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30. 09:08

내딸 서영이 우재의 이혼 선고와 비교되는 한없이 주는 호정이 사랑 눈물난다

서영이와 우재가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사이가 좋던 이 부부가 이혼의 위기까지 놓이게 되었다는 사실은 아프게 다가옵니다. 힘겨운 삶을 이겨내고 행복한 삶을 꿈꾸었던 서영이는 그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몰락이 찾아왔습니다. 

 

서영이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사랑도 버린 채 호정과 결혼을 한 상우는 오직 누나의 행복만 바랐습니다. 그런 상우의 마음을 알면서도 모든 것을 받아들인 호정의 사랑은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상우를 위해 아낌없이 주는 호정의 사랑은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주니 말입니다.

 

눈물나게 하는 호정이의 모든 것을 던진 사랑

 

 

 

 

서영이의 과거를 우연하게 알게 되면서부터 우재의 마음을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믿었던 서영이 철저하게 모든 것을 숨기고 꾸며진 삶을 살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솔직해주기를 바랐던 서영이 좀처럼 자신에게 사실을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 우재의 선택은 명확했습니다.

 

 

상우가 누구이고 왜 자신의 동생인 미경과 결혼을 거부했는지 진실을 알게 된 우재에게는 힘겨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재벌가에 비굴하게 결혼을 하기 싫어한다고는 해도 너무 과도한 상우의 행동에 당황스러울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입니다.

 

상우가 서영이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야 왜 그렇게 상우가 자신을 피했는지 알게 됩니다. 더욱 상우의 아버지가 자신을 구해준 삼재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더욱 힘겨워집니다. 아버지와 동생이 그토록 딸 서영이를 사랑하는데 서영이는 가족들을 외면하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 나서도 서영이를 버릴 수 없는 우재는 마지막 기회를 줍니다. 상우가 결혼하려는 호정이 아버지의 절친인 민석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돈들이 서로를 경계하듯 첫 만남을 가지게 할 수는 없다며 일정을 조정해 서영이 결혼식에 참석해서 가족을 만나고 솔직하게 자신에게 이야기를 해주기를 바라는 우재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문제는 우재가 생각하듯 서영이의 가족사와 관계들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서영이 역시 비록 당시 아버지를 없는 사람 취급하며 결혼을 했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와 상우를 잊어 본적은 없습니다. 항상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서영은 그렇게 쉽게 우재에게 자신의 가족사를 고백하기는 힘들었지요.

 

 

서로 솔직해지지 못한 서영과 우재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 수 밖에는 없고, 그런 상황은 결국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영은 갑자기 변한 우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은 알고 있는 진실을 숨기는 서영을 이해하지 못하는 우재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너무나 사랑해서 더 이상 사랑할 수는 없게 되어버린 이 부부의 파경은 그래서 슬프기만 하지요.

 

우재는 충분히 기회를 주었다고 자신하고, 서영은 왜 갑자기 남편이 자신에게 그러는지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이 둘이 과연 이혼으로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우재가 충격적으로 건넨 "헤어지자"는 서영이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피임약까지 복용하며 아이 낳는 것까지 거부했던 서영이를 더 이상은 사랑할 수 없다는 확신이었지요.

 

서영을 지키기 위해 갑자기 결혼을 한 상우와 그런 상우의 선택을 아무런 조건 없이 받아들인 호정의 신혼여행은 그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애정도 쌓이지 않은 채 결혼부터 한 그들의 신혼여행이 어색한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상대가 무엇을 즐기는지도 알지 못하는 그들은 상우의 말처럼 소개팅을 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상우가 한식을 좋아하고 된장찌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메모를 하는 호정의 사랑은 그렇게 모든 것을 상우를 향해 있었습니다. 철저하게 모든 것을 상우에게 맞춘 호정은 가난한 상우를 생각해 인생의 단 하나인 신혼여행도 스키장으로 올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신혼집도 상우의 아버지와 함께 작은 집에서 시작한다는 것도 대단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누리고 살 수 있는 부잣집 딸인 호정이 사랑을 위해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상우만을 위해 결혼을 선택한 호정의 사랑은 대단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스키 중급 코스를 타고 피겨 선수 생활까지 한 호정은 상우가 스키장이 처음이라는 말에 자신도 처음이고 운동신경도 없다고 밝힐 정도였습니다.

 

말 그대로 키스도 해보지 못하고 결혼부터 한 상우와 첫 날밤을 보내야 하는 호정은 상우를 위해 신혼여행에 두 개의 방을 얻었습니다. 철저하게 상우를 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각방을 사용하려 자신을 철저하게 버리는 호정의 사랑은 누구도 쉽게 근접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호정이 피곤하다고 했지만, 사실 이런 상황이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는 로비에 홀로 나와 있는 호정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선수 출신이라는 사실도 우연하게 듣게 된 상우는 호정을 위해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스키를 배우는 과정에서 상우가 보인 사랑은 이들의 사랑이 조금씩이지만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우재의 사랑도 아낌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서영의 과거에 분노하고 이혼 선고도 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호정의 사랑 앞에서 그들의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얻고 싶은 사랑. 그 사랑을 위해 자신마저 던진 호정은 애틋하면서도 슬프기만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모두 토해내지도 못한 채 상우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사랑은 힘들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파경과 사랑이 교차하는 '내딸 서영이'가 과연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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