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 10:19

김태희 비 열애소식보다 황당하고 두려운 것은 흥신소 취재였다

김태희와 비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은 분명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파파라치 언론이 매년 1월 1일 연예인들의 러브 스토리를 밝히는 것을 마치 자신들의 사명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 고생해서 만든 결과물이니 한 건했다고 박수를 쳐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개월간 숨어서 스타들을 감시하고 이를 통해 그들의 관계를 밝혀내는 과정은 말 그대로 흥신소 직원들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기자라는 직업이 주는 방어막이 있을 뿐 돈 받고 일하는 흥신소와 다를 바가 없으니 말입니다.

 

김태희와 비의 열애설보다 놀라운 흥신소 취재

 

 

 

 

최고의 미모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김태희와 아시아 스타 비가 열애중이라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만나고 사랑을 키워갔는지 그 모든 것이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들이 진짜 연인인지 아니면 조작된 열애설인지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파파라치 전문 언론은 3개월 동안 이들을 집중 취재했다고 합니다. 쇼핑몰 모델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는 그들의 주장은 몇 장의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그들의 열애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예사병으로 입대하기 전 김태희와 찍은 광고를 시작으로 서로 마음을 나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군 입대를 하기는 했지만 군인답지 않은 활동을 한 비라는 점에서 그들의 열애설은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사실 관계를 단순히 맞고 틀리 다라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듯합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사실인지 확인이 안 되고 있고, 현재 비와 김태희 소속사 모두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열애설에 대한 사실여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는 없습니다.

 

각자의 차를 타고 은밀하게 만나고 김태희의 집에서 밀회를 나누었다는 보도의 내용을 그대로 믿기는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파파라치의 주장을 보면 둘의 인연은 무척이나 깊은 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파파라치 언론들이 사용하는 방식과 카메라 앵글까지 비슷한 이들의 취재는 가끔씩 일본 스타들의 일상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취재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는 대중들의 몫일 겁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기자로서 당연한 취재라고 강변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취재를 하든 그건 기자라는 직업이 가지는 특성이라고 이야기하니 말입니다. 실제 이런 취재 자체를 법적으로 문제 삼거나 비난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이들의 취재에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은 그들의 취재 자체가 윤리적이라고 보기는 힘드니 말입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그들의 취재가 환영 받을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 대상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중들이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어떤 식으로 들여다봐도 상관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니 말입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기자라는 직업을 들이밀어 침범하는 행위는 분명 환영받을 수는 없습니다.

 

취재 과정과 형식의 문제를 떠나 김태희와 비의 열애설에 대한 대중들의 시각은 무척이나 다릅니다. 환영하는 이들도 많지만 김태희와 비의 열애에 그저 반가워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요. "왜 하필 비야"라는 발언들도 많고, 김태희에 대한 로망이 깨졌다며 비난을 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말도 안 되는 열애설에 빠지며 비난을 받았던 것과 유사한 비난이 김태희에게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지요. 상대인 남자보다는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이유나 김태희가 모두 남성들에게 열정적인 사랑을 받았던 존재라는 점에서 대중들의 실망감이 극한으로 치닫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들은 결코 결혼도 열애도 하지 말아야하는 특별한 존재라고 주장하는 대중들에게 그들의 자연스러운 삶은 문제가 된다는 사실이 아프기까지 합니다. 그들이 비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특별한 존재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는 것은 그들도 우리와 다름없는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열애설이 나오며 비의 군복무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서 비 스스로 감내해야만 할 일일 겁니다. 일반병과는 다른 그들에게 주어진 특별대우는 당연히 논란의 중심에 설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12월에는 매주 휴가와 외박을 받아 나왔다는 말은 황당하니 말입니다.

 

김태희와 비 양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여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요. 이런 열애설보다 더욱 씁쓸하게 다가오는 것은 기자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흥신소 같은 파파라치에 대한 우려만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파파라치 행동이 무엇을 위함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해주니 말입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손가락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추천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