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8. 14:02

이상윤 남상미 이별에 연말 시상식 발언 언급은 어불성설이다

드라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던 이상윤과 남상미가 지난 12월 결별했다고 합니다. 1년 6개월 동안 연인 사이를 유지했던 그들이 이별을 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잡음도 없이 순조롭고 아름답게 보여졌던 그들의 연애이기에 대중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던 듯합니다. 

 

문제는 일부 언론의 논조가 문제였습니다.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이상윤의 발언과 헤어진 시기를 들어 왜 거짓말을 했느냐는 식의 글들은 당황스러우니 말입니다. 12월 초에 헤어졌는데 연말 시상식에 연인 남상미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발언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뿐입니다.

 

이상윤 남상미 커플 이별에 연말 시상식 발언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연인으로 출연했던 이상윤과 남상미는 종영 후에 진짜 연인이 되었습니다. 서울대 출신 연기자로 엄친아라는 소리를 듣던 이상윤과 얼짱 출신의 남상미의 사랑은 시작 단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선남선녀로서 누가 봐도 잘 어울리는 이들이 연인이 되었다는 소식은 환영 받을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연애는 조용하지만 아름답게 이어져 조만간 둘의 결혼 소식도 들리는 것은 아닐까 라는 조심스러운 관측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연예인 커플들이 이별을 하는 상황들이 잦아지면서 이들 역시 여느 알려진 이들과 다름없는 절차를 밟고 말았습니다.

 

"12월 초에 헤어진 것이 맞다. 두 사람이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앞으로 좋은 동료로서 지내기로 했다"

"두 사람이 각자 드라마나 영화를 촬영하면서 바빴던 것도 있지만, 서로 만날 시간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성격 차이로 헤어진 것 같다"

 

엑스포츠 뉴스가 남상미 측과 전화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이들이 왜 이별을 해야 했는지는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저 다른 연예인들이 고정적으로 하던 바빠서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뻔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하면서 바빴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문제가 헤어짐의 이유는 아니었다는 말은 솔직해 보였습니다.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헤어질 정도로 못 만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저 편한 변명일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보다는 그들이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는 남상미 측의 발언은 신뢰감을 높여줍니다. 아무리 좋은 이유로 만나기 시작했어도, 서로 알아가며 성격 차이를 발견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런 성격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니 말입니다.

 

헤어진 것에 대해 양 측 모두 사실이라 밝힌 만큼 이상윤과 남상미의 1년 6개월 동안의 연애는 끝이 났음이 명확해진 듯합니다. 이런 이들의 이별도 아쉬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지난 연말 이상윤의 발언을 트집 잡아 비난을 하는 모습이 있어 아쉽기만 합니다.

 

연말 시상식에서 이상윤이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인 '내딸 서영이'의 상대역인 이보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MC가 갑작스럽게 남상미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질문에 이상윤은 "많이 주려고 노력 한다"라는 말로 정리를 했지만 이 발언을 비난의 도구로 삼는 것은 문제라고 봅니다.

"대본에 없던 MC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이상윤이 많이 당황했고 축제 자리에서 결별 사실을 밝힐 수도 없었다. 각자 최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배우들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상윤 측은 당시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대본에도 없던 갑작스러운 질문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축제 자리에서 자신이 헤어진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하니 말입니다. 

 

 

이상윤이 그 자리에서 질문을 받고 남상미와는 이별을 했다고 했다면 아마도 시상식보다 이들의 결별 소식이 더욱 화제가 되었을 겁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주객이 전도되어 비난의 화살이 이상윤과 남상미 둘에게 쏟아졌을 것이 분명한데 당시의 발언이 잘못되었고 대중들을 기만했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지요.

 

선남선녀였고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던 연인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이별은 안타깝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지난 연말 시상식 발언을 들어 누군가는 나쁘다는 식으로 여론을 몰아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보다는 이제는 남남이 된 그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응원을 보내는 것이 모두를 위한 현명한 행동일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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