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8. 13:25

조인성 이상형 발언보다 김연아 찬사가 흥미로운 이유

조인성이 지난 1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라디오 쿨FM '김C의 뮤직쇼'에 출연했습니다. 이 방송에 조인성은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며 김연아에 대한 찬사를 보냈습니다. 어린 나이에 엄청난 성과를 거뒀으면서도 자만하지 않고 거만하지 않는 인품을 칭찬했습니다. 

 

최근 종영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오랜만에 TV 드라마에 돌아온 조인성은 뛰어난 연기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송혜교와 함께 아름다운 사랑을 연기한 조인성은 역시 최고였습니다. 그런 그가 김연아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모습 역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C가 새롭게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했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라디오 출연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보이기도 하니 말이지요. 친분으로 이뤄진 게스트라는 점에서 김C의 인맥을 놀라워해야 할지, 아니면 조인성을 달리 봐야 할지 모를 일입니다. 

 

조인성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그가 느끼는 이상형이었습니다. 그가 방송에서 밝힌 이상형에 모두가 관심을 기울인 것은 그 역시 이제는 결혼을 고민할 나이가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인의 연인으로 남았으면 좋겠지만 인연이 있다면 좋은 가정을 꾸리는 것 역시 중요하니 말입니다.

 
"사랑은 쓰기도하고 달기도 하다. 사랑이라고 하면 뒤에 물음표가 붙는 것 같다"

 

"어머니는 가끔 아버지, 저, 남동생까지 해서 애들 셋을 키운다는 말씀을 하신다. 아버지까지 그런 것을 보면 '남자는 끝까지 철이 안 드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 같은 나를 잘 보듬어 주고, 지치지 않고 책임질 수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조인성은 김C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어머니를 예로 들어 아버지와 자신, 그리고 남동생까지 애들 셋을 키운다는 말처럼 남자는 끝까지 철이 안 드는 것은 아닌 가 고민을 한다고 합니다.

 

많은 남자들이 이야기를 하듯 어머니처럼 자신을 잘 감싸줄 수 있는 여자를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듯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직업을 가진 그로서는 어쩌면 더욱 어머니와 같은 여성상을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든 자신을 보듬어 주고 든든한 후원자처럼 응원해주는 여자를 원하는 조인성은 결혼할 시기가 된 듯도 합니다.

 

"김연아씨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서 좋지만 아직 실제로 뵌 적은 없다"

"김연아씨와 영역이 다르니 만날 수 없었다. 아마도 같은 길을 오고가지 않았던 것 같다"

"나이가 나보다 어리고 대단한 업적을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잘난 척, 가진 척, 아는 척을 안 하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가는 것 같다"

조인성의 이상형과 함께 주목을 받은 부분은 김연아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피겨 선수인 김연아에 대한 관심은 조인성이 아니라도 대단합니다. 척박한 대한민국에서 스스로 세계 최고가 되었다는 점에서 김연아는 어떠한 찬사도 부족할 정도니 말입니다. 

 

조인성은 김연아를 대단하다고 칭찬하면서도 아직 실제 뵌 적이 없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언젠가 한 번 만나기를 고대하는 듯한 조인성은 자신이 왜 김연아를 좋아하는지 조목조목 밝혔습니다. 나이도 어림에도 대단한 업적을 세운 김연아가 잘난 척, 가진 척, 아는 척 하지 않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보면 그 사람의 성품을 파악할 수 있는데 김연아씨도 인터뷰를 보면 포장하는 것 없이 소탈한 성격인 것 같다"


김C가 조인성의 발언에 거들며 김연아의 인터뷰 내용을 거론하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포장하는 것 없이 소탈한 성격인거 같다는 발언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말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고 하듯, 김연아가 보이는 행동들은 그녀가 얼마나 훌륭한 존재인지 잘 보여줍니다.

 

김연아는 세계 피겨인들이 모두 인정하는 최고입니다. 2년 이상을 쉬었지만 본격적으로 세계 대회에 복귀하자마자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곧바로 세계 대회 우승을 하는 그녀는 상대가 존재하지 않는 절대강자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거만하기도 하고, 모든 척을 들먹이며 살 수도 있습니다. 아니 그래도 될 정도로 김연아가 일군 성과는 그만큼 대단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척박한 피겨 환경에서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보인 김연아는 자비를 들여 세계 대회를 다니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주니어에서 시니어까지 모두 섭렵하며 지구상 가장 위대한 피겨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대한민국 피겨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녀는 다시 한 번 소치에서 금메달을 따 올림픽 2연패라는 금자탑을 따려 합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만으로도 충분한 그녀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경이롭기만 합니다. 얼마나 스스로 절제하며 살고 있는지는 그녀의 모습에서 그대로 드러나고는 합니다. 조인성의 칭찬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할 수밖에 없는 김연아. 그 대단한 존재감이 다시 한 번 반갑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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