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 09:02

박시후 고소인 문자 지인과 나눈 대화 경악스럽고 충격적인 이유

박시후가 경찰조사를 받으며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출두를 시작으로 반전을 이끌 카톡 메시지는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그동안 후배와 나눈 문자가 크게 부각되었지만 지인과 나눈 대화는 경악스럽게 다가옵니다. 

 

많은 이들이 사건이 불거지자마자 꽃뱀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왔지만, 피해자라는 인식이 크게 다가오며 그녀에 대한 꽃뱀 이야기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지인과 나눈 대화를 들어보면 피해자라고 인식되던 그녀가 많은 이들이 주장했던 꽃뱀이라는 확신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박시후 고소녀 카톡 내용은 최악으로 다가온다

 

 

 

 

박시후 논란의 핵심은 강제성이 존재하느냐는 여부입니다. 박시후의 주장과 고소녀의 주장이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점에서 이 사건의 핵심은 강제성의 여부입니다. 현재까지 고소녀의 주장이 대세가 되어 박시후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인물로 낙인이 찍혔지만, 속속 드러나는 결과는 큰 반전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언론에 공개되어 이제는 잘 알려진 박시후 후배와 고소녀 사이의 문자는 충격이었습니다. 고소를 한 상대와 주고받은 내용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문자는 그녀가 과연 고소 내용과 같은 상처를 입었는지 의심이 생길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고소 내용에 적힌 것과는 너무 상반되었기 때문입니다. 술에서 깨어나자마자 자신이 박시후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신고를 했다는 그녀의 주장과 달리, 후배와 여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은 황당했으니 말입니다.

 

"A양이 업혀 들어갔다는 CCTV 내용에 대해 바로 잡고 싶다. 정신 잃은 애를 차에서 둘러업고 나온 것처럼 됐는데 그게 아니고 차에서 내려서 부축해서 걸어갔다. 그러다 A양이 못 걷겠다고 한 것 같더라. 그래서 K가 업어준 걸로 알고 있다"

 

CCTV로 급반전되었던 박시후 사건에 중요한 단서가 등장했습니다. 후배의 지인이 밝힌 내용을 보면 고소녀가 의도적으로 상황을 만든 것이라는 의구심이 드니 말입니다. 술집에서 멀쩡하던 여자가 박시후의 집 앞에서는 후배의 등에 업혀 들어갔다는 사실을 근거로 고소녀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증거로 다가왔던 그 내용은 하지만 후배 지인의 발언으로 큰 반전을 이끌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발언 사실이라면 고소녀는 철저하게 계산된 행동으로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기사화된 내용과 달리, 술에 취해 업혀간 것이 아니라 부축하던 중 고소녀의 부탁으로 업어줬다는 사실은 사건의 본질을 크게 흔들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약물 검사에서도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아 경찰 측에서 주장했던 박시후 집 앞 CCTV 는 무기력해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후배 지인이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고소녀는 경찰까지 속이며 사건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해갔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걱정하는 후배에게 "됐다. 재밌게 놀았으면 그만"이라는 말을 건넨 고소녀의 행동이 과연 강간을 당한 직후 할 수 있는 내용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함께 고소를 당한 후배가 강력하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확신을 가지는 이유 역시 이런 대화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공개된 문자 대화의 내용의 순서가 어떤 식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드러난 내용만 봐도 강간 사건으로 보기에는 힘겨운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번 건은) 큰 건이기 때문에 합의금으로 10억원을 요구하라. 이번 기회에 돈을 확실히 받든지 박씨를 추락시키든지 하라"


"경찰 조사에서 최대한 피해자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연기력을 발휘하겠다"

고소녀와 지인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박시후가 사건 직후 합의를 시도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더욱 1억을 제안한 박시후 측은 상대가 너무 높은 금액을 요구해 무산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했었습니다.

 

당시 그 발언이 일방적인 박시후 측의 주장이라고 알려졌지만, 고소녀와 지인이 나눈 이야기를 보면 철저하게 준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 박시후 측의 발언이 거짓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이번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게 합니다.

문제의 고소녀 지인은 당시 자신의 문자는 "당시 너무 가여워 위로해 주는 내용이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위로하는 내용으로 그런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더욱 이런 제안에 고소녀가 경찰 조사에서 최대한 피해자 인상을 주기 위해 연기를 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니 당황스럽습니다.

 

문자들이 모두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하니, 언론에서 공개된 내용 이상의 무언가가 나올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박시후와 후배, 그리고 고소녀의 너무 다른 주장 중 하나는 진실일 겁니다. 하지만 현재 드러난 내용만 보면 박시후와 후배는 고소녀에 의해 죄인이 되어버린 피해자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고소녀 지인의 발언에서 느껴지듯 원하는 돈을 받지 못하면 박시후를 추락시키라는 제안은 완벽하게 성공했으니 말입니다.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을 정도로 추락해버린 박시후가 과연 이번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사건에 대한 해결은 경찰의 몫이기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사건은 유사 사건 제발을 위해서라도 확실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 경향신문 사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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