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2. 07:16

유승호 군대 현역 입대에 아쉬움과 칭찬이 이어지는 이유

유승호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보고싶다'를 마치고 내년 군 입대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20살인 그가 한창 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시점에 군 입대를 결정한 것은 대단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군을 기피하는 현상은 줄어들었지만 유승호처럼 이렇게 일찍 군대를 선택한 연예인이 드물다는 점에서 칭찬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특례 입학까지 거부한 유승호가 자신과 같은 나이 또래와 같은 나이에 군 입대를 결정한 것은 대단한 선택이었습니다. 연예사병이 아닌, 일반병으로 근무를 하겠다는 다짐 역시 유승호를 다시 보게 한다는 점에서 그의 군 입대 소식은 화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살 군 입대 선택한 유승호에게 칭찬이 쏟아진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남자들이라면 누구나거스를 수 없는 의무 중 하나가 바로 군 입대입니다. 의무라는 점에서 당연히 가야만 하는 곳이지만, 가장 혈기왕성한 시기에 군대를 가야만 한다는 사실이 결코 반가운 일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 젊은이들에게도 꺼려지는 군대를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예인들에게는 더욱 힘겨움으로 다가올 것은 분명합니다. 그들의 일이라는 것이 한정된 기간 안에 집중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군 입대 시기는 그들의 전성기와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양한 편법과 불법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왔습니다.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30대 남자 스타들 중 다수가 군 입대와 관련해 불법을 저지른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그들에게 군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특별한 존재로 인식되고 군 면제를 해줘야 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이 국방의 의무를 지듯 그들 역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유승준의 경우 군과 관련한 상징적인 존재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국내에서 연예 활동이 금지된 그는 연예인과 군에 대한 관계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최근에도 MC몽이 군에 가지 않기 위해 고의 발치를 했다는 이유로 법정에까지 설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군 입대는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대중들이 연예인들의 군 입대에 민감한 이유는 공정한 세상에 대한 갈증일겁니다. 특권층은 무슨 방법이든 동원해 군에 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회의원들의 대부분이 군 면제자들이고, 그의 자식들도 군 면제자라는 사실에서 국민들은 돈 있고, 권력 가진 자들은 가지 않는 곳이 군대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요. 실제로도 그러니 말입니다.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는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변하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문제는 결국 연예인이라는 특정한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냉정한 자대로 다가서는 것이 현실입니다. 권력자들이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과 달리, 대중들을 무시할 수 없는 연예인들로서는 대중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연예인들이 좀 더 냉정한 평가를 요구받고 있다는 사실이 부당함으로 다가 올지도 모를 것입니다.

 

최근 군에서는 적극적으로 연예 사병을 활용하기 시작하며 연예인들의 군 입대는 과거와 달리 활발합니다. 군대에 입대한다고 해도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게 없으니 말입니다. 힘겨운 훈련이 아니라 자신들이 해왔던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에게 더 이상 군 입대는 문제가 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중들 역시 군 제대한 연예인들에게 보다 우호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에게 군 입대는 이제 기피의 대상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군 기피보다는 효과적으로 군대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들에게는 현재의 상황들이 더 없이 행복할 듯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유승호의 군 입대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가 이제 20살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연예인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린 나이에 군을 선택한 유승호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 부분일 것입니다. 자신의 소신으로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대학도 포기한 그가 다른 일반인들과 다름없이 같은 나이에 군대를 가겠다는 발표는 당황스럽기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활동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닌 아역부터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였던 그가 이제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는 상황에서 군 입대를 한다는 사실은 의외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은 군 생각하지 않고 연기에 몰두해도 되는 특성상 그의 이른 군 입대는 충격으로 다가올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연예사병이 아닌 일반병으로 근무하겠다는 그의 다짐 역시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자신만 원한다면 편하게 군 생활을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연예사병이 아닌 일반병으로 군복무를 하겠다는 유승호의 모습은 대단하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배우이기 전에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여느 또래들과 같이 본인이 해야 할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유승호의 의지가 강했다"

"현재 출연 중인 '보고싶다'가 군입대 전 시청자들과 마주할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배우 유승호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소속사에서는 유승호의 내년 군 입대는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배우이기 전에 대한민국 청년으로 또래와 같이 본인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옳다는 유승호는 대단합니다. 누구나 꺼려지는 군 입대를 당연하게 바라보는 것도 대단하지만, 연예사병이 아닌 일반병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하겠다는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하니 말입니다. 

 

'보고싶다'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있는 유승호를 2년 동안 볼 수 없다는 사실은 아쉽습니다. 초반 아쉬움을 주었던 그가 아역의 틀을 벗고 진정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예인으로서 삶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 먼저 다하겠다는 유승호의 선택은 대단하고 칭찬받아 마땅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유승호의 군 입대 소식이 아쉬움과 함께 칭찬이 이어지는 이유는 그가 가지고 있는 이런 건강한 모습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위치에서 손쉽게 갈 수 있는 대학도 포기하고, 선택해 가거나 피할 수도 있었던 군 문제에 당당하게 맞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의무를 다하겠다는 그의 모습에서 이미 아역 배우 유승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2년 후 성인이 되어 돌아온 유승호가 연기자 유승호로서도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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