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9. 07:10

박보영 소속사 대표 해명, 정글의 법칙 김병만의 땀도 거짓으로 보였나?

박보영 소속사 사장의 글 하나로 인해 '정글의 법칙'은 더 이상 진정성을 찾아보기는 힘들게 되었습니다. 예능을 위해 어느 정도  연출은 필요합니다. 그런 연출 없이 리얼 정글 탐험을 한다면 결코 예능으로 만들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니 말입니다. 

 

아마존 최후의 전사라는 와오라니 부족은 돈만 주면 정글이 체험이 가능한 부족이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사실 원주민들의 경우 관광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한 일이지만, 노골적으로 드러난 조작 논란은 오랜 시간 만들어온 '정글의 법칙'을 산산이 무너트리고 말았습니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정글의 법칙, 패떴의 길을 따르나?

 

 

 

 

박보영 소속사 대표의 글 하나는 일파만파 퍼지며 '정글의 법칙'을 근본부터 뒤흔들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글을 올렸다고는 하지만, 그의 노골적인 조작 논란은 여러 근거들과 함께 누리꾼들에 의해 정체성 논란이 불거질 다양한 이야기들로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과거 '패밀리가 떴다'가 낚시 조작 논란으로 폐지가 되었던 사례와 비슷한 길을 걸을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예능이었던 패떴은 조작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향세를 걷다 씁쓸하게 폐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마존의 식인 물고기인 피라니아를 잡는 과정은 힘겨움이었습니다. 온갖 독충들이 가득한 강에서 피라니아를 잡는 과정은 상상 이상으로 힘겨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빨간 눈에 억센 이빨을 가진 피라니아를 낚시로 잡고 돌아와 시식을 하는 장면은 아마존 현지가 아니라면 결코 경험해 볼 수 없는 특별함이었을 듯합니다. 힘들게 피라니아를 낚고, 결코 경험할 수 없었던 피라니아 고기를 먹는 그들의 모습은 아쉬움이 크게 남겨져 있었습니다.

 

잠자리에 들어서기 전 하루 종일 우울해 있던 미르에게 말을 걸며 문제가 무엇인지 풀어내는 과정은 특별했습니다. 낯선 정글이라는 공간에서 적응을 하는 것이 결코 만만찮았으니 말입니다. 의욕은 많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미르에게 그런 걱정이나 부담을 가질 필요 없다고 말하는 김병만과 동료들의 다독거림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정글이란 특별한 공간에서 경험한 나라는 자신에 대한 고민은 어쩌면 '정법'이 주는 최고의 가치일 겁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살았다는 미르는 어쩌면 이번 정법이 특별한 경험이 되었을 듯합니다. 쉽지 않은 정글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들, 그리고 그런 감정들이 폭발하며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는 사실은 정법식 힐링이었습니다.

 

아오라니 부족의 결혼식에 김병만 족장을 중심으로 한 부족원들이 정글 돼지를 잡는 과정은 특별했습니다.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정글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고들은 예측불허였습니다. 3m높이의 외나무다리를 건너던 카메라맨이 노우진과 함께 떨어지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정글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상황들은 어쩌면 정법이 주는 최고의 재미이기도 했을 겁니다. 

 

악어 사냥에 이어 정글 속에서 살고 있다는 야생 돼지 사냥에 나섰지만, 흔적만 쫓다 결국 잡지 못한 병만족은 아쉬웠습니다. 원숭이 사냥으로 아오라니 족의 신성한 결혼식을 축하할 수 있었습니다. 아오라니 부족들이 패키지 상품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판매한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모든 가치들은 순수한 땀의 결실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딸을 위해 베이비 마사지 자격증까지 땄다는 추성훈은 아오라니 부족 아이들을 위해 베이비 마사지를 해주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아이를 위해 최고의 마사지를 선사한 추성훈의 모습은 파이터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아오라니 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고 마무리 된 '정글의 법칙-아마존 편'은 그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마존을 떠나 갈라파고스에 간 그들의 도전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지만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말로만 들어왔던 고립된 섬 갈라파고스가 과연 어떤 모습인지 확인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니 말입니다.

 

그들의 아마존 경험기가 마무리된 이번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소감은 제각각입니다. 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정법을 지지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대부분 조작 논란에 심각성을 부여하는 이들이 많았으니 말입니다. 박보영 소속사 대표의 사과에도 정법에 대한 조작 논란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정법을 보면서 김병만의 땀에 많은 이들은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조작 논란이 일고 나서 많은 이들은 김병만의 땀조차 조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송을 위한 편의는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작의 특성을 무시하고 모든 것을 조작이라고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일 겁니다.

 

 

방송사 역시 최소한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아오라니 부족을 만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보인 행동들은 결국 관광 상품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시청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을 클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돈만 주면 누구나 정법에서 나온 것처럼 체험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아무리 많은 부분들을 감안한다고 해도 불편하니 말입니다.

 

김병만의 땀은 거짓이 아닙니다. 그리고 멤버들이 느끼는 힘겨움들도 거짓은 아닐 겁니다. 비록 시청자들이 몰입하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많겠지만, 그들의 도전들이 모두 거짓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패떴'이 조작 논란에서 이겨내지 못한 것처럼, '정법'도 조작 논란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들의 땀마저 부정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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