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4. 14:44

f(x) 빅토리아 제 2의 아유미가 될까?

SM의 f(x)가 본격적인 예능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멤버들 중 의외인 빅토리아가 <청춘불패>와 <우리 결혼했어요>에 동시 출연하며 갑자기 버라이어티의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중국인으로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녀가 과연 국내 팬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요?

숨겨졌던 비밀병기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까?



우선 포문을 연것은 해외 활동으로 부득이 탈퇴하는 소시의 써니, 유리와 포미닛의 현아를 대신해서 애프터스쿨의 주연, f(x)의 빅토리아 뮤지컬 배우 김소리가 합류한다는 소식은 아직까지도 팬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중이네요. 아무래도 <청춘불패>를 이끌었던 중추적인 인물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간다는 소식은 아쉽죠.

더욱 팀원들 중 덜 알려진 주연과 빅토리아에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기까지한 김소리까지 기존의 멤버들과 비교되는 이들 새로운 식구들은 한 동안 팬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처음이라 어설플 수밖에 없는 그들이 얼마나 빨리 <청춘불패>의 식구로 정착하는지가 중요한 상황이지요.

빅토리아는 금요일 <청춘불패>에 이어 토요일에 방송되는 <우결>에 여성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닉쿤의 가상 아내로 출연한다는 소식은 그들 사이에서는 메가톤 급 소식이 아닐 수 없었죠. 이미 몇 달 전붙어 우결에 닉쿤이 출연한다는 소식은 이미 있어왔지요. 담당 피디가 그런일은 없다고 나서서 해명했지만 결과적으로 거짓말로 드러났네요.

닉쿤과 빅토리아 조합은 그들이 처음으로 내세운 외국인 부부입니다. 외국인이면서도 국내에서 활동 중인 그들의 합류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는 현재의 모습을 비춰볼때 적절한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대부분이 현장 노동자들이 대부분인 외국인들에게 닉쿤과 빅토리아는 자신들과는 별개의 존재로 비쳐지겠지만 일반인들에게 외국인에 대한 인식을 조금은 바꿔줄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합니다.

아이돌 세 팀으로 구성된 우결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각각의 팬덤이 구축된 그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후끈할 정도입니다.

2003년 데뷔했던 걸 그룹 '슈가'에 재일교포인 아유미가 있었죠.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에 어색한 한국말로 "아유미에요~"를 독특한 억양으로 외치던 그녀는 '슈가' 멤버를 제치고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지금은 연기자로 성공가도를 걷고 있는 황정음도 방송을 통해 아유미 때문에 그룹을 그만두었다고 말할 정도로 모든 관심은 아유미에게 모아졌었지요.

일본에서 태어나 살아왔던 그녀의 어색한 말투와 중국인으로 한국으로 건너와 연예인으로 활동중인 빅토리아는 많이 닮아있죠. 비록 완벽한 중국인과 교포라는 근본적인 차이는 있지만 어눌한 한국어 구사와 밝은 그들의 성격은 유사한 점들을 보입니다.

더욱 '슈가'에서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며 남자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던 수진이를 재치고 아유미가 방송에서 최고의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듯, f(x)에서 슈가의 수진처럼 전폭적인 관심을 받는 셜리를 제치고 빅토리아가 버라이어티 전면에 나섰다는 것은 공교롭지만 재미있기도 합니다.

f(x)가 출연했던 케이블 방송등을 보면 빅토리아가 한국말이 어색해 많이 힘들어했음을 알 수 있지요. 그래서 다른 멤버들 인터뷰를 하는 상황에서도 그저 웃고만 있던 그녀가 조금씩 자신의 표현을 한국어로 하기 시작하며 방송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듯합니다.

어눌하지만 귀여운 외모와 환한 웃음으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한 그녀에게서 '제 2의 아유미'를 떠올린 방송 관계자들은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다양한 방송을 섭렵했던 그녀가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을 듯하지요.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걸그룹의 멤버들이 모여 있는 <청춘불패>와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커플들이 등장하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SM이라는 거대 기획사의 파워가 커다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 중 빅토리아가 선택되었다는 것은 본인에게는 행복한 일들이 아닐 수없지요.

일반인들이 알 수 없었던 빅토리아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오래 전에 "아유미에요~"를 남발하며 귀엽고 천진함으로 어눌한 한국어를 장점으로 삼아 인기를 얻었던 아유미를 넘어서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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