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8. 13:02

엄마가 뭐길래 서명운동과 놀러와 폐지, 김재철 사장 퇴진만이 답이다

MBC의 시트콤인 '엄마가 뭐길래'가 갑작스럽게 폐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도 불분명하게 최상부에서 무조건 폐지를 하라는 지시를 받고 폐지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시트콤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올리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시청률을 이유로 이야기 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입니다. 

 

문제는 120회로 준비된 시트콤이 사전 연기자들과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지가 결정되었다는 점입니다. 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드라마들이 조기 중단되는 경우들은 많지요. 하지만 최소한 출연하는 연기자들과 사전에 조율을 하고 양해를 구하고 종영을 하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최소한 MBC는 그런 인간적인 모습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지요.

 

엄마가 뭐길래 서명운동이 인피니트 팬심 일뿐이다?

 

 

 

 

시트콤 폐지와 관련해 이렇게 뜨거운 논란이 이는 것은 쉬운 게 아니지요. 그만큼 이번 폐지는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일방적으로 폐지를 통보하는 행동은 황당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시트콤을 보지 않는 이들까지 분개하는 이유는 바로 그런 부분이 크게 좌우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인피니트 엘이 출연하고 있다는 이유로 인피니트 팬들만의 논란으로 축소시키는 이들도 존재하는 것은 아쉽네요. 분명한 것은 인피니트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팬이 출연하는 방송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폐지된다는 사실은 황당하니 말입니다. 그들의 분노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지 비난 받을 일이 아니지요. 그리고 '엄마가 뭐길래 서명운동'의 핵심은 인피니트 엘 살리기가 아니라,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이지요.

 

"김재철 이사가 내부 인사도 마음대로 교체하고 프로그램도 전격 폐지하는 등의 행동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MBC 직원들도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출연진에게 엄청난 기대 수익 상실을 야기하는 이번 사태가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며 MBC가 일방 통보로 물의를 빚고 있다"

한연노 김준모 사무총장이 분노하듯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엄마가 뭐길래' 폐지 논란의 핵심이 무엇인지가 명확해졌지요. 최소한 예의 정도는 갖춰야 했음에도 그들이 이번 폐지 과정은 그동안 MBC 노조가 왜 김재철 사장이 퇴진하라고 외친지가 명확해졌지요. 

 

노조가 그렇게 김 사장 퇴진을 외친 이유는 이런 식의 일방적인 행동들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공영 방송임에도 개인 방송사 운영하듯 월권을 행사하는 모습은 황당하지요. 권력의 시녀가 되었다는 비난에 이어 더욱 황당한 독선적인 행동은 김 사장 퇴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현재로서는 18일 종영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MBC 측에서는 후속 프로그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다음 주에 편성표가 나오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고 하네요. 그만큼 사장 임의대로 폐지를 확정하고 이로 인해 후속 프로그램을 확정하지 못하는 이 황당한 상황은 웃기기만 하지요.

 

저조한 시청률로 방송이 폐지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봅니다. 드라마나 쇼 프로그램의 경우 철저하게 상업적인 측면으로 판단이 될 수밖에는 없지요. 공익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만큼 시청률에 민감한 것은 당연해요. 그렇기 때문에 시청률이 저조한 프로그램이 조기 종영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을 겁니다. 문제는 이런 조기 종영에도 절차는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최소한 그들에게 무슨 이유로, 왜 폐지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지에 대한 사전 고지가 필요한 것이지요. 그런 최소한의 절차도 무시한 채 고위급 간부의 일방적인 통보하나로 수많은 이들이 밤잠 안자고 노력하는 프로그램이 갑자기 사라지는 상황은 황당하기만 하네요.

 

MBC의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이 낮으면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폐지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요. 프로그램이나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를 하찮은 물건대하듯 하는 MBC의 행태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는 했습니다. 그런 문제가 이번 '엄마가 뭐길래' 폐지로 불거진 것뿐이지요. 많은 이들이 MBC의 김재철 사장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것을 단순히 인피니트 팬들의 과도한 행동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한심할 뿐이네요.

 

프로야구 중계로 결방되고, 갑작스러운 뉴스 시간대 변경으로 짧은 시트콤이 1시간짜리 드라마 시가대로 확대되는 우여곡절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엄마가 뭐길래'는 동네북이었네요.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취급하는 김재철 사장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못한 채 오직 자기 멋대로 방송사를 운영하는 김 사장은 사장 자격도 없는 게 분명하니 말입니다. 

 

새롭게 개편되어 시청률 상승까지 이어지고 있는 '놀러와'도 아무런 사전 공지없이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미친 사장 하나로 인해 MBC가 완전히 망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황당한 MBC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김재철 사장의 퇴진만이 MBC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은 당연해 보입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손가락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추천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