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 10:29

비 휴가 특혜 논란 김태희 열애인정 묻어버린 특급 논란인 이유

김태희와 비의 열애설이 터지며 후속조치로 김태희가 열애를 인정하며 상황 정리에 나섰습니다. 문제는 김태희의 열애인정마저 묻히게 만드는 비 휴가 논란은 열애설과 차원이 다른 비난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치 비를 음해하고 비난하기 위해 파파라치가 활약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비에 대한 비난의 강도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높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김태희가 급하게 열애를 인정한 것은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밝혀야 하는 상황이 아님에도 파파라치들에 의해 드러난 열애 상황에서 김태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정공법이 전부였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이런 열애설마저 뒤로 밀리게 하는 비의 휴가 특혜 논란은 상당한 후폭풍으로 이어질 듯합니다.

 

비 휴가 특혜로 연예사병에 대한 집단적인 분노가 시작되었다

 

 

 


김태희와 비의 열애를 퍼트린 파파라치는 어쩌면 그들의 열애보다는 비의 군 문제를 언급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그들이 비에 대해 집요하리만큼 비난을 해왔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매체 이름은 다르지만 그들이 같은 존재라는 점에서 이번 논란을 비에 대한 집요한 공격으로 읽고 있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비 개인에 대한 피학적인 행동을 하는 언론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만용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면 이는 비난받아 마땅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의 경우 그런 비난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사실 여부를 명확하게 보여준 사진이 의도적으로 비를 노린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말입니다.

 

많은 남성들의 로망인 김태희가 선택한 남자가 비라는 사실에 절망을 느낀 이들이 그 분노를 비에게 쏟아내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막연한 비난이 아니라 잘못에 대한 비난이라고 한다면 이는 더욱 문제가 될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연예사병은 말 그대로 특혜의 온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연예인들이 군대에 편안하게 입대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이 존재들은 오직 연예인이라는 특권을 가진 이들의 공간이니 말입니다. 붐이 군 복무 시간과 비슷한 휴가를 즐겨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붐만이 아니라 수많은 연예사병들이 일반 사병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난 휴가 파티를 벌인 것에 대해 국회에서까지 논란이 불거졌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최근 연말 시상식에 군대 간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이특이 방송에 등장하는 장명은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입대와 함게 뮤지컬 출연을 한 이특은 군인이라는 신분과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일반인일 수밖에 없는 대중들이 느끼는 괴리감은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약으로 도피하듯 군대로 간 문제 연예인들도 구재하는 군이 무슨 힐링 캠프도 아니건만 특별하게 연예인들에게 특권을 부여하는 그들은 무엇을 위한 군대인지 의문이 들 뿐입니다. 군에서 진행하는 뮤지컬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군 연예사병은 말 그대로 군 복무중인 군인들을 위한 연예사병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모아 뮤지컬을 준비하고 공연을 하면서 그들의 임무는 군인들을 위함이 아닌 군에 들어온 연예인들을 통해 수익을 얻은 행위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연예인들을 통해 큰 비용들이지 않고 돈벌이를 하고, 연예인들은 힘든 훈련 받지 않고 군 입대 전에 해왔던 일들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윈 윈이 되는 상부상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연예사병이 과연 누구를 위한 연예사병인지 알 수 없게 한다는 점에서 특혜 논란은 당연합니다.

연예사병에게 일반사병과 다른 특혜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국방부는 주장합니다. 그들이 일반사병들과는 달리 특별한 행동으로 휴가를 받을 수 있는 행동들을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과연 그들이 일반사병과 말도 안 되는 차이를 보이는 특혜를 받을 수 있는 일을 했는지 의문일 수밖에 없습니다.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서 거주하는 비는 지난 해 공식 외박을 제외하고도 34일에 달하는 영외 숙박을 했다고 합니다. 비는 34일 중 25일을 서울에서 숙박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0일의 공식 외박과 휴가 18일(포상휴가 13일, 위로휴가 5일)을 포함하면 비는 지난해에만 62일의 휴가와 외박을 했습니다. 이 정도면 특혜 논란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용산 국방부에 근무하는 그가 영내가 아닌 서울 시내에서 숙박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가 의문입니다. 군인이면서도 군인이 아닌 비는 과연 누구를 위한 군입대인지 모호해지기만 합니다. 비만이 아니라 수많은 연예사병들이 비와 유사한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연예사병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런 논란이 거세지면 거세질수록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연예사병이 아닌 일반병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현빈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물론 해병대의 다양한 행사에 불려다녀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기는 했지만, 그는 최소한 연예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특혜를 거부하고 제대로 된 군 생활을 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하니 말입니다.

 

김태희와의 열애설로 시작된 논란은 비의 군 특혜 논란으로 급격하게 번져가기 시작했습니다. 열애설은 이제 큰 문제가 아닙니다. 비로 인해 촉발된 군 연예사병에 대한 특혜 논란은 더욱 거세게 이저리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과연 연예사병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런 연예사병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이니 말입니다. 군대마저 일반병과 연예인들로 나뉘어 특혜 논란의 온상이 되는 현실은 그저 씁쓸하기만 합니다. 더 이상 유사한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국방부 역시 철저한 원칙과 함께 특혜 논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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