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2. 14:03

안녕하세요 백수남편 시청자들 경악을 넘어 참혹하게 만든 이유

고민 자랑을 한다는 '안녕하세요'가 설을 맞아 특집으로 마련한 내용들이 논란입니다. 과연 그 내용들이 특집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한심하고 황당한 내용들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나마 다른 사연들은 일상적인 모습이라 특별하지 않지만 백수남편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뱀을 사랑하는 형과 초등학교 교사인 어머니의 춤바람 사연 등은 그나마 이채롭기라도 했습니다. 하지만 4년 동안 일을 하지 않는 남편에 대한 고민은 충격이었습니다. 결혼한 후 3, 4개월이 지난 후부터 놀기 시작한 남편은 황당함을 넘어섰습니다.

 

온 가족들을 충격으로 내몬 백수남편 사연, 황당할 뿐이다

 

 

 

 

계획만 세우며 일을 하지 않는 남편의 황당한 모습은 씁쓸함을 넘어 참혹할 정도였습니다. 아이까지 있는 가장으로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은 채, 빚만 5천만 원이 넘는 그는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하는지 알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뱀의 해를 맞아 뱀에 큰 애착을 가진 형으로 고민이 많은 동생의 사연이나, 초등학교 선생님이면서도 아무 곳에서나 춤을 추는 엄마가 부끄럽다는 딸의 고민은 그나마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백수남편 사연은 그동안 봤던 '안녕하세요' 출연자 중 가장 처참하고 황당한 사연 중 하나일 듯합니다. 다른 사연으로 문제를 보여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백수남편의 사연은 최악이었습니다.

 

결혼을 하고나서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남편. 그런 남편은 일도 하지 않은 채 다양한 모임에만 나가며 4년 동안 계획만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형에게서 매달 30만원을 받고 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 양육 수당으로 받는 17만 7천 원을 합해 47만 7천 원이 생활비의 전부인 이 가족이 사는 삶은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남편이 농민 후계자 교육을 받았다. 농사를 짓겠다고 빛을 내서 1톤 트럭을 샀다. 트럭을 이용해서 배추를 팔겠다더니 떡볶이 장사, 겨울엔 굴 장사를 하겠다고 계획을 바꿨다. 그런데도 4년간 계획만 하고 실천은 한 적이 없다"

 

결혼 후 곧바로 직장을 그만 둔 남편이 빚을 내서 산 1톤 트럭으로 장사는 하지 않고 그대로 섞히고 있다는 사실은 황당했습니다. 농민 후계자 교육을 받고 농민이 되지도 않고, 배추, 떡볶이, 굴 장사 등 다양한 장사를 하겠다는 말만 늘어놓는 남편의 한심함은 이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굴 장사를 하면 차가 망가질 수 있다고 해서 할 수 없고, 떡볶이 장사는 돈이 들어서 하지 못했고, 배추 장사는 가격이 급락할 수도 있어 안 했다는 남편의 이야기는 분통이 터질 정도였습니다. 자신이 사업을 하려고 택배 회사를 그만 뒀는데 문제는 돈이었다는 이야기부터 황당했습니다. 돈을 빌리며 갚아야 되는 것이 문제고 그래서 사업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남편은 정상이 아닌 듯 보였습니다.

 

남들과 노는 것을 좋아해 다양한 모임을 가지고 있는 남편. 일을 하지 않는 이유로 무릎을 다쳐서라고 말하는 그 출연자의 남편은 그것도 일하다 다친 것이 아니라, 축구를 하다고 다쳤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황당했습니다. 그렇게 다친 무릎을 가지고도 100일 전까지 축구를 하면서도 일은 하지 않았다는 남편은 그저 일을 하고 싶지 않았던 듯합니다.

 

매일 매일 친구들과 축구하고 놀러 다니는 것은 즐겁지만, 일만 하려고 하면 무릎이 아프다는 출연자의 남편은 일할 의지가 전혀 없는 존재였습니다. 부인이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집까지 팔아 작은 옷가게를 했다는 사연도 아찔했습니다. 자주 아픈 아들로 인해 정상적으로 가게 운영을 할 수 없었던 아내는 결국 망할 수밖에 없었고, 남은 옷을 팔러 아파트 단지에 나가 옷을 파는 자신을 한 번도 찾은 적도 없다는 남편은 더 이상 남편도 뭐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기 아들이 아파서 병원에 다니느라 옷가게를 열지 못했다면, 남편이 가게를 대신 하던지 아니면 아이 병원은 자신이 데려가는 것이 정상일 겁니다. 하지만 이런 일도 하지 않은 채 망해서 남은 옷을 팔러 나선 부인의 모습이 부끄럽고 창피해서 도와주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남편은 최악이었습니다. 거기다 둘째까지 임신한 모습으로 옷을 팔고 있는 모습이 아는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부끄러웠다는 남편은 정상적인 가치관조차 가지지 못한 존재로 보였습니다.

 

부상을 당했을 때 받은 보험금을 생활비로 줬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남편. 자신으로 인해 경제적 궁핍을 겪고 있는 아내에게 한다는 소리가 각자 빌린 돈은 각자 갚자고 이야기하는 남편은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며 먹고 살 걱정은 없다며 형에게 돈 받고 아들 양육비로 나오는 돈으로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한심한 남편 사연은 참혹할 정도였습니다.

 

울면서 일을 하지 않을 거면 이혼해달라는 부인의 말을 그 남편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방송 말미에 당장 공장에 취직이라도 하겠다는 발언을 하기는 했지만, 과연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일 뿐입니다. 4년 동안 수천만 원의 빚을 지면서도 유유자작하며 아내에게 가사와 돈벌이까지 시킨 남편이 방송 한 번으로 완벽하게 달라질 것으로 보기 힘드니 말입니다.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은 채 오직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존재가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아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사실이 민폐입니다. 자신만 망가지면 상관없지만, 부인과 아이들까지 불행하게 만드는 이 한심한 존재들로 인해 더욱 궁핍하고 힘든 사람들만 늘어나게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술 좋아하고 남들 만나 노는 것 좋아하는 남편은 매일이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50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아이 둘을 키우며 살아야 하는 부인은 항상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인간도 아닐 겁니다. 최소한의 책임감도 없는 가장은 더 이상 가장이라고 부를 수도 없을 겁니다. 시청자들이 이 한심한 남편을 보면서 참혹하게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만약 내 가족이라면 끔찍할 수밖에 없는 사연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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