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7. 10:02

양승은 말실수 방송사고인가 의도적인 행동인가? 대중의 비난에 답이 있다

양승은 아나운서의 말실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방송사고인지 의도적인 행동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많은 이들이 비난을 하는 이유는 MBC가 막장의 길을 거칠게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실수의 전형이 된 양승은 아나운서의 연이은 실수는 한심하기만 합니다. 

 

선거가 코앞에 다가 온 상황에서 말도 안 되는 이런 실수를 하는 것은 단순히 실수라고 보기에는 문제의 심각성이 심해보입니다. 정당의 후보를 정당을 바꿔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황당할 뿐이니 말입니다. 예능보다 못한 뉴스를 봐야 한다는 사실은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양승은 말실수는 의도적인 방송사고인가?

 

 

 

 

양승은의 방송사고는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지난 11월에도 선거가 한 달이 남은 상황에서 선거가 세 달이 남았다고 이야기하는 양 아나운서의 모습은 지탄의 대상이었습니다. 사전에 방송되었던 내용을 한 달이 지난 후에 다시 사용하는 이 황당한 모습이 바로 MBC의 현실이고 문제입니다.

 

 

김재철 사장이 미친 짓을 하는 상황은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차 없이 폐지하는 모습은 황당했지요. 절차마저 무시한 채 자신의 입맛에 맞춰 마음대로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모습은 미친 짓일 수밖에는 없지요. 철저하게 시청률 지상주의만 외치는 사장의 무능력은 비난 받아 마땅하니 말입니다.

 

시청률만 좋으면 뭐든 상관없다는 김 사장의 방식은 결국 과거 흥행한 작품을 패러디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존재가 사장이라는 사실은 문제입니다. 공영방송이 국민들을 위한 방송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상업방송 흉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김재철 사장은 더 이상 공영방송의 사장으로서 존재 가치도 없는 존재이지요.

 

지난 11월 양승은은 뉴스를 통해 선거가 3달이 남았다고 했습니다. 한 달 남은 선거를 3달이 남았다고 보도를 한 이유는 지난달에 사용했던 뉴스 보도 용지를 그대로 읽기만 했기 때문이지요. 문제는 그저 프롬프터만 읽는 한심한 아나운서라고 해도, 최소한 뉴스를 보도하는 아나운서라면 선거가 얼마나 남았는지는 알아야 하니 말입니다.

 

잘못된 지문이 등장하면 사전에 정리하고, 임기응변을 부려서라도 잘못된 사실을 정정하는 것이 뉴스 아나운서의 역할이지요. 그저 프롬프터에 나오는 글만 읽는 것이 아나운서라면 세상에 아나운서가 되지 못할 이들은 없으니 말입니다. 

 

실력도 능력도 안 되는 아나운서를 그대로 중용한 이유는 김재철 사장이 파업에 참여한 이들이 아니라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실력이 탁월한 이들을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변방으로 내보내고 자신에게 충성 맹세를 한 이들을 자질과 상관없이 중용하는 모습에서 사장의 역할과 자질을 의심하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이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선거 며칠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을 민주통합당이라고 부르는 행위는 황당하기만 하네요. 당명까지 바꿔가며 야권 후보를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는 MBC 뉴스는 정상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요. 

 

이정희 후보를 민주통합당 후보라고 외치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선거보조금 논란을 새누리당의 주장과 동일하게 비난하는 것은 더 이상 뉴스의 가치를 상실했네요. 일요일에 방송되었던 '런닝맨'과 '남자의 자격'이 투표와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는 사실은 흥미롭지요.

 

예능이 뉴스보다 정확하고 진실 된 이야기를 하는 상황은 슬픈 일이지요. 뉴스가 정상이 아니고, 철저하게 여당 후보를 위한 선거 본부 역할을 하는 모습은 황당함을 넘어 국민들을 바보로 만드는 행위였으니 말입니다. 진실보도가 생명인 뉴스가 엉망이 되고, 웃기기만 해도 최고인 예능이 뉴스보다 더한 가치를 담고 있다는 사실은 블랙 코미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양승은 말실수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황당해하는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김재철 사장의 MBC가 그동안 보여 왔던 행동의 연장선상으로 읽을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실수는 어쩌면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환영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양승은 아나운서의 말실수에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자질이 부족한 이를 그저 자신에게 충성을 다짐했다는 이유로 중요한 김재철 사장의 만용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자질 부족이 넘치는 MBC가 정권 교체가 되지 않으면 계속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한심하기만 하네요. 그래서 투표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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