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6. 07:02

이승기 대본리딩만으로 구가의서가 기대되는 이유

4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구가의서'의 첫 번째 대본리딩이 있었습니다. 이승기와 배수지를 비롯해 출연진들이 모두 모여 대본리딩을 한 현장은 화제였습니다. 최고의 스타들이 모두 모인 이 자리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했으니 말입니다. 

 

모두가 주목하는 최고의 작가와 연출, 그리고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대본리딩에 쏠린 시선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인 이승기와 배수지라는 절대 강자가 출연한다는 사실과 국내 드라마에서는 색다른 이야기가 담겨진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됩니다. 

 

이승기 대본리딩만으로도 구가의 서는 기대된다

 

 

 

 

지난 1일 일산 드림센터에서 가진 '구가의서' 대본리딩을 했습니다. 이승기와 배슬기를 시작으로 이성재, 이연희, 최진혁, 정혜영, 엄효섭, 유연석, 이유비, 김희원, 조재윤 등 많은 배우들이 모두 참여하며 분위기를 한껏 돋보이게 했습니다.

 

 

첫 대본리딩은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되었다고 하니 2월 중 시작되는 촬영 역시 흥미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화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마의'의 후속작이라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드라마 경쟁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마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강력한 경쟁작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런 상황에서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상황은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더욱 같은 시간대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의 후속이라는 사실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잘해야 본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사실은 큰 불안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통 사극에 사극 최강자가 만든 작품인 '마의'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저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MBC의 월화 드라마가 전통적으로 사극이 방송되고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구가의서'는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통 사극이 아닌 퓨전이라는 점은 인기의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역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잘 되면 모든 것이 좋은 이야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시청률이 저조하면 전통 사극이 아닌, 퓨전이라는 이유로 공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구가의서'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은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승기의 경우도 전작인 '더킹 투하츠'는 그의 연기력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승기 본인에게 중요한 드라마였지만, 시청률이라는 점에서는 아쉬웠습니다. 이승기와 하지원이라는 절대 강자가 출연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남과 북이라는 쉽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킹 투하츠'의 상대적으로 낮은 시청률은 아쉬웠습니다.

 

'더킹 투하츠'가 비록 시청률이라는 지표에서 아쉬움을 보였지만,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는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뛰어난 완성도와 새로운 시도들이 함께 했고, 결코 쉽지 않은 연기임에도 완벽하게 보여준 이승기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연기에서 벗어나 진정한 연기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이승기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집니다. 

 

배수지에 대한 아쉬움과 불안함이 교차하기는 하지만, 그녀가 성장 중인 기대주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도 됩니다. 뚜껑을 열어 보지 않는 한 결과는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배수지에 대한 평가는 방송 이후에나 가능하겠지만, 신민아가 연기 성장을 보였듯, 수지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성장이라는 단어를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성재와 정혜영이라는 배우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조재윤과 이유비가 등장한다는 점은 '구가의서'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합니다. 중견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을 보이는 인물들이고, 조연급인 배우들 역시 다양한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였던 배우들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됩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반인반수인 최강치와 무술교관인 담여울 역으로 등장하는 이승기와 배수지의 역할은 역시 다시 돌아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인반수라는 결코 쉽지 않은 배역을 맡은 이승기로서는 과거 '더킹 투하츠'의 배역을 넘어선 새로운 연기 도전이라는 점에서도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승기가 괴물이 된다는 현실이 상상하기 힘들기만 하지만,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승기의 모습은 대단함으로 다가옵니다. 그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연기력을 넘어서 다양한 변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도전하는 이승기는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과연 이승기가 보여줄 반인반수가 어떤 식으로 표현되어질지 알 수 없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승기를 기다리는 마음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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