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9. 14:01

보고싶다 연장, 박유천 눈길데이트 통한 진가를 더욱 확고하게 하는 시간이다

박유천의 진가를 확실하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 '보고싶다'가 1회 연장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20회로 준비되었던 이 드라마 사정상 한 회가 밀리며 남는 한 회를 채우기 위해 연장이 확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형식인지 아니면, 그저 물리적으로 회만 늘리는 것인지 모호하다는 점입니다.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극대화되는 상황에서 1회 더 연장이 된다는 사실은 반갑습니다. 한 회라도 더 보기 싶은 팬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정말 완성도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상황을 채우기 위해 억지로 1회를 만들어낸 것인지 모르니 말입니다.

 

연장이 과연 정우와 수연의 사랑을 완성해 줄까?

 

 

 

 

지난 주 방송에서 형준의 잔인한 복수는 정우와 수연만이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멘붕으로 이끌었습니다. 잔인한 복수는 수연을 자신이 저지른 모든 살인의 주범으로 만들었습니다. 함정을 파서 수연을 나락으로 빠트린 사실을 알고 수연을 구하기 위해 나선 정우의 분노는 시청자들의 가슴마저 멈추게 할 정도였네요.

 

 

수연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버린 정우는 형사들과 대치 상황에서 그녀를 데리고 도주를 선택합니다. 조작된 증거들을 밝혀 수연을 살인 혐의에서 벗겨주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우가 이렇게 극단적인 반응을 한 것은 그녀에게 다시는 힘겨운 고통을 심어주기 싫었기 때문이지요.

 

형준에 의해 정교하지만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조작된 증거들은 수연을 14년 전 지옥으로 다시 보내는 것이었지요. 두 번 다시는 그런 지옥 속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한 정우로서는 형준의 이 올가미에서 벗어나 진실을 밝히는 방법을 택했어요. 그것이 비록 힘겹고 위험한 싸움이 될 수밖에는 없어도 수연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할 준비가 된 정우로서는 두려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사실을 알고 있고, 그런 사실을 바탕으로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은 흥미롭습니다. 많은 이들이 죽을 수밖에는 없었지만, 그런 죽음 끝에 진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번 주가 '보고싶다'에도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복수를 하고, 이런 복수를 효과적으로 막아낼지가 드러나니 말입니다. 그런 행동들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작가를 제외하면 모르는 일일 겁니다. 그런 흥미로운 전개가 과연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일지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보고싶다'가 1회 연장해 총 21회로 막을 내린다"

"'보고싶다'를 1회 연장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보여 드리겠다"

 

연장을 확정하는 보도 자료를 보낸 MBC는 1회 연장해 21회로 막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연장을 하면서 그들이 노리는 것이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시청자들에게 보여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네요. 작가와도 합의된 사안이라면 완성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한 회를 쉬어야만 하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단순히 한 회를 늘리거나, 특집 형식으로 정리하는 개념의 보너스 시간을 가질지 알 수는 없습니다. 복잡하지만 정교하게 극이 진행되며 촘촘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회를 늘리는 것은 득이 되기도 하고, 해가 될 수도 있지요.

 

작가가 동의하고 오랜 시간 고민해 한 회 분의 이야기를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채웠다면 당연히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 될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빈 시간을 채우는 식의 억지 춘양이라면 완성도를 망치는 주범이 될 수도 있겠지요.

 

현재까지 보여준 작가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이야기로 마무리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여기에 박유천의 연기를 한 회라도 더 보고 싶은 팬들에게는 이보다 더 한 행복이 없을 겁니다. 매일 눈물로 시간을 보낸다는 그가 얼마나 매력적인 이야기로 마무리 할지도 궁금해집니다.

 

악마로 대변신을 시도한 유승호가 악독한 기운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기대됩니다. 그동안 아역 이미지를 못 벗고 있다는 비난을 받기는 했지만 중반 이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그런 유승호가 본격적인 악마 연기를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한 회 연장은 반갑게 다가옵니다.

 

새로운 로코의 여왕으로 올라선 윤은혜의 눈물 역시 기대됩니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연기와는 달리, 완벽하게 멜로에 적응 완료한 그녀의 감성이 넘치는 연기를 더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반가우니 말입니다. 공개된 예고편과 사진에서 보이는 행복한 연인의 모습이 과연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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