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9. 08:02

유승호 해명 CF 거절과 군입대 결정, 돈보다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그가 최고다

드라마 '보고싶다'를 마친 유승호가 빠른 시일 안에 군입대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미 지난 해 군입대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유승호가 그런 자신의 의지가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셈입니다. 더욱 많은 이들을 열광시켰던 것은 광고마저 거절한 채 군입대를 선택했다는 부분입니다. 

 

소속사에서는 사실과 조금 다르다는 입장으로 광고 거절 기사로 인해 오해가 살 수도 있는 부분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유승호가 쏟아지는 광고 섭외보다는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의무인 군입대를 위해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고싶다로 성인 연기자로 변신한 유승호의 개념 행동

 

 

 

 

유승호에게 이번 드라마 '보고싶다'는 중요한 작품으로 기억될 듯합니다. 아역의 이미지가 여전히 그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력은 이제 아역의 탈을 벗어던졌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니 말입니다. 여전히 베이비 페이스를 간직하고 있는 유승호가 보인 잔인하고 애절했던 강형준이라는 역할은 그를 진정한 연기자로 이끌어주었습니다.

 

이렇게 성인 연기자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유승호가 곧바로 군입대를 한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다들 가야만 하는 군대이지만, 연예인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해보면 그 시기를 늦출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에 이를 포기하고 군입대를 결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들에게 이 시기는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고, 그만큼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황금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절정의 시기에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기 또래와 함께 군입대를 결정한 유승호는 당연히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렇다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선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다른 연예인들을 비난해서는 안 될 겁니다.

 

군입대는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닙니다. 의무이기에 어쩔 수 없는 입대를 해야 하는 것이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군입대를 결정하는 이들은 소수라는 점에서 특히 대단합니다.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군생활을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이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20대 말까지 입대를 미룰 수 있는 방법들은 많습니다. 여기에 연예인들에게는 특권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연예사병이 된다면 군대에서도 연기를 하면서 보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승호는 그런 모든 특권들을 뿌리치고 일반병으로 다른 동년배들과 다름없이 군 생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코 쉽지 않지만 그런 판단을 한 유승호는 정말 멋진 청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드라마를 마친 뒤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입대하기 위해 국방부에 요청한 상태다. 입대도 조용히 할 예정이며 '보고싶다' 촬영 후 들어온 CF는 모두 거절했다"

 

"부모님께는 집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입소할 때는 매니저만 동행하려고 한다. 남들도 다하는 군입대를 요란스럽게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유승호의 군 입대 장면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 마음도 이해하지만 함께 입대하는 다른 장병들의 마음도 헤아리자"

 

소속사가 밝힌 내용은 파격적이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이후 몇몇 부분이 과장되었다고 정정을 하기는 했지만 말이지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내용의 수정이 있기는 했지만, 큰 틀에서 이 발언이 공식적인 발언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군입대를 위해 드라마 이후 들어오는 광고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대단합니다. 해병대 자원입대한 현빈마저도 입대 전 수많은 광고를 찍어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고도의 전략을 짜기도 했습니다. 군생활을 열심히 하면서도 대중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존재감을 만들어낸 것이 광고였다는 점에서 유승호도 이런 전략을 가져갈 수도 있었습니다.

 

'보고싶다'의 열연으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승호에 대한 광고 출연 요청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광고에 출연하면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대단한 가치를 포기하고 조용하게 군입대를 하겠다는 의지는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대단합니다. 군입대 역시 다른 장병들을 위해 조용하게 하고 싶다는 의지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어리고 귀엽게만 다가오던 유승호가 드라마 '보고싶다'를 통해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린 시절 사랑을 받지 못하고 죽을 고비를 넘긴 형준이 복수를 위해 영혼까지 팔고 피의 복수에 집착하는 모습은 섬뜩했으니 말이지요. 그런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유승호에게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드라마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더니 이제 실생활에서도 개념 찬 행동으로 많은 이들이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돈보다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유승호. 2년 동안의 군생활 후 보다 성숙한 연기자로 돌아올 그가 벌써부터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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