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3. 14:02

허경환 박지선 손깍지 사진이 떡밥일 수밖에 없는 이유

연말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행사인 시상식에서 특정인들이 손깍지를 낀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허경환과 박지선이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은 시상식이 종료된 후 가장 큰 화제를 받고 있습니다. 대상을 수상했던 신동엽에 대한 관심보다 이들이 손잡은 것에 흥미로워하는 것을 보면 개콘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개콘이 시상식을 장악한 상황에서 개콘 출연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지는 것 역시 당연합니다. 더욱 개콘에서 가장 잘 생겼다는 허경환과 외모 순위로는 뒤에 설 수밖에 없는 박지선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손깍지를 하고 있는 사진은 당연하게도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개그맨들이 만들어내는 떡밥에 딱 걸린 대중

 

 

 

 

KBS 연예대상은 많은 이들이 예상했듯 신동엽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유재석이 이끄는 '해투3'가 수상을 단 하나도 하지 못한 것과 달리, '개콘'과 '안녕하세요' 등이 상을 가져가며 극과 극의 상황만 만들어내고 말았습니다. 뻔한 수상들이 이어진 것을 생각하면 '해투3' 밀어내기는 의외로 황당하기만 했네요.

 

 

2005년 이후 대상 수상자에 꾸준하게 올라가지만 대상을 받지 못하고 있던 유재석이 올 해에도 대상 수상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습니다. 신동엽이 두 개의 프로그램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그의 대상이 당연해 보이기도 했지만,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고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낸 '해투3'에 대한 대우가 이렇게 형편없다는 사실은 아쉽기만 합니다.

 

시청자가 뽑은 프로그램이 개콘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힘들지요. 하지만 최우수 MC에 이영자와 김승우가 꼽힌 것은 상당히 의도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김승우가 '승승장구'를 이끌어왔다는 사실에 당연해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상대들과 비교해 그가 예능 MC로서 뛰어난 자질을 보인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수지가 매력적인 존재이기는 하지만, 신인상을 받을 정도였는지 생각해보면 황당하기만 하지요. 주상욱의 경우도 예능에 출연을 시작하기만 하면 무조건 신인상을 주는 것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해당 방송국에서 자사에 충실했던 이들에게 상을 주는 것은 그들의 기준과 평가에 따라 결정나는 것이라 뭐라 이야기 할 수있는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대상=신동엽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개그콘서트'
쇼·오락 MC 남자 최우수상=이영자  쇼·오락 MC 여자 최우수상=김승우
코미디 남자 최우수상=김준현  코미디 여자 최우수상=신보라

쇼·오락 MC 남자 우수상=컬투 쇼·오락 MC 여자 우수상=황신혜
코미디 남자 우수상=허경환 정태호 코미디 여자 우수상=김지민
특별상=김영호 편집 총감독 베스트 팀워크상='남자의 자격'
공로상='전국노래자랑' 故 김인협 단장
최우수 아이디어상='개그콘서트' 코너 '용감한 녀석들' 정태호 신보라 박성광 양선일 박은영
정보오락부문 최고 엔터테이너상=신현준 음악쇼부문 최고 엔터테이너상=유희열
버라이어티부문 최고 엔터테이너상=차태현 쇼오락부문 방송작가상='해피선데이-1박2일' 최재영 작가
코미디부문 방송작가상='개그콘서트' 조예현 작가 쇼·오락 MC 남자 신인상=주상욱 주원
쇼·오락 MC 여자 신인상=수지 코미디 남자 신인상=김기리
코미디 여자 신인상=박소영 라디오 DJ상=이현우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KBS에 충실했던 이들에게 다양하게 상을 건네주었다는 줬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에 따라 수상하지 못한 이들이나, 프로그램들에 대해 아쉬움을 표할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자들에 대한 평가보다는 허경환과 박지선의 사진 한 장에 관심이 쏟아지는 것 역시 당연해 보입니다. 

 

사진만 보자면 개콘 출연자들이 모두 나와 사진을 찍는 상황에서 허경환과 박지선만 손을 잡고 있는 상황은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더욱 허경환은 최근 신지수와 열애설이 나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요. 사실무근이라고 판명이 나기는 했지만, 잘생긴 외모로 이런 루머들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게 다가옵니다.

 

재미있게도 박지선의 남자 이야기 역시 프로그램을 더욱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자신을 내던지는 개그를 한다는 점에서도 당연하게 다가옵니다. 둘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실제 연애를 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것인지, 개그 소재로 사용하려 의도적으로 만든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이 사진이 공개되면 과거 허경환이 말한 박지선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지선이 사귀자고 요구를 해왔다며 어쩔 수 없이 영화를 함께 봤다고 밝힌 내용을 들어 둘이 서로 사귀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개그맨이라는 점과 자신들의 이야기와 주변 상황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의도적인 낚시질로 읽힙니다.

 

이미 화제가 되었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 만큼 이들의 의도는 성공했다고 보여 집니다. 최소한 서 너 번은 개그 소재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손 한 번 잡은 것으로 그들은 많은 것을 얻은 듯합니다. 실제 사귀고 있다면 공개된 장소에서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기에 이들의 손잡기 퍼포먼스는 의도적인 행위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네요. 실제 사귀고 있다면 공개적으로 서로의 입장을 밝혀야 할 시점이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는 상황에서 이 손깍지는 떡밥일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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