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5. 12:13

강호동 연예대상 MC 소식에 반가움보다 비난 많은 이유

강호동이 2012 MBc 연예대상 MC가 되었다고 합니다. 광희와 함께 연말 시상식 MC를 맡는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반가움 보다 어색해하는 것은 복귀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들에게 연말 시상식 MC를 맡기는 행위가 당황스럽기 때문입니다. 

 

김재철 사장의 MBC가 자신의 멋대로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사람들을 내치는 상황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강호동과 예능 MC가 전무한 광희를 내세우는 모습은 황당하기만 하니 말입니다. 예능 시상식인 만큼 MC를 누가 하든지 크게 문제는 없지만, 이들의 행태를 보면 황당하기만 합니다. 

 

SM과 막장 김재철 MBC 사장의 작품인가?

 

 

 

 

12월이면 시상식의 달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방송 관련자들에게 12월은 애증의 달이기도 합니다. 이런 행사라는 점에서 수상이 유력한 이들에게는 한껏 부풀 수밖에 없는 달이고,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는 아쉬움만 가득한 한 달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한 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한 성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열심히 해서 큰 성과를 얻은 이들에게는 너무나 기다려지는 날들일 듯합니다. 가수들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방송사가 조금씩 연말 시상식에 대한 그림들이 그려지는 상황에서 MBC 연예 대상의 MC가 확정되었네요.

 

"강호동 씨와 광희 씨가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MC로 발탁됐다. 현재 여자 MC는 섭외 중인 것으로 안다"

 

강호동의 SM C&C는 강호동과 광희가 연예대상 시상식 MC로 발탁되었다고 밝혔네요. SM으로서는 새롭게 영입한 강호동이 연말 시상식 MC까지 맡으며 수상자가 될 수 없는 그를 적극적으로 시상식에 내보낼 수 있다는 사실은 그들에게는 중요할 듯합니다.

 

SBS나 KBS가 신동엽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SM이 영입한 강호동과 신동엽 등이 연말 시상식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일 듯합니다. SM으로서는 자신들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겠지만, 독점적인 지위만 누리려는 그들의 행태가 좋아 보일 수는 없습니다.

 

강호동이 예능 MC에 발탁되고 시상식을 진행하는 것이 나쁠 것은 없습니다. 사전수전 공중전까지 치렀던 베테랑이 예능 MC를 맡는다는 것이 문제가 될 리는 없으니 말이지요. 문제는 1년을 쉬고 다시 복귀를 하기는 했지만, 과거만큼은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그가 중요한 시상식 MC로 발탁되었다는 사실은 대단하게 다가오니 말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존재라 해도 오랜 시간 활동을 쉬었던 만큼 그의 시상식 MC는 무척이나 파격적입니다. 이런 파격적인 선택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동안 MBC가 보여 왔던 파행이 문제라는 점입니다. 사장 마음대로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막장 상황을 만들어내는 상황에서 시상식마저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으니 말입니다.

 

SM이라는 거대 기획사의 힘과 김재철 사장이라는 황당한 존재가 함께 만들어낸 예능 MC 발탁은 그래서 더욱 논란이 되고 말았습니다. '황금어장-무릎팍 도사'가 새롭게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능력이 의심되는 광희까지 세트로 묶어 연말 시상식을 맡기는 행태는 역시 김재철 사장답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자신 마음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식의 이런 식의 행태는 황당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강호동이 다시 활동을 시작한 만큼 수상여부를 떠나 예능인의 축제에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말에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리기 위해 3사 연예대상에 가기로 결정했다"

 

정상적인 활동이라면 시상식 MC를 강호동이 보는 것은 힘들다는 점에서 이런 모습도 즐겁기는 할 듯합니다. 항상 수상자의 입장에만 있던 그가 수상식의 사회를 보는 것은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모습이 될 듯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앞에서도 밝혔듯 MBC가 보이는 행태가 논란의 중심이 되니 말이다. 비정상적인 방송사 운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그가 이제는 연말 시상식까지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SM의 과도한 끼워팔기에 대한 대중들의 반발과 막장 MBC가 하나가 되어 만들어낸 파격적인 선택은 반가움보다는 비난으로 다가오기만 합니다. 과연 연말 시상식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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