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 09:11

박유천 그랜드슬램, 연말 시싱식 진정한 승자가 박유천인 이유

연말 시상식이 치러지며 수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방송 3사의 시상식에서 최악의 존재로 전락한 MBC로 인해 다른 방송사들의 시상식은 상대적으로 공평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 KBS와 SBS에서 진행된 연기대상 시상식은 2013년이 된 현재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현주와 김남주가 대상수상자로 선정되며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은 것은 당연했습니다. 조승우에게 대상을 주며 연기자마저 멘붕을 이끈 MBC와는 전혀 다른 두 방송사의 연기대상은 당연히 환영 받을 만 했습니다. 최소한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두 방송사가 막장 MBC와 비교되는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연 이은 우수상과 SBS 연기대상 4관왕 박유천 진정한 승자다

 

 

 

 

 

연말 시상식에 대상 수상자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가장 큰 성과를 얻은 이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상이라는 점에서 대상 수상자에 대해 열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물론 올 해처럼 대상을 받는 것이 민망해지는 대상자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손연주가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막을 내린 SBS 연기대상에서 '신사의 품격'은 9관왕을 차지하며 가장 주목을 받은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워낙 다양한 이슈들을 만들었던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 정도의 수상은 많은 이들이 예상을 했었지요.

 

주목받지 못했지만 방송이 이어지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추적자'가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2012년을 화려하게 마감한 것 역시 매력적이었습니다. '유령'과 '추적자'라는 기존 드라마와 다른 특별한 형식을 가진 드라마가 실험적으로 방송되고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은 중요했습니다. 충분히 그들의 실험은 성공적이었으니 말입니다.

 

이 시상식에서 승자는 마지막에 발표된 대상 수상자인 손현주임은 변할 수 없습니다. 주목받지 못했던 드라마였지만 최고의 드라마로 만들어준 작가와 배우들에게 찬사가 이어진 것은 당연했으니 말입니다. 딸을 잃고 슬퍼하는 아버지의 열정적인 모습을 완벽한 연기로 소화해낸 손연주에게 대상을 주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물론 MBC라면 손현주가 대상을 받을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들에게 손현주와 같은 배우는 의미가 없으니 말입니다. 더욱 사회 비판이 강했던 '추적자'에게 주요상을 주지도 않는 그들에게 '추적자'와 손현주는 설 자리가 없었을 테니 말입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주목해야만 하는 것은 바로 박유천이었습니다. 앞선 MBC 연기대상에서 현재 출연중인 '보고싶다'를 통해 우수상을 수상한 박유천은 2012년 마지막 날에 진행된 SBS 연기대상에서 실질적인 승자가 되었습니다.

 

연 초에 마무리되었던 '옥탑방 왕세자'로 이미 다양한 수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었던 만큼 그의 수상은 당연했습니다. '신사의 품격'이 9관왕을 차지해서 화제가 되었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박유천 혼자 4관왕에 올랐다는 점입니다.

 

시청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10대 스타상, 드라마 스페셜 남자 우수상까지 무려 4개의 상을 홀로 독식한 박유천은 진정한 승자였습니다. 물론 최우수 연기자 상이나 대상에 비교하면 부족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박유천이 연기 생활을 한 것이 이제 3년이라는 점에서 그의 성장은 대단합니다.

 

연기자 생활 3년 동안 박유천은 방송 3사 모두에서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은 대단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대단한 것은 신인상 수상이 최고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신인상을 운 좋게 받을 수는 있지만 이후 성장이 도태되거나 사라지는 배우들도 많다는 점에서 이후 활약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방송 3사 신인상 수상에 이어, 우수상까지 독점해버린 박유천이야 말로 진정한 승자이니 말입니다. 겨우 연기 경력 3년인 박유천이 방송 3사 모두에서 신인상과 우수상을 받은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박유천에게 상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니 말입니다.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박유천이 대단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연기자로서 새로운 삶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든 박유천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찬사를 보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빌미로 한 번의 출연은 가능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연기자로 거듭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 말입니다. 2013년 더욱 성장할 수밖에 없는 박유천이 과연 어떤 연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연기와 함께 JYJ의 본격적인 활동도 기대되는 만큼 그들에게 2013년은 특별한 시작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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