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9. 09:23

구가의 서 이연희 연기보다 이승기 본방사수가 더 화제인 이유

이승기와 수지가 출연하는 드라마 '구가의 서'가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첫 방송에서는 이승기가 나오는 최강치의 탄생비화가 담겨졌지요. 이승기의 모습은 예고편에서 살짝 나올 뿐이었다는 점에서 그를 보고 싶었던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운 순간이었을 듯합니다. 

 

최강치의 부모인 구월령과 윤서화의 애틋한 만남과 사랑을 담은 첫 회 많은 주목을 받은 인물은 바로 이연희였습니다. 과연 그녀가 발 연기를 벗어나 제대로 된 연기를 해 줄 수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청순함을 겸비한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연기는 좀처럼 발전을 하지 못하는 이연희는 항상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기 때문이지요.

 

연기력이 문제인 이연희가 아무리 특별출연이라고는 하지만 출연한다는 사실이 논란이었기 때문입니다. 발성과 연기력이 정상이 아닌 그녀가 과연 초반 분위기 잡기에 중요한 첫 회 얼마나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양반집 딸에서 기생집으로 팔려간 슬픈 운명을 가진 윤서화는 춘화관으로 들어가기를 거부합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은 수치목이라 불리는 나무에 벌거벗겨진 채 묶이는 수모로 이어집니다. 인간사에 간섭하지 않고 숲에서만 살아가기로 약속한 구월령은 우연하게 서화를 목격하게 됩니다. 지리산을 지키는 수호령인 구월령은 친구인 소정법사와의 약속 때문에 구하지도 못하고 지켜만 봐야 했습니다.

 

쓰러진 서화가 춘화관으로 옮겨졌지만 정신을 차린 그녀는 죽어도 기생의 삶은 살지 않겠다고 반항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동생을 협박하는 상황에서 서화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행동은 자신이 아버지의 원수인 조관웅에게 수청을 들어야 한다는 사실에 분노로 변합니다. 인간도 아닌 조관웅에게 수청을 들어야 하는 것은 죽는 것보다 못한 일이었습니다. 

 

 

몸종인 단이로 인해 동생과 함께 지리산으로 도주를 하게 된 서화는 위촉즉발의 순간 운명과도 같은 인물인 구월령과 마주하게 됩니다. 자신이 봤던 그녀가 숲으로 들어와 자신에게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그는 서화를 쫓아 온 그들을 물리칩니다. 그렇게 그들의 사랑은 시작되었지만, 서화를 죽이기 위한 조관웅으로 인해 스픈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은 슬프기만 합니다.

 

'구가의 서' 첫 회는 이연희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녀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그녀의 연기는 중요했습니다. 뼈대 깊은 양반집 규수인 서화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기생이 되어버리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연기를 어떻게 보여줄지는 궁금했습니다.

 

그동안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이연희의 연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완벽한 연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녀가 보여준 연기는 지난 연기들과 달랐다는 점에서 반가웠습니다. 분노하는 연기가 주를 이루기는 했지만 그녀가 얼마나 사력을 다해 연기를 하는지는 충분히 극중에서 드러났으니 말이지요. 

 

 

특수효과도 흥미롭게 이어졌고, 거대한 역사의 시작을 만들어낸 '구가의 서'는 대단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승기의 탄생 비화를 만들어낸 구월령과 윤서화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첫 회보다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은 이승기가 본방사수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본방사수를 하는 연기자 이승기의 기사가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은 이유는 그에 대한 존재감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지요. '구가의 서' 첫 회도 중요했지만,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이승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크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이연희의 연기가 과거와 달리, 좋아지기는 했지만 부족함은 많았습니다. 과도한 연기 욕심이 오히려 아쉬움으로 다가오기도 했으니 말이지요. 그런 점에서 많은 시청자들은 이승기와 수지가 언제 등장할지가 더욱 큰 관심으로 다가왔습니다. 초반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했습니다. 

 

최진혁과 이연희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그럴 듯하면 할수록 이승기가 더욱 흥미로운 존재가 될 수 있으니 말이지요. 그런 점에서 첫 회 보여준 이들의 연기는 이후 이승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궁금하게 했습니다. 촬영장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본방사수를 하는 이승기와 수지의 모습은 그 자체로 큰 관심이었습니다.

 

시청자들에게는 이연희의 연기보다는 이승기가 본방사수를 하는 것이 더욱 화제가 될 정도로 이승기에 대한 기대감은 대단합니다. 사극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이승기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궁금합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승기의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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