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8. 11:24

장예원 트러블메이커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들 아쉽다

SBS의 최연소 아나운서로 뽑힌 장예원에 대한 관심은 높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나운서가 되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그녀의 외모가 뛰어나다는 사실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외모로 관심을 받았던 장예원은 회사 생활을 본격적으로 하기도 전부터 비난부터 받기 시작하네요.

 

회사에서도 하는 평범한 무대를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 이들이 존재하네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직에 들어서게 되면 그 조직의 룰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우리의 삶인데, 장예원 신입 아나운서라고 다를 리가 없지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비난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지요.

 

장예원 아나운서에 쏟아지는 불편한 비난들 황당하다

 

 

 

 

지난 7일 목동 현대백화점 토파즈  홀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아나운서 대회 1부 한국아나운서대상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를 꾸민 장예원의 모습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나테이너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그 정도의 장기 자랑은 심각한 수준도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무대였습니다.

 

현아 현승의 히트곡인 '트러블메이커'를 그대로 재현한 장예원에 대해 많은 이들이 시선을 고정하는 것은 그만큼 그녀의 외모가 뛰어나기 때문이겠지요. 신입 아나운서로 아직 본격적인 데뷔도 하지 않은 그녀가 선배들을 위한 행사에 나서 최선을 다해 준비한 내용들을 선보이는 장면은 비난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아나운서들의 1년을 정리하는 기념식이라는 점에서 아나운서들이 스스로 축하무대를 만들고 함께 즐기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더욱 아나운서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해야 하는 신입 아나운서로서 선배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그들의 축제를 아름답게 꾸며준 장예원이 비난받아서는 안 되니 말이지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요. 성적인 농담이 늘어지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무기력함을 드러내는 행위들은 한심스럽기만 했습니다. 어디에나 자신들의 무기력함과 무능함을 풀어내려는 존재들은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을 겁니다.

 

더욱 당황스러운 편견의 시선들은 그녀가 무대 위에 올랐다는 사실 자체만을 들어 비난을 일삼는 행위들이지요. 방송이 엉망이 되고 권력의 시녀로 전락해 앵무새처럼 위에서 내려준 글만 읽는 식의 한심한 방송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은 분명 사실이지요.

 

 

방송 파업이 이어지고 이로 인해 국민들도 현재의 방송이 얼마나 비정상인지를 잘 보여주었으니 말이지요. 문제는 이런 문제를 이제 갓 들어온 신입 아나운서에게 비난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그녀가 자신의 의견을 보이지 않고 건강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춤이나 추고 있다니 말도 안 된다는 식의 비난은 무엇을 위한 비난인지 황당하게 하지요.

 

일단, 그녀가 본격적으로 아나운서 활동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가 없지요. 많은 이들이 우려하듯 당혹스러운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 누구보다 언론의 자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존재일지도 모르지요. 아직 자신의 가치관이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신인에게 과도한 비난을 일삼는 것은 문제이지요.

 

선배들을 위해 후배가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노려가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회사라는 조직 사회에는 각각의 문화가 존재하고 그런 문화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평범한 우리의 모습이지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일이고, 상대적으로 많은 연봉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들 역시 직장인일 뿐이지요.

 

정해진 조직의 틀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지요. 물론 잘못된 가치관과 언론인으로서 기본적인 소양마저 망각하는 일이 된다면 그때 비난을 해도 좋을 겁니다. 선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장예원의 '트러블메이커'는 대단한 모습이었습니다.

 

귀여운 외모에 능숙한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그녀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어설픈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기 보다는 그녀가 바른 언론인으로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충분히 매력적인 가치를 선보인 만큼 신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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