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5. 07:02

위탄3 블랙슈가 한동근 양성애vs소울사람들 박우철 이형은, 최강의 존재감들 오디션을 빛냈다

오디션 프로그램 경쟁에서 뒤쳐져 있던 '위탄'이 시즌3를 맞이하며 새로운 도약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고르고 상당한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위탄3'를 행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첫 회부터 리틀 임재범이라는 별명과 함께 화제가 되었던 한동근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해주었네요.

 

한동근만이 아니라 소울이 가득한 양성애와 그루브가 강한 박우철, 타고난 존재감 이형은까지 절대 강자들이 즐비한 '위탄3'는 시청자들마저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조를 이뤄 주어진 곡을 소화해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쉽지 않았고, 탈락과 합격 사이에서 아쉬움들이 교차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강자로 불리는 한동근과 양성애, 박우철과 이형은이 무난하게 합격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대결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오디션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은 위대한 탄생3, 흥미롭다

 

 

 

 

 

개별적으로 참가했던 이들이 인위적으로 묶여 하나의 팀이 되어 주어진 노래를 짧은 시간 안에 소화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더욱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만 하는 절박함 속에서 팀의 완성도까지 책임져야만 하는 상황은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었지요.

 

 

절박함 속에서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는 미션 수행은 극단적인 평가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었지요. 좋은 화음을 보여주었던 '맘에들조'의 경우 아름다운 화음과 팀워크가 좋았지만 다섯 명 중 단 2명만이 합격을 할 수밖에 없었지요. 서영무와 오병길이 합격자가 되었지만 합격자는 미안해하고, 탈락한 이들은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는 장면은 아름답게 다가왔네요.

 

리더로 나선 오병길이 팀을 이끄는 과정과 믿고 따르는 조원들의 끈끈함이 무대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던 이들이 전원 합격이 아니라는 사실이 아쉽기는 했네요. 하지만 이후 등장한 절대강자들로 인해 왜 많은 이들이 '위탄3'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들과 달리 '크레센도'는 '맘에들조'와는 전혀 다른 결과로 전원 탈락을 하고 말았지요. 브르노 마스 '저스트 웨이 유 아'를 받았지만 너무 중구난방이 되면서 아쉬움만 주었네요. 충분히 매력적인 곡이었지만 편곡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밋밋함으로 마무리된 무대는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아쉬움 그 자체였습니다. 참가자들마저 확신을 하지 못하고 무대에 오른 상황에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줄 수는 없었지요.

 

너무 밋밋한 편곡과 목소리 관리도 잘 안된 그들에게 결과는 최악이었지요. 다른 팀들이 워낙 좋아 합격자를 골라내는 것이 힘들었던 것과는 달리, 이 팀은 누구를 선택하기도 힘들 정도로 밋밋함 그 자체였으니 말이지요. 당연히 이 팀은 전원이 탈락하는 상황에 처했고, 이런 판단들은 '위탄3'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네요.

 

 

'쿡더뮤직'의 '물들어'도 흥미로웠지요. 워낙 좋았던 원곡이 주는 매력과 주목을 받았던 참가자들이 다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지요. 워낙 대단한 원곡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컸고 다섯 명이 노래를 분배하고 소화하는데 문제가 있었다는 점이 아쉬웠지요. 맑고 고은 고음을 마음껏 뽐낸 정진철만이 합격자가 될 정도로 합동 미션은 무척이나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위탄3'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들이 뭉친 합동 미션들은 '소울 사람들'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박우철부터 이형은까지 절대 강자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였지요. 이효리의 '유고걸'을 불러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의외이기는 했지요. 소울 가득한 이들이 빠른 비트의 댄스곡을 불러야 한다는 사실은 부담일 수밖에 없었지요. 막내 예은이 좋은 실력으로 단계를 잘 올라왔지만, 합동 미션에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우는 모습은 아쉽기만 했네요.

 

강력한 존재였던 이형은이 랩 파트를 담당하며 부담을 느끼고 무대에 오르는 순간까지도 힘겨워하는 모습은 안타깝게 다가왔네요. 하지만 무대 위에서 이효리의 원곡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소울 사람들'의 '유고걸'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박우철과 이형은의 초반 화음의 강렬함에 이어 다른 멤버들이 하나가 되어 시작한 이 노래는 원곡을 넘어서는 경쾌함과 매력을 모두 담아주었습니다. 

 

'소울 사람들'과 함께 가장 주목을 받았던 합동 미션은 '블랙 슈가'였습니다. 한동근과 양성애가 속한 이 조는 강렬한 매력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네요. 그들의 노래가 나오기 전에 만담에 가까운 김태원과 용감한 형제의 이야기들은 참가자들의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시청자들에게는 웃음을 전해주었습니다.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소울 가득한 노래로 편곡해서 들려준 '블랙 슈가'는 시작을 맡은 한동근의 독특한 보이스로 시작부터 강렬하게 사로잡았네요. 어리지만 독특한 음색과 매력적인 노래를 들려주던 양성애가 그 매력을 그대로 받쳐주는 과정과 신우영과 김소영의 부드러운 음색이 하나가 되면서 '블랙 슈가'의 매력을 완성시켜 주었네요.  

 

합격자인 한동근과 양성애가 함께 화음을 맞추는 부분은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독특한 보이스 컬러를 가진 이 둘이 하나가 되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움찔하게 만드는 매력은 그들이기에 가능한 매력이었습니다.

 

몰입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완벽하게 노래에 빠져 있던 양성애와 '위탄3'의 지분 80%는 가지고 있는 것 같은 한동근의 매력은 최고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노래가 끝나자마자 극찬을 한 이유는 시청자들의 감동과 마찬가지였을 듯합니다.

 

모두가 극찬하는 상황에서 김연우가 독설을 하자 다른 심사위원들이 같은 심사위원들을 공격할 정도로 '블랙 슈가'의 무대는 최고였네요. 항상 대립하던 김태원과 용감한 형제가 처음으로 마음이 맞았다며 '크로스'를 하기도 할 정도로 이들의 무대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전원 합격이 될 것이라 보였지만 이들의 무대 역시 한동근과 양성애만이 합격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소울 사람들'과 '블랙 슈가'가 보여준 무대와 합격자가 된 박우철과 이형은 그리고, 한동근과 양성애는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임이 분명합니다. 마지막 조에서 전원 합격이라는 의외의 상황이 벌어지기는 하지만, 이 전원 합격이 추가 탈락자를 뽑아야 하는 과정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다음 주도 기대되네요.

 

오늘 방송에서 완벽한 매력을 선보였던 한동근과 양성애, 박우철과 이형은은 지금 당장 곡을 받아 가수로 데뷔를 해도 좋을 정도로 매력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루브를 완벽하게 타며 완벽하게 리듬을 조율하는 박우철과 노래만 따져보면 누구와 겨뤄도 이길 이형은. 독특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한동근과 목소리만으로도 탐나는 양성애는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점에서 '위탄3'는 점점 흥미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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