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4. 10:27

박유천 팬미팅 일본팬 3천명보다 더욱 중요한 가치와 의미

지난 2일 JYJ의 멤버인 박유천이 일본에서 팬 미팅을 가졌습니다. 현재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미친토끼 한정우로 열연 중인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일본 팬들로 인해 팬 미팅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1,200명으로 예정하고 준비한 행사는 3배가 넘는 이들이 몰리며 3,000명으로 팬 미팅 수자를 늘렸다고 하지요.

 

박유천의 일본 팬미팅에 모인 3,000명 보다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 것은 바로 JYJ가 SM과의 길고긴 싸움을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일본 시장 역시 SM의 파트너인 에이벡스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번 팬 미팅은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박유천 일본 팬 미팅은 자유로워진 JYJ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JYJ 멤버들에게 올 겨울은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할 듯합니다. 이른 추위로 힘든 상황이지만 그들에게 만큼은 봄날과도 같으니 말입니다. 3년 4개월 동안이나 끌어왔던 SM과의 관계를 모두 청산했으니 이보다 홀가분한 것은 없을 겁니다.

 

 

3년 4개월 전부터 이미 이긴 싸움이었지만 SM이 자신들의 힘을 이용해 강압적으로 JYJ의 활동을 방해해왔지요. 아이돌 전성시대가 되면서 SM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고 이런 강력한 힘을 악용해 이익단체들을 동원해 방송국을 압박해 출연을 막은 행위는 황당하기만 합니다.

 

그저 자신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밝히고 개선되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보복을 하는 행위는 조폭들의 행동이나 다름이 없었네요. 무슨 일이 있어도 JYJ가 잘 되는 것만은 결코 볼 수 없다는 그들의 악랄함은 많은 것을 남겨주었지요.

 

JYJ의 대단한 행동으로 불합리했던 계약 관계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바뀔 수 있었습니다. JYJ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그들의 투쟁으로 인해, 많은 이들은 합리적인 계약의 혜택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그들의 노력은 헛된 것은 아니었지요.

 

법마저 무시하고 자신들의 악랄함만 드높였던 그들은 더 이상 법을 어길 수도 없고, 여론에서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그들은 백기 투항을 했지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JYJ의 일본 활동과 관련된 수익금을 주지 않기 위해 안달을 내던 그들에게 JYJ는 쿨 하게 양보하며 길고 긴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말았네요.

 

그렇게 대단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들이 일본 활동 수익금을 주지 않기 위해 안달을 내는 모습은 참 추해보였네요. 이런 추함을 쿨 하게 받아주며 SM의 악랄함을 정리해버린 그들은 진정한 승자였습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게 홀가분하게 시작을 하는 그들의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박유천의 팬 미팅은 그래서 흥미로웠습니다.

 

"박유천과 드라마에 대한 팬들의 성원이 대단하다. 드라마 명장면을 보여주는데 이미 다 알고 있는 리액션이더라. 실시간으로 보는 듯 하다. 팬미팅에 앞서 방문한 드라마 촬영현장에선 팬들이 자발적으로 일정금액을 모아 스태프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선물하기도 했다"

 

지난 2일 일본에서 가진 팬미팅은 JYJ 활동보다는 드라마 '보고싶다'를 위한 팬 미팅이었어요. 드라마 홍보와 함께 자신을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누는 현장이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행사였지요.

 

 

박유천은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맡은 한정우에 대한 소개 및 에피소드, 화제가 되었던 명장면 '마법의 성' 한 소절을 불러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극중에서는 노래를 잘 못 부르는 것으로 나오지만 현실에서는 감미로운 음성으로 팬들을 황홀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코너에서는 극중 중요한 아이템인 빨래집게와 노란 우산을 사용하기도 하고 커플 방한용품을 함께 착용한 뒤 즉석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철저하게 '보고싶다'를 추억하고 재미있게 공유할 수 있는 행사를 함께 했다는 사실은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행복했을 듯합니다.

"추운 날씨에 여기까지 찾아와 주신 팬 여러분 들께 너무나도 감사 드린다. 특별한 이벤트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작품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반응해주셔서 매우 놀랐다. 남은 분량도 더욱 열심히 촬영에 임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

 

자신을 보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3,000명이라는 팬들이 모인 자리는 박유천에게도 특별한 감흥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을 듯합니다. 더욱 긴 시간 동안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없었던 그들이 이제는 당당하게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을 듯합니다.

 

정통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인 한정우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박유천에 대해 국내만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은 대단합니다. 가수 활동만이 아니라 드라마 연기에서도 부족함 없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유천. 제약 없이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된 JYJ가 더욱 왕성한 활동을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나눠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박유천의 팬 미팅에 일본 팬 3,000명이 참가한 것보다 더욱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부분 때문입니다. 악랄하게 그들을 억압하던 환경이 사라지고, 이제는 자유롭게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박유천의 팬 미팅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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