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9. 06:10

원빈 수영 열애설 2012년 최고의 황당 사건인 이유

원빈과 소녀시대의 수영이 열애 중이라는 소식에 많은 이들은 설마가 아니라 웃기부터 합니다. 소녀시대가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하며 만들어진 루머라는 사실에서 대중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소녀시대 멤버의 열애설이라는 사실에 상대를 비난하는 것이 당연할 텐데 의외이기만 합니다.

 

소녀시대의 열애설도 주인공이 원빈 정도가 되면 사정은 전혀 달라지는 듯합니다. 원빈과 열애설이 났던 주인공이 소녀시대라고 해도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그만큼 원빈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대중적인 가치가 그만큼 대단하다는 의미 일겁니다.

 

소녀시대라고 해도 원빈과 열애설 앞에서는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간만의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하는 소녀시대가 즐거운 소식보다는 눈살이 찌푸려지는 이야기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네요. MBC가 1월 1일 80분 특집으로 컴백쇼를 한다는 소식만으로도 대중들의 비웃음거리가 된지 오래입니다. 

 

소녀시대 팬들로서는 모든 방송이 소녀시대 특집을 매일이라도 해주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일반 시청자들로서는 황당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걸 그룹이 간만에 앨범을 발매했다고, 1월 1일이라는 상징적인 날 80분이라는 시간을 할애해 특집 방송을 해주는 것은 엄청난 특혜가 아닐 수 없으니 말입니다.

 

SM에 대한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MBC가 정말 망조가 들어서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을 정신없이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활동도 활발하지 않았고, 과거와 달리 대중 지배력도 많이 하락한 그들이 과연 1월 1일을 책임질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며 화제성이 중요한 그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들은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뭔가 획기적인 이슈거리가 필요할 정도로 현재의 소녀시대는 과거의 소녀시대는 아니니 말입니다.

 

"전혀 아니다. 수영 씨를 본 적도 없고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도 아니다"

 

"저희 측은 황당할 뿐이다. 원빈은 소녀시대를 만나본 적도 없을 뿐 아니라 소녀시대의 멤버들이 누구누구인지도 잘 모른다"


"원빈은 현재 만나는 여성이 없다.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증권가 찌라시가 만들어낸 이 황당한 열애설은 많은 이들의 실소를 자아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전부터 박하선과 류덕환의 열애설이 터져 논란이 되기도 했지요. 둘이 서로 친한 친구일 뿐이라고 밝히는 상황에서도 둘이 연인이라고 우기는 이들의 모습은 당혹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류덕환과 박하선의 열애설이 많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그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연인으로서 잘 어울린다고 환영하는 모습은 흥미로웠지요. 그만큼 그들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니 말입니다.

 

둘과 달리, 운빈과 수영의 열애설이 뜨자마자 많은 이들이 황당해하는 상황은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선남선녀들의 열애설에 이렇게 참혹할 정도로 황당해하는 반응은 의외였으니 말입니다. 원빈과 소녀시대의 수영이 열애중이라는 증권 찌라시를 인용한 보도가 화제가 아닌, 논란이 되고 말았다는 사실은 황당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원빈 소속사에서는 즉각 반박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소녀시대를 만나본 적도 없고, 멤버들이 누구인지도 잘 모른다는 발언은 그 황당함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걸 그룹인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원빈에게 그녀들은 누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아이돌일 뿐이었으니 말입니다.

 

수영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만나 본적도 없는 상대와 열애설이 터졌으니 황당하기만 할 듯합니다. 이런 반응에 대다수의 대중들이 보인 행동도 재미있습니다. 원빈에게는 소녀시대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식의 발언과 함께 원빈과 열애설이 과연 가능한 일이냐는 이야기들 속에는 '감히'라는 뉘앙스가 가득했습니다.

 

SM 측에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었지만, 그들의 발언보다는 원빈 측의 발언에 큰 방점이 찍히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황당한 열애설의 최대 피해자는 여자인 수영이 아닌, 원빈이라는 사실이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소녀시대 앨범 발매와 함께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발언을 들을 정도로 이번 열애설은 그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 열애설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소녀시대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현실적인 깨달음입니다. MBC의 파격적인 편성에 대한 대중적인 반발에 이어 원빈의 열애설로 인해 소녀시대가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해야만 하는 존재로 전락했다고 믿게 되었다는 사실은 황당할 듯합니다.  

 

수많은 열애설이 뜨고 사라지기는 하지만, 이번 열애설처럼 철저하게 남자 연예인에게 일방적인 지지를 보내는 상황은 처음인 듯합니다. 과함은 부족함보다 못하다고 이런 식의 행동들은 오히려 소녀시대에 대한 아쉬움만 더욱 크게 만들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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