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7. 09:04

김준수 내레이션이 특별하고 중요한 이유

JYJ의 김준수가 MBC 다큐멘터리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했습니다. MBC 다큐 스페셜 '동물원이 살아있다'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5년 만에 MBC 나들이를 한 김준수가 반가운 것은 상징적인 가치 때문입니다. SM때문에 방송 출연이 막혀있던 그들에게 이는 신호탄이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25일 방송된 '동물원이 살아있다'는 김준수의 포근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쉽게 접하기 어려워하는 젊은 세대들도 쉽게 접근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김준수의 참여는 반갑고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김준수의 MBC 나들이는 JYJ 예능 출연을 위한 시작이다

 

 

 

지난 3월 25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동물원이 살아있다'는 서울동물원에 있는 명물이자 대한민국에 유일한 로랜드 고릴라인 고리라의 모습을 담아내 흥미로웠습니다. 동물원의 일상을 담고 있는 이 다큐멘터리가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JYJ의 김준수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동물원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의 일상과 좀 더 깊이 있게 들어가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은 매력적이기만 했습니다. 이런 다큐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 것은 바로 김준수가 들려주는 동화같은 내레이션이었습니다. 일상적인 성우의 발성이 아닌, 김준수 특유의 또박또박한 말투와 다정한 말투가 동물원의 재미를 더욱 매력적으로 이끌었으니 말입니다.  

 

"동물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 다큐멘터리를 계기로 동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따뜻해서 많은 분들이 시청하시고 힐링 타임을 가지셨으면 한다"

김준수는 방송이 되기 전에 자신이 내레이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동물원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통해 더 많은 관심을 두기를 바라는 모습은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과거와 달리, 동물원에 가는 일도 적어진 상황에서 김준수가 들려준 동물원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었으니 말입니다. 

 

김준수의 내레이션에 대해 많은 팬은 큰 환영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JYJ를 이렇게 내레이션을 통해서라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더 반가운 것은 김준수의 출연이 곧 JYJ의 예능 출연이 가능하게 해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JYJ는 지난해 11월 SM이 JYJ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던 일자로 전속계약을 종료시키고, 향후 상호 제반 활동을 간섭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돈을 돌려주지 못하겠다며 분쟁을 유지하던 SM에게 쿨하게 돈을 포기한 JYJ는 그들이 좋아하는 돈보다는 자유를 선택했습니다.

 

SM이 시작한 법적 분쟁은 3년 만에 마무리되었고, JYJ의 방송활동에 대한 제약은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막혀있는 중입니다. SM과의 분쟁이 끝나면 더는 방송 출연을 막을 명분이 없어 방송 출연이 자유로울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3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컸습니다.

SM의 편에 서서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문산연)은 각 방송사에 JYJ 출연자제 요청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행동은 방송사가 JYJ의 출연을 막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방송사들이 SM과의 소송을 이유로 JYJ의 방송 활동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이는 그저 핑계에 불과합니다. SM를 주축으로 한 문산연의 실력 행사에 무릎을 꿇은 행위일 뿐입니다. 

 

 

자사 연예인들을 걸고 JYJ의 출연을 막는 그들의 조폭과도 같은 행위 때문에 방송 출연 자체가 힘겨웠던 JYJ에게 3년은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아이돌 파워를 이용해 악의적으로 JYJ의 방송을 막아내던 그들의 악랄한 행위는 여전히 진행 중인지도 모릅니다.

 

법은 그들에게 자유를 주었지만, 현실에서 모든 권리를 가진 모난 존재들은 여전히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 오해들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JYJ의 방송 출연이 자유로워져야만 할 겁니다. 그렇지 않은 한 문산연과 SM의 악랄함과 무기력한 방송사에 대한 비난 여론은 지속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UN에이즈 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대사'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 홍보대사' '2014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식전 행사' 등 국가 행사를 휩쓸고 있는 존재는 바로 JYJ입니다. 거대 기획사들이 아무리 자신들의 힘으로 방송을 장악하고 있어도, 국가행사에 그들 소속 아이돌이 아닌 JYJ를 선택했는지는 중요합니다.

 

국가적 중요행사에 JYJ를 내세우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위상과 존재감이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국가적 얼굴을 내세우는 홍보대사 역할을 왜 JYJ를 내세울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생각만 해봐도 그들의 위상은 충분합니다. 국가의 얼굴로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국가 행사를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존재가 바로 JYJ라는 사실은 흔들리지 않는 현실이니 말입니다.

 

김준수의 5년 만의 MBC 나들이는 분명 JYJ의 방송 출연의 신호탄과 같습니다. 누군가가 나서지 않으면 이 미묘한 상황을 흔들어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김준수의 내레이션은 특별하고 중요했습니다. 여전히 암묵적인 동의 속에서 JYJ의 방송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김준수의 MBC 나들이는 그래서 흥미롭고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김준수의 참여로 전국시청률 4.7%가 나온 사실은 그들의 진가가 무엇인지 명확하기만 합니다. 이후 JYJ의 방송 활동이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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