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9. 12:13

이웃집 꽃미남 윤시윤과 김지훈의 코믹 대결, 박신혜 사랑은 누가 차지할까?

독특하고 흥미로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은 재미있습니다. 더욱 윤시윤과 김지훈의 코믹 연기 대결은 물 만난 고기라도 되는 듯 그들은 종횡무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고독미로 등장하는 박신혜를 두고 벌이는 그들의 대결은 더욱 흥미롭기만 합니다. 

 

자신의 성 안에 스스로 갇힌 채 살아가는 고독미를 밖으로 끄집어내 정상적인 삶을 할 수 있게 하려는 깨금과 진락의 모습은 점점 가속화되기 시작했습니다. 3년 동안 짝사랑을 해왔던 진락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깨금으로 인해 당황하게 했습니다.

 

깨금이와 진락의 독미 사랑, 과연 누가 독미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혀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고, 이를 중요한 가치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웃집 꽃미남'은 원작과 상당히 다른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웹툰 속에서 형제 사이에 낀 독미의 관계가 아닌, 원작에는 없는 진락의 등장은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독미의 집에서 기거하는 깨금이로 인해 마음이 심란한 진락은 옆방에 온 신경을 가득 세우고 지냅니다. 진락의 이런 마음을 알지 못하는 깨금과 독미의 생활은 단순하지만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런 상관없었던 깨금이 조금씩 독미를 마음에 품기 시작했고, 독미 역시 깨금을 마음속에 담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중요했습니다.

 

깨금에게 독미를 빼앗기는 것은 아닌지 안절부절 하던 진락은 깨금을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격투라도 벌일 것 같던 그들은 타고난 애교로 진락을 무장 해제시키는 깨금의 모습은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매력남 그 자체였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완벽한 연기 변신을 한 김지훈의 엉뚱한 캐릭터 연기는 진락이라는 묘한 매력의 인물을 완성해냈습니다.

 

원작에도 존재하지 않는 진락이라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활약이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을 확실하게 다른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했습니다. 그런 중요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무한 마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지훈의 엉뚱한 진락 연기는 매 회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지훈의 진락 연기 못지않게 매력적인 존재는 윤시윤의 깨금입니다. 천재 게임 크리에이터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웹툰과 거의 유사한 표정 연기를 하는 그는 진정한 배우였습니다. 웹툰 속 다양한 표정은 만화이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만화 속 표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윤시윤은 정말 최강이었습니다.

 

김지훈과 윤시윤의 독특하지만 매력적인 진락과 깨금이 연기는 시청자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이 독특한 캐릭터들의 무한 매력 발산은 당연히 행복해질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이런 그들이 사랑하는 유일한 여자 독미의 박신혜 역시 완벽한 연기로 웹툰 속 독미를 완벽하게 연기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는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악독한 그래서 미워할 수밖에 없는 도휘의 등장으로 과거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독미는, 자신의 상처를 건드리는 깨금을 집에서 몰아냅니다. 그 과정에서 독미는 깨금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됩니다. 빈껍데기나 다름없는 존재라는 말에 상처를 입은 깨금은 충격을 받습니다.

 

어떤 비난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던 깨금이 독미의 말에 큰 상처를 받은 것은, 그가 독미를 그만큼 마음에 품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독미를 힐링 해주기 위해 노력하다 오히려 상처만 준 깨금은 그게 마음이 아팠습니다. 독미 역시 마음에도 없던 말을 해버린 후 깨금의 행동이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의도적이지 않았지만 자신의 상처를 건드린 깨금에게 심한 말을 해버린 후 독미도 심란한 것은 당연했으니 말이지요.

 

최소한 깨금에게는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는 말로 독미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서로 인지하지 못했지만 서로를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이웃집 꽃미남'이 사랑 이야기로 들어가기 시작했음을 알렸습니다.

 

깨금이 짝사랑했던 서영이 사촌 형인 태준이 외딴 섬으로 간다는 말에 울며 집을 뛰쳐 나오게 됩니다. 깨금에게 안긴 서영이의 모습을 보고 독미가 뛰어가 깨금이의 팔을 붙잡는 모습은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그녀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독미나 깨금이 모두 서로를 특별하게 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독특하지만 사회적 문제를 품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웃집 꽃미남'은 기존의 어설픈 드라마와는 달랐습니다. 꽃미남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사실이나, 코믹함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도 기존의 로코와 크게 다르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완성도 높은 이야기와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어가 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명품 드라마로 탄생되게 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깨금이와 진락이 과연 누가 독미의 사랑을 독차지 할지 궁금해집니다. 의문들이 많은 캐릭터들과 이야기들이 과연 어떻게 풀어내며 흥미롭게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왕따 문제 등을 세련되게 다루고 있는 '이웃집 꽃미남'은 분명 사랑스러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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