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9. 08:02

우결 공식입장, 조정치 우결 정인과의 동반출연이 위기의 우결을 구해낼 수 있을까?

무한도전 못친소를 통해 예능 데뷔를 한 조정치에 대한 관심이 대단합니다. 최근 '맞짱' 특집에도 출연해 조정치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그의 예능 늦둥이 매력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욱 정인과 오랜 장수 커플로 유명한 그들이 가상 결혼 프로그램인 우결에 출연할 예정이란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줄리엔 강과 김세아 가상부부가 하차할 예정이라는 사실은 아쉽습니다. 제대로 뭔가를 하기도 전에 하차가 결정된다는 사실은 강제성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씁쓸합니다. 우결 위기의 희생양으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한 줄리엔과 김세아가 선택되었다는 사실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조정치와 정인 우결 커플 투입은 반갑지만 줄리엔과 김세아 하차는 아쉽다

 

 

 

 

실제 연애 논란으로 휘청이며 급하게 하차로 상황 정리를 한 우결로서는, 그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급하게 실제 연인을 투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과 오연서 가상 커플의 문제는 우결의 진정성 논란이 크게 일었습니다. 이미 여러번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새로울 것은 없지만, 이번 논란은 우결에 대한 근본부터 흔드는 문제였다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정진운과 고준희가 급하게 투입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 것은 우결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습니다. 이준 오연서 커플 하차가 논란이 되던 시점 우결 측은 그런 일은 없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논란이 일던 시점부터 촬영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당혹스럽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우결의 커플 투입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불거진 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테니 말입니다. 문제는 과연 조정치와 정인 커플이 줄리엔과 김세아를 능가하는 재미를 보여줄 수 있느냐는 문제일 겁니다.

 

"윤세아-줄리엔 강 측과 하차와 관련해 논의한 것은 사실이다. 아직 마지막 촬영도 진행하지 않았으며, 하차 시기 등에 대해서도 정확히 정해진 바가 없어 조심스럽다"

"윤세아-줄리엔 강이 7개월 이상 촬영을 진행해왔고, 곧 있을 봄 개편과 출연자들의 스케줄 문제와 관련해 논의하던 중 자연스레 하차에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게 된 것이다"

"최근 제작진이 정인-조정치 측과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개편을 준비하며 변화된 모습을 위해 실제 커플인 정인-조정치의 합류를 논의 중인 것은 맞으나 아직 구체적 시기 등은 정확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

우결 제작진은 현재 하차와 새로운 커플 투입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줄리엔 강과 윤세아 가상 커플이 마지막 촬영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과거의 흐름을 생각해보면 하차와 새로운 커플 등장은 기정사실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봄 개편과 출연자들의 스케줄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커플 투입은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결 측으로서는 황광희 한선화 커플을 중심으로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어 우결의 변신을 꾀하겠다는 제작진들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최근 가장 핫한 아이돌이라 불리는 광희와 선화 커플을 남기고 진운과 고준희라는 연상연하 커플의 색다름에 이어, 조정치라는 절대 카드를 꺼내든 우결을 탓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그들로서는 이준과 오연서 커플이 만들어낸 불신을 해결해야만 하는 절실함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황정음과 김용준이라는 실제 커플을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던 우결로서는 다시 한 번 이런 흥행 카드를 꺼내든 셈입니다. 황정은과 김용준 커플이 등장해 우결을 흥미롭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조정치와 정인이라는 실제 커플 카드는 이준과 오연수 커플로 불거진 진정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우결에 허가윤과 함께 찍고 싶다는 데프콘으로서는 실망스러울 듯합니다. 무도의 반 고정으로 맹활약 중인 데프콘 역시 매력적인 카드이기는 하지만, 대중적인 인지도와 재미를 위해서는 실제 커플인 조정치와 정인이 더욱 매력적일 듯합니다. 실제 커플이라는 점에서 진정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최근 무도로 인해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조정치를 앞세워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우결의 전략을 탓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우결이 단순히 출연하는 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인들의 관계도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사실도 기존 줄리엔 강과 김세아 커플보다는 유리해 보입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아빠의 조국인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줄리엔 강으로서는 다양한 인맥들을 보이기는 힘들었습니다. 전통 결혼식에서 보여준 이들의 인맥은 아쉬웠습니다. 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그림이 만들어져야 했지만 빈약한 하객들은 빅 재미를 만들기에는 부족함이 보였으니 말이지요. 이에 비해 예능감을 키워준 다양한 지인들이 있는 가수 커플인 조정치와 정인은 더욱 풍성한 지인들로 인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는 됩니다.

 

이준과 오연서 커플 논란 시점부터 분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줄리엔 강과 김세아 커플의 하차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문제는 조정치와 정인이 우결의 새로운 부활을 위한 절대 카드로 역할을 해줄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커플이라는 사실이 장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들의 일상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할지는 확신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황정음과 김용준 커플이 보인 실제 연인이 보여줄 수 있는 재미와 실제와 가상 사이에서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더욱 가수 커플인 그들이 연기와 실제 사이에서 얼마나 효과적인 예능감을 보여줄지도 관건입니다.

 

조정치와 정인이라는 실제 커플을 등장시켜 진정성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우결. 그들의 선택이 과연 우결의 전성기를 다시 이끌 수 있는 절대 카드로 작동할지도 궁금해집니다. 시점이 문제일 뿐 이미 조정치와 정인이 가상 부부로 등장할 우결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최악의 상황까지 밀려났던 우결이 대대적인 커플 교체로 위기를 극복해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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