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8. 09:01

이하이 잇츠오버 케이팝 스타 순위 무색케 한 그녀의 성공시대가 반갑다

이하이가 새로운 앨범을 내자마자 음원 올킬을 하고 있습니다. YG라는 회사 전체가 이하이를 위해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올인하는 모습은 대단함으로 다가옵니다. 이미 한 차례 광풍을 몰아왔던 이하이는 YG 수장이 직접 챙기며 수익적 성공보다 완성도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말로 신인 이하이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양현석 대표가 프로듀서가 되고 YG 최고의 인력들이 풀가동되어 만들어낸 앨범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곡 발표와 함께 차트 올 킬을 하는 신인 이하이는 더 이상 신인은 아닌 듯합니다. 오디션을 통해 노래 실력에 대한 검증이 끝난 이하이를 대중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든 YG의 전략은 최고였습니다.

 

케이팝 스타 순위를 무색하게 만든 이하이 성공시대

 

 

 

 

아이돌 기획사 3곳과 방송사가 손을 잡고 만들어낸 오디션 '케이팝 스타'는 분명 흥미로운 방송입니다. 지난 해 엄청난 성공에 이어 올 해 이어진 방송에서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하이를 이어갈 스타탄생이 가능할지 궁금해집니다.

 

 

케이팝 스타 시즌1에서 1위를 한 것은 이하이가 아니라, 박지민이었습니다. 우승자와 함께 외모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백아연까지 시즌1이 만들어낸 스타들은 많았습니다. 워낙 시즌1에서 도드라지고 매력적인 모습때문인지, 시즌2 출연자들은 아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시즌1이 끝나고 1위를 차지한 박지민은 백아연과 함께 JYP로 향했습니다. 그들을 차지한 JYP가 케이팝 스타의 혜택을 모두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시즌1에서 이하이에 대한 사랑이 지대했던 양현석 대표는 자신이 원했던 이하이를 영입해 완벽하게 이하이다운 가수로 데뷔시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박지민과 백아연이 나름 활동을 하며 기대를 모으기는 했지만, 이하이 한 명에게는 대적을 할 수 없을 정도라는 점에서 시즌1의 성공은 2위를 차지했던 이하이를 선택한 YG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시즌1이 끝나고 JYP의 완승이라고 평가하던 이들은 이하이의 등장과 함께, 오히려 우승을 차지했던 박지민의 초라함을 아쉬워할 정도였습니다.

 

 

에픽하이의 새로운 앨범에 피처링을 하면서 본격적인 가수로서의 삶을 시작한 이하이는 대중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과연 이 신인이 어떤식으로 성장할지 궁금했던 이들에게 에픽하이와 함께 한 그녀의 모습은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관심은 그녀의 이름으로 낸 앨범에 비교하면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1, 2, 3, 4'가 등장하자마자 가요계는 이하이라는 강력한 신인의 등장에 놀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든 기교와 보이스컬러가 이렇게 강렬하게 다가왔다는 사실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이하이의 장점을 완벽하게 살린 이 곡은 왜 YG가 칭찬을 받는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등장과 함께 이하이 열풍은 거세게 불었고, 이 광풍은 그동안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형 신인의 등장에 모든 이들이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이 대단한 성공이 케이팝 스타가 전한 성과라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케이팝 스타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만큼 좀 더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이하이가 단순히 케이팝 스타의 덕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은 우승을 차지했던 박지민이 듀엣으로 앨범을 냈지만 성공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케이팝 스타의 덕을 봤다면 박지민에게 모두 집중되어야만 했을 겁니다. 하지만 솔로가 아닌 듀엣으로 묶어 등장한 박지민은 그녀의 매력을 100% 발산해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백아연도 나름 열심히 노력을 하기도 했지만, 그 누구도 이하이를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대중들의 음악에 대한 평가나 지표로 드러난 성공을 비교해보면 케이팝 스타의 성공은 이하이의 몫이었습니다. 이렇게 이하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가진 능력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선택하고 그녀에게 가장 걸맞는 음악을 만들어 선사한 YG의 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규 앨범인 'First Love Part.1'을 내놓으며 다시 한 번 이하이 광풍을 불러오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내놓았던 싱글이 단순히 케이팝 스타의 덕이 아닌 이하이 본인의 몫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등장과 함께 음원 올킬을 하며 이하이가 왜 이하이인지를 잘 보여준 그녀는 진정한 최강자였습니다.

 

양현석 대표의 지극한 애정은 이하이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과 발표하는 순간까지 그 여정에 모두 담겨져 있었습니다. 첫 싱글을 발표할 때도 YG 사옥에 거대 풍선을 띄웠던 그들은 이번 앨범에는 대형 곰인형을 통해 이하이의 등장을 많은 이들에게 알렸습니다.

 

양 대표의 지독할 정도의 애정과 함께 타블로의 관심 역시 대단했습니다. 지난 해 정식으로 데뷔도 하지 않았던 이하이를 피처링으로 참여시킬 정도로 관심을 보였던, 타블로는 이번 앨범에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선사할 정도였습니다.

 

이하이는 어쩌면 YG가 새로운 성장을 할 수 있는 시작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빅뱅과 투애니원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던 YG가 그들과는 다른 새로운 존재감으로, 또 다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이하이였습니다. 그런 이하이가 작년 싱글에 이어 정규앨범마저 완벽한 성공을 거두며 진정한 케이팝 스타로 발돋음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반갑기만 합니다. 과연 이하이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도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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