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5. 07:02

소녀시대 컴백쇼 파격 편성 MBC에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

소녀시대를 위한 컴백쇼를 1월 1일 80분 편성한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은 황당해합니다. 누구를 위한 방송인지 알 수 없는 MBC가 SM을 위한 방송을 자처하는 것도 아니고, 특정인을 위해 컴백쇼를 80분을 할애한다는 사실은 황당하니 말입니다. 

 

소녀시대 팬들에게는 간만에 복귀하는 그녀들을 TV에서 특집쇼로 본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소시보다 더한 존재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소식에 대다수의 많은 대중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소녀시대 특집쇼가 과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SM의 방송계 장악 시나리오, 몰락한 MBC와 쌍으로 욕먹을 짓 한다

 

 

 

 

한 가수를 위해 컴백쇼를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힘든 일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면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니 말입니다. 그런 만큼 이런 식의 특별한 방송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소녀시대 컴백쇼는 대단하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KBS가 강호동의 새로운 프로그램 제작에 SM 소속사 최강창민을 짝으로 선택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많은 이들은 검증도 안 되고 능력도 안 되는 최강창민을 단순히 SM 소속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끼워 팔기 하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끼워 팔기는 SM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배우 기획사들의 경우 특급 배우 출연을 빌미로 신인급 배우들을 출연시키는 것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식의 끼워 팔기는 언제나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런 행위가 절대 정상적인 방식이 아니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니 말입니다. 문제는 그럴듯한 혹은 큰 무리 없는 끼워 팔기를 하는 것과 달리, SM의 방식은 노골적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몸집 불리기를 통해 그들이 얻고자 하는 것은 방송 지배력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은 없을 겁니다. 강호동이나 신동엽을 비롯해 장동건까지 나름 인지도를 가진 스타들을 대거 영입한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이들을 통해 철저하게 끼워 팔기를 하겠다는 의도로 읽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SM 소속 아이돌들이 예능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한 인물들이 있기는 했지만, 연기에서는 최악이었다는 것에서 연기자 영입은 이런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소녀시대 컴백쇼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가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은 이런 방송 지배력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과연 소녀시대의 컴백을 1월 1일이라는 상징적인 날 80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허용하는 파격 편성으로 할 정도인가란 의문이 들기 때문입니다.

 

"토크 보다는 음악이 중심이 되는 컴백쇼가 될 것이다. 신곡 및 히트곡들이 골고루 준비 됐다"

 

1월 1일 11시대에 방송된다는 점에서 황금 시간대를 할애하지는 않았지만, 80분이라는 파격 편성은 대단한 특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능력과 상관없는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는 순간 이는 불합리함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이야기가 중심이 아닌, 철저하게 소녀시대의 신곡과 히트곡들을 들려주는 세일즈 방송이라는 점에서도 더욱 특혜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특정 걸 그룹의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공공재인 방송이 나서서 특별한 시간을 할애한다는 사실은 황당하니 말입니다.

 

시청률이 낮다고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지를 해버리는 황당한 MBC가 케이블도 하지 않는 가수 하나를 위한 앨범 홍보쇼를 1월 1일에 80분이라는 시간을 들여 방송을 강행한다는 것은 그들이 공영방송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할 겁니다.

 

소녀시대 팬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일지 모르겠지만, 그 외의 모든 이들에게는 황당한 방송일 수밖에 없는 컴백쇼는 과연 무엇을 위한 컴백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리메이크 곡들을 전면에 내세운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중요한 방송 시간을 차지하는 것은 SM이 얼마나 방송 장악에 성공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 셈입니다.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이 더욱 문제로 다가옵니다.

 

과도한 SM의 행동들은 그들이 원하는 방식이 아닌, 대중들의 반발과 비난만 거세게 일게 할 겁니다. 대중이 인정하지 못하는 힘으로 장악한 방송은 비난 외에는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은 없을 테니 말입니다. 과함은 부족함보다 못하다는 말을 SM은 모르고 있는 듯합니다. 무조건 세 불리기를 통해 방송을 장악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벌써부터 큰 비난을 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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