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7. 06:10

연제협 무한도전, 대중들이 연제협을 강력하게 비난하는 이유

무한도전에 대한 돌팔매질을 하는 연제협에 공감보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저 무한도전에 대한 자동 반사에서 나오는 옹호가 아닌 그들의 행동에 대한 비난이 주가 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익만 대변하는 이익단체들이 외치는 음악의 다양성에 대중들이 비웃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만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일 겁니다.

 

방송사의 유명한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만들어 음원 시장을 장악하는 행위는 부당하다는 그들의 발언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들이 그런 이야기를 할 대상을 잘못 골랐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정작 비판을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케이팝 등 특정한 프로그램을 통해 거대한 부를 쌓는 이들이어야 했습니다.

 

가수들의 예능이나 연기를 포기하고 음악만 하겠다는 다짐인가?

 

 

 

 

무한도전이 최근 방송되었던 '박명수의 어떤가요'가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듯이 정형돈이 불렀던 '강북멋쟁이'는 발표가 되자마자 음원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등장과 함께 1위를 차지하더니 음악방송에까지 출연해 열광의 도가니를 만든 정형돈의 노래는 아이돌 시대 우리의 현실을 잘 보여주었지요.

 

 

소녀시대가 간만에 음반을 내고 활동을 했음에도 정형돈의 벽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연제협은 무한도전을 걸고넘어지며 방송이라는 거대한 힘을 이용해 영세한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있다고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사의 프로그램 인지도를 앞세워 음원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것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국내 음원시장의 독과점을 발생시켜 제작자들의 의욕을 상실하게 하고, 내수시장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으며, 장르의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와 한류의 잠재적 성장 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

"문제는 대형 자본과 영향을 가진 미디어 그룹들은 자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인기를 손쉽게 얻게 되고, 그로 인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제작을 위해 고심하는 제작자들을 위한 시장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지금처럼 미디어가 음원시장을 독점하게 된다면 미디어 채널 외엔 내수 시장이 없는 대중음악은 사장되어 창작자는 창작의지를 잃고, 음반기획자의 신인발굴 및 제작 기획을 어렵게 해 점진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잃게 되는 악순환의 도미노 현상이 불가피하다"

"방송사와 제작사 간에 사업영역을 존중하는 것이 상생하는 길이며, 이는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

그들이 주장하는 음원시장의 독과점 발생시킨다는 비난은 황당하게 다가옵니다. 무한도전의 경우 음원을 통해 벌어들이는 모든 비용을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쓰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는 행위도 아니라는 점에서 이익집단의 비난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매번 돈을 벌기위해 모든 방송을 장악하는 그들이 무한도전의 음원을 가지고 비난을 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이니 말입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무도를 비난하며 그들의 행위가 내수시장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은 도를 넘어선 비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리꾼들을 가장 황당하게 만든 것은 그들의 입으로 장르의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 온다는 발언은 모두의 비웃음을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동안 음악의 다양성을 파괴하고 단순화된 음악으로 비난을 받아온 것은 바로 연제협 소속 기획사들의 몫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모습이라 황당할 뿐입니다.

 

아이돌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음악을 만들어 케이팝 자체를 단순화시키고 획일화시킨 주범들이 자신들의 장르를 파괴하는 무한도전을 비난하는 것은 황당하니 말입니다. 그들이 거대한 돈의 힘으로 획일화된 음악으로 돈 벌이에만 몰두하며, 음악시장을 돈벌이에만 집착하는 아이돌 시장으로 만든 주범이라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할 겁니다.

 

다양한 장르를 몰락시키고 오직 돈 되는 음악에만 집착하며 대한민국 음악시장을 획일화시킨 주범들이 다양성을 파괴하는 주범을 무한도전이라고 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니 말입니다. 연제협의 대장 노릇을 하는 거대 기획사들이 나서서 방송하는 케이팝은 비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신들이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다른 이들이 자신들의 영역에 들어서는 것은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저 아집일 뿐이니 말입니다.

 

거대 기획사들이 아이돌 파워를 앞세워 방송을 장악하려는 행위는 당연한 노력의 결과이고, 무한도전의 불우이웃을 돕는 행위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다는 발상은 문제일겁니다. 그들이 정작 비난을 하고 싶다면 연제협 소속사에 자본을 지원하는 거대한 케이블 미디어 재벌부터 비난해야 할 겁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엄청난 반항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음원 시장까지 확장하는 그들에 대한 비판은 없고 오직 무한도전만 타깃 삼아 비난하는 것은 황당하니 말입니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가수들은 더 이상 연기나 예능에 출연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음악 같지도 않은 음악을 방송사 덕으로 음원시장을 장악하는 현상이 황당하다고 주장하는 그들에게 누리꾼들이 동일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발 연기만 하는 어설픈 아이돌들이 거대 기획사 힘만 믿고 드라마에 나와 연기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말입니다. 자신들의 소속 연예인이니 상관없다는 말은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아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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