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5. 11:09

싸이 젠틀맨 뮤비 최단기간 4천만뷰 기록, 수많은 패러디물 대박 기대되는 이유

싸이의 신곡 '젠틀맨'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단 37시간 만에 유튜브에 올린 '젠틀맨' 뮤직 비디오가 4,400만 뷰를 넘기며 순항 중이라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지난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넘어서는 놀라운 속도는 싸이의 전성시대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합니다. 

 

싸이의 대규모 공연은 현장에 있던 이들만이 아니라 케이블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가 되며 수많은 이들을 열광에 빠트렸습니다. '강남스타일'이 너무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분명 반가움과 함께 부담감이 공존하는 결과였습니다.

 

'강남스타일'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라는 싸이에게 후속곡은 그만큼 큰 고민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런 점에서 '젠틀맨'에 대한 고민은 누구보다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탄생한 '젠틀맨'에 대한 관심은 그래서 다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남스타일'을 넘어서면서도 색다른 그 무언가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약간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대규모 '해프닝' 콘서트로 문을 연 싸이의 인기는 각국의 음악 차트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199개국에 서 동시에 발표된 싸이의 '젠틀맨'은 이미 17 개국에서 아이튠즈 1위를 차지했고, 미국에서 26위 영국에서는 9위, 캐나다 6위, 프랑스 9위에 오를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발표와 함께 전 세계 차트가 출렁일 정도로 싸이는 이미 국제 가수였습니다. 국내 음악 차트 올 킬과 함께 전 세계 시장까지 흔드는 싸이의 성공은 바로 우리 모두의 행복이기도 했습니다. 싸이의 성공은 곧 국내 가수들의 세계적 성공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강남스타일'의 광풍으로 강제 미국 진출을 이뤄냈던 싸이는 이번에는 완벽하게 준비된 가수로 미국 진출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빌보드 1위를 하지 못한 한도 이번에는 풀어낼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젠틀맨'이 '강남스타일'을 넘어서는 메가 히트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표로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젠틀맨'의 유튜브 기록을 보면 이 곡이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둘지 알 수 있게 합니다. 공개된 지 16시간 만에 1천만 뷰를 올리고, 25시간 만에 2천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기록은 그동안 최고 기록이었던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의 당일 800만 건을 훌쩍 넘어서는 대기록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한 싸이의 '젠틀맨'은 이미 과거의 모든 기록들을 넘어섰습니다.

 

하루를 조금 넘긴 상황에서 이미 4500만 뷰를 넘긴 '젠틀맨'은 52일 만에 1억 뷰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수준은 '강남스타일'의 12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제 2의 '강남스타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바우어의 '할렘 셰이크 Harlem Shake' 유튜브의 놀라운 성과에 힘입어 빌보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해 싸이 역시 빌보드 1위가 충분히 가능했지만, 국내로 돌아와 있는 동안 순위 싸움에서 밀리며 끝내 2위로 마무리를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젠틀맨'의 경우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작한 만큼 빌보드 1위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유뷰브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된지 아직 이틀도 되지 않았지만 5천만 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싸이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니 말입니다. '젠틀맨'의 반응이 '할렘 셰이크'를 압도하는 폭발적인 인기라는 점에서 싸이의 빌보드 1위는 염원이 아닌 당연한 수순처럼 다가옵니다.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는 점도 빌보드 1위 가능성을 높입니다. 아이튠즈 인기가 폭발적인 상황에서 싸이가 미국 활동에 주력한다면 현재보다 더욱 가파르게 정상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빌보드 싱글100는 다음 주면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기를 대변하는 것 중 하나인 '젠틀맨' 패러디도 이미 봇물 터지듯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싸이를 앵그리버드와 교묘하게 결합해 게임처럼 만든 패러디부터, 히틀러로 변한 싸이까지 패러디는 지난 '강남스타일' 못지 않게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싸이의 '젠틀맨'이 이런 패러디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패러디 열풍은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싸이 신곡으로 인해 빌보드는 브라운아이즈걸스를 언급하고 멤버 중 하나이자 싸이와 뮤비에서 호흡을 맞춘 가인에 대한 관심도 보였습니다. 물론 무한도전도 함께 말이지요. 물론 싸이의 이번 신곡에 대해 '강남스타일'의 아류이고 성공 패턴을 답습했다고 꼬집고도 있습니다.

 

분명 새로운 시도가 아닌 성공 방정식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존재하지만, 대중들의 평가가 비판보다는 호평이 더욱 크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평가는 이미 유튜브와 아이튠즈 등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수많은 패러디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싸이가 얼마나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 대단한 성공의 시작인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새로운 도전보다 안정적인 성공을 선택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를 토대로 안정적인 성공이후 다양한 도전을 하는 싸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미 국내 가수가 아닌, 국제 가수가 되어버린 싸이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라는 사실만으로도 흐뭇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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