닌 조선영의 감동, 여성 참가자들의 가치를 높였다

용감한 형제가 "슈스케보다 훨씬 좋은거 같다"는 말로 표현했듯, 이번 '위탄3'는 쟁쟁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다수 등장해 연일 화제네요. 워낙 앞선 시즌에서 아쉬움을 주었던 이유로 저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참가자들의 수준만 따지고 보면 현재 오디션 중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존 레전드의 '오디너리 피플'을 부른 한동근에 쏟아지는 호평은 당연했습니다. 그만큼 대단한 가창력을 소유한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보여주었으니 말이지요.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한동근만이 아니라 여성 참가자들의 대단한 실력은 '위탄3'가 정말 대단한 오디션이 되어가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네요.

 

한동근의 소름 돋는 가창력과 이형은의 타고난 매력, 그리고 조선영의 감동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한동근이 초반이 등장한 것은 의외였지요.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우승 후보의 경우 통상 프로그램의 마지막에 등장시켜 시청률을 확보하려 노력하는 것이 당연한데, 한동근이 시작과 함께 등장했다는 사실은 다른 참가자들의 재능을 확신했다고 보이지요.

 

 

지난 주 10대와 20대 초반 남자들이 대단한 존재감을 보였던 '위탄3'는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밀집해 있는 20대 초반의 참가자들로 인해 열정적인 무대가 계속해서 이어졌네요. 워낙 쟁쟁한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과연 이번 '위탄3'가 얼마나 대단한 결과를 낳을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소울 가득했던 안재만의 무대에 이어 시작과 함께 한동근의 뛰어난 가창력은 그것만으로도 '위탄3'를 매력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실력이 부족했던 이들이 다음 단계로 올라가던 기존의 모습과 다리, 이번 '위탄3'에서는 시청자만이 아니라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정한 강자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점에서 시청자 입장에서도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오디션이었습니다.

 

리틀 임재범이라는 별명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한동근의 실력은 여전했습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그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오디션을 장악해나갈지 상상도 안 될 정도였지요. 심사위원들이 감탄을 하고 같은 참가자들이 인정할 정도로 대단한 모습을 보이는 한동근의 능력은 자타공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이번 경연에서 단연 화제가 되었던 것은 20대 초반 여성 참가자들의 실력은 대단했다는 점입니다. 심사위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들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고 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실력은 대단했습니다. 노래 잘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잘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위탄3'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게 되었네요.

 

극찬을 받았었던 신미애는 질 스캇의 노래를 완벽에 가깝게 불러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이 서린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그녀에게 음악만이 유일한 위안이었고, 그런 자신의 삶을 노래에 모두 쏟아 넣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노래는 탁월한 감정만으로도 행복하게 다가왔습니다. 유초롱이나 허비 행콕의 노래를 부른 박희주의 소울 충만한 노래는 당장 프로 무대에 서도 될 정도로 탁월한 노래 실력이었습니다.

 

엉뚱한 모습을 보인 이예인은 용감한 형제가 노래는 잘 하는데 감동이 없었다는 말에 독기를 품고 노래를 부른 그녀는 정말 감동을 주었습니다. 샘 브라운의 '스톱'을 선택해 감정을 가득 담아 부르는 그녀의 노래는 그 자체로 모두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는 점에서 대단했습니다. 용형의 칭찬을 듣고 한없이 기뻐하는 이예인이 과연 얼마나 성장할지도 궁금해질 정도였네요.

 

'위탄2'에도 참가했던, 박지혜는 시즌2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당당하게 노래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네요. 자신의 문제를 알고 이를 고쳐 성장해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박지혜의 경우 시즌2와 달리,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가 무대에서 그대로 전해졌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참가자 중 하나인 이형은의 무대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등장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호평만이 아니라 같은 참가자들마저 강력한 경쟁자로 삼을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선보였던 인물이지요. 용형과 김연우가 팬이라고 할 정도로 그녀의 노래는 탁월했습니다.

 

제시 제이 '프라이스 태그'를 부르는 모습은 극찬을 이끌어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남의 노래를 부르면서도 남의 노래가 아니라 완벽하게 자신의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그녀의 모습은 당당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루브를 타며 자연스럽게 춤까지 추며 완벽하게 자신의 노래로 만드는 이형은으로 인해 대기실의 참가자들마저 춤을 추게 하는 모습은 경탄할 정도였네요.

 

 

노래가 끝나자마자 심사위원들이 환호를 보일 정도로 이형은의 무대는 최고였습니다. 경쾌하고 노래마저 탁월하게 부르는 그녀는 우승 후보임이 분명한 사실이지요. 용형 프로듀서들이 모두 극찬을 했던 그녀는 이번 무대에서도 용형의 극찬을 이끌어냈어요. 쟁쟁한 후보들이 대단한 무대를 선보인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성현주는 이전 참가자들과는 다른 감성적인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의 무대라는 찬사를 이끌어냈습니다. 김태원이 사레가 들릴 정도로 그녀의 노래는 대단했습니다.

 

니요의 'So Sick'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불러낸 김보선의 등장은 반가웠네요. 너무 다른 성향을 보인 참가자들이 누가 최고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흥분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네요. 긴 오디션으로 인해 모두 지친 상황에서 잠을 깨운 김보선의 노래는 당연히 매력적일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입니다.

 

밴드 리드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남주희는 들국화의 '제발'이라는 곡을 최선을 다해 부르는 모습은 매력적이었습니다. 혼신을 다해 부르는 그 모습 그 자체로서 충분히 매력적이었으니 말입니다. 감동을 억지로 전달하지 않고 노래로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유일한 유부녀 참가자인 조선영에 많은 이들이 호평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단순히 노래를 잘하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노래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던 그녀가 남편과 아이를 키우며 자신의 꿈을 접고 살았지만 '위탄3'를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가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습니다. 지영선의 '소원'을 부르는 그녀의 모습에는 간절함이 가득했습니다.

 

오디션에 출연한 참가자들이 누군들 간절함이 부족할 일은 없을 텐데 그런 간절함이 강렬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조선영의 노래는 그 간절함이 제대로 다가온 노래였습니다. 자신의 사연을 그대로 전달하듯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도 듣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는 점에서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김태원이 "아름답습니다"라는 단 한마디로 심사평을 마무리할 정도로 그녀의 노래는 감동스러웠습니다.

 

 

한동근가 가장 유명한 스타가 되었지만, 이번 '위탄3' 참가자는 그저 한동근만이 아니라 다양한 실력자들이 대거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증명해주었습니다. 10대를 시작으로 모든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기준 이상의 실력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위탄3'가 얼마나 대단한 오디션이 되어가고 있는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엄마가 남편과 아들을 위해 희생해서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거지요"라는 말을 건넨 김태원의 이 한 마디는 자신의 꿈을 접고 살아야 했던 조선영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감동스럽게 큰 용기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한 둘로 압축할 수없을 정도로 탁월한 실력자들이 대거 존재하는 '위탄3'는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오디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이 오디션 우승자가 누가 될지 예측이 쉽지 않을 정도로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해서 벌이는 경쟁은 오디션 특유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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