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9. 14:09

화성인 만칼로리녀 막연한 비난이 한심한 이유

방송만 되면 비난을 받는 방송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화성인 바이러스'와 '화성인 X파일'이 그 대표적인 방송일 겁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일반인들이 출연한다는 방송의 콘셉트 상 논란은 항상 있을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 만칼로리를 섭취하는 여성이 있다는 말은 황당하게 들립니다. 더욱 어처구니없게도 마른 여성이 그렇게 폭풍흡입을 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목표는 77사이즈의 여성이 되는 것이라고 외치는 상황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니 말입니다. 

 

화성인 만칼로리녀 비난보다 방송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칼로리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비난만이 전부라는 점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고 상식적인 반응입니다. 문제는 댓글을 쓰는 이들의 대부분이 실제로 방송을 보지 않고 무조건 비난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연말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집으로 꾸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성인 X파일'의 경우 그동안 방송되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순위로 만들어 방송하는 특집이었습니다. 당연히 왜 그들이 촬영을 했음에도 방송을 할 수 없었는지를 밝히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동안 그들이 욕을 먹으면서도 나름 노력은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은 드러나는 방송이었으니 말이지요.

 

여성들에게 가슴의 크기는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커도 문제이지만 볼륨감이 너무 없어도 고민이니 말이지요. 그런 점에서 자매가 등장해 가슴이 커진 사연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문제는 성형 수술을 하지도 않았음에도 갑자기 커졌다는 자매의 발언에서 뭐가 문제이고 답인지 유추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자매들은 딸기우유와 초콜릿을 많이 먹어서 가슴이 자연스럽게 커졌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를 증명할 방법은 없지요.

 

더욱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자매들의 발언이 사실인지 확인해볼 겨를도 없이, 방송은 중단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메라가 무섭다는 이 자매들의 행동은 무척이나 부자연스러웠으니 말입니다. 방송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서는 그 무엇보다 흥미로운 이유였다는 사실에서 자매들의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방송으로 전달되는 내용들이 얼마나 힘들게 찍었는지 알 수 있게도 해주었지요.

 

화장을 하는 남자의 경우도 자신이 1억 원 어치 화장품을 샀다고 주장하며,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면서 특별한 화장을 한다고 밝혔지만 모두가 거짓말로 끝나고 말았지요. 직업도 불분명하고 내용에 대한 진실성도 확인하게 힘든 이런 상황이 방송이 안 되는 것은 당연했으니 말입니다.

 

7년간 구두에 1억에 가까운 돈을 들였다는 화성인의 경우는 더욱 황당했습니다. 자신이 서인영을 닮았다고 제보해 촬영에 임한 그녀의 속셈은 단 하나였습니다. 자신을 홍보해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알리기 위함이었지요. 그동안 화성인 방송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되었었던 쇼핑몰 홍보의 전형이 어떤 식으로 이어지는지 정확하게 드러난 방송이었습니다.

 

방안 가득 채운 구두들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런 구두를 개인이 사 모았다는 사실은 정말 대단할 수밖에는 없었지요. 방 안에서도 구두를 신고 있고, 구두들을 '아기'라고 부르며 자신이 서인영보다 먼저 사용했다고 외치던 그녀의 실체는 의외로 쉽게 밝혀졌습니다. 촬영 중 쇼핑몰 직원이 방문하며 실체가 드러나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홍보하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던 그녀는 직원의 등장으로 모든 것을 망치고 말았습니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모든 것이 판매하는 상품이었다는 점에서 황당하게 다가왔으니 말입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 '화성인'에 쏟아지는 홍보 논란을 잠재우려고 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이를 통해 결국 쇼핑몰 홍보에 성공했다는 사실입니다. 출연자의 얼굴을 가리지도 않고 노골적으로 내보냄으로서 결국 그 출연자가 원하는 성과를 모두 얻었으니 말입니다.

 

만칼로리 흡입녀와 달리, 진짜 천성적으로 살이 찌지 않아 고통스러워하는 여성 출연자는 1년 동안 운동을 겸하며 최선을 다했음에도 살이 찌지 않아 방송이 중단된 사연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살이 찌지 않는 그녀와 만칼로리 흡입녀가 극단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것은 거짓과 진실의 차이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만칼로리를 흡입한다는 출연자가 하루 촬영을 하고 다음날 연락을 하기로 약속을 하고도 종적도 없이 사라진 것은 황당합니다. 그녀의 주장대로 진짜 만칼로리를 먹을 수 있는지 실험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느끼할 수밖에 없는 음식에 자신이 준비한 추가물을 더해 먹는 그녀의 모습은 경악스러웠습니다. 문제는 약속대로 다음날 만칼로리녀 집을 찾은 제작진들이 멘붕을 겪었다는 사실입니다. 

 

문은 굳게 닫혀있고, 전화기도 꺼놓은 그녀는 방송을 위해 철저하게 연기를 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이후 아무런 연락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거짓 방송으로 관심을 받으려한 만킬로리녀의 한심한 작태는 쓴웃음만 나왔습니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 비난을 하는 것은 당연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비난 글들이 방송을 보지도 않은 채 작성된 글들이라는 점입니다. 방송에서 전하고 싶은 것은 만칼로리녀가 거짓이라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정말 주장처럼 만칼로리녀라면 당연히 방송이 완성되어 프로그램으로 나가야 했지요.

 

만칼로리녀의 방송의 핵심은 화성인에 출연을 원하는 이들 중에서 의도적으로 제작진들을 속이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특집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방송에 대한 비난은 다른 측면에서 이뤄져야 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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