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7. 07:08

7급 공무원 금사빠 주원 사로잡은 최강희 매력, 최강 코믹 커플 탄생이 반갑다

국정원 요원인 경자와 비밀 잠입 수사를 하고 있는 필훈은 필연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필훈의 회사에 잠입하기 위해 위장 취업에 나선 경자는 김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면접에 나섭니다. 1년 만에 만난 경자에게 놀란 필훈은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합니다. 

 

이름도 나이도 달라져서 나온 경자에게 반갑기도 하고 놀라기도 한 필훈은 상사인 김원석에게 사실 확인을 부탁합니다. 필훈이 떠난 후 방송사 시험을 보기 위해 국정원을 그만두었다는 사실은 그에게 특별함으로 다가왔습니다. 

 

1년 만에 시작된 필훈과 경자의 달달 로맨스 흥미롭다

 

 

 

국정원 요원으로 활동 중인 경자는 안정적으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가는 요원입니다. 필훈은 아버지 회사의 이사로 취임해 나름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훈육관이었던 상사인 원석에 의해 특별 임무를 받은 필훈은 아버지를 지키고 무서운 음모를 가진 존재를 막기 위한 임무에 충실한 그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습니다. 

 

공도하에게 부여된 임무가 완수되지 못하자 경자는 이 임무에 투입되게 되었습니다. 집이 빈 것을 확인하고 필훈의 집으로 숨어든 도하는 비밀 금고를 찾으려 하지만 갑자기 집으로 돌아온 필훈으로 인해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 맙니다. 필훈과 도하는 티격태격하며 겨우 도망쳐 나오기는 했지만 금고를 찾아야 하는 임무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중요한 자료를 찾아야 하는 국정원으로서는 도하가 하지 못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경자가 절실했습니다. 몰래 숨어드는 행위가 불가능하다면 필훈을 이용해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합니다. 경자가 필훈과 연인이 되어 자연스럽게 그 집으로 들어가 비밀 금고 속 내용을 훔쳐오는 것이 경자의 임무였습니다.

 

필훈이 경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국정원에서는 모두 알려진 사실이었지요. 그런 사실이 이번 임무의 중요한 이유가 되었고, 이런 사실은 경자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경자는 필훈이 원석에 의해 비밀임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경자 역시 필훈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그를 속이고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이번 비밀 작전이 부담스럽기만 했습니다. 

 

무조건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과 달리, 경자는 필훈과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임무에 실패하는 길을 택합니다. 사랑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경자에게 거짓으로 그와 연인이 되어야 하는 상황은 부담이니 말입니다. 진짜 좋아하는데 거짓으로 좋아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혼란스러우니 말입니다. 

 

경자를 보자마자 1년 전 감정이 다시 되살아난(혹은 전혀 사라지지 않은 애정) 필훈은 적극적으로 그녀를 만나러 다닙니다. 상사에 의해 그녀의 거짓 정보가 사실이라고 확인을 받은 필훈은 적극적으로 그녀를 찾습니다. 집으로 쳐들어가 놀러온 도하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경자를 끝까지 믿지 못하던 필훈은 그녀의 가방에 추적기를 달고 그녀의 뒤를 쫓습니다. 비밀 본부까지 추적한 필훈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 처한 국정원은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화장품 사무실로 위장한 그곳에서 둘의 관계는 급격하게 진도를 나가게 됩니다. 거짓 사랑을 하고 싶지 않아 피하는 경자에게 임무는 강력하게 내려졌고, 그들의 극장 데이트는 극적인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상남자 필훈의 강력하고 매력적인 모습에 경자도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필훈에 대한 경자의 마음의 변화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장면으로 생수를 이용하는 장면도 재미있었지요. 물이 없다는 경자를 위해 두 박스를 그녀의 집 앞에 놓고 간 필훈과 이를 받아들이지 않던 그녀가 조금씩 집안으로 물을 들이는 장면은 상징적으로 중요했으니 말이지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필훈과 경자의 사랑이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롭기만 합니다.

 

같은 요원으로 여전히 경자를 짝사랑하는 도하와 필훈의 보이지 않는 삼각관계는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엉뚱하지만 매력적인 존재감을 확실하게 심어주기 시작한 황찬성이 많은 호평을 받을 정도로 코믹 연기는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주원과는 전혀 다른 완벽하게 망가진 한필훈으로 등장하는 그의 연기력은 대단합니다. 망가져도 잘 어울리고 멋있는 주원으로 인해 '7급 공무원'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최강희 특유의 연기력도 한몫하며 이 둘의 환상궁합은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비밀 임무를 서로에게 숨기며 자신들의 사랑을 실험하고 실제 연인이 되어가는 그들의 관계는 흥미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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