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9. 13:01

이승기 부상 투혼 구가의서 흥행 이끄는 열정, 이러니 반할 수밖에 없지

남자 구미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구가의서'는 장안의 화제입니다. 이제 4회를 마친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한 상황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승기가 연기를 하다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연기를 마쳤다는 소식은 대단함으로 다가옵니다. 

 

액션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는 점에서 부상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준비를 잘 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합을 짜서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액션 장면을 찍어도 부상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지난 4회 등장했던 장면 중 부상을 당했던 장면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승기와 배수지가 환영의 무리들에 휩싸이는 과정에서 대결하는 모습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갑자기 등장한 많은 적들에 둘러싸여 싸우는 장면이 아직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힘들게 찍었을지도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이승기가 맡은 배역 중 이번 작품이 가장 액션이 많을 듯합니다. 그동안 보여준 작품들 속 이승기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반갑기도 하면서 불안한 것은 바로 이 부상문제이지요. 부상을 당하면 아무리 좋은 드라마가 나온다고 해도 문제가 될 테니 말입니다. 최대한 부상을 줄이고 완벽한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을 텐데 쉽지는 않아 보이는 일정입니다.

 

"반인반수 최강치 역을 맡은 이승기가 16일 방영된 4회에 등장했던 환영 자객들과의 맞대결 장면을 촬영하면서 손등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이승기는 부상 때문에 촬영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면서 아픈 내색을 하지 않고 장면을 완성했다"

'구가의서' 제작진이 밝힌 상황을 보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자객들과 대결을 하는 장면에서 손등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부상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끔찍한 상황에서 촬영을 완료했다는 사실은 대단하지요.

 

 

자신의 부상에도 촬영을 먼저 생각하며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아픈 상황에서도 아픈 내색도 하지 않고 촬영을 이어갔다는 것에서 이승기가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충분히 잘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자신의 부상으로 많은 이들이 다시 고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모두 소화해내는 그 열정이 그대로 전해져 많은 시청자들이 환호하는 것이겠지요.

 

"이승기는 평소에도 부상의 위험이 있는 액션 신도 주저 없이 감행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한다. 액션신으로 인해 전신에 멍이 들고 부상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의 박태영 제작총괄PD 역시 이승기 칭찬에 나섰습니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가장 가깝게 연기를 바라보는 그에게 자신의 일처럼 중요하게 다가왔을 듯합니다. 이번 사건만이 아니라 다른 장면에서도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단함으로 다가옵니다. 

 

항상 연기력 논란에 휩싸여왔던 이연희가 '구가의서'에서 보여준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그동안의 연기력 논란이 혹시 잘못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혼신을 다한 이연희는 비로소 이 작품을 통해 연기자가 된 듯했습니다. 이연희와 함께 재발견이라고 불리는 최진혁의 연기 역시 찬사를 받았습니다. 낮지만 매력적인 목소리와 군더더기 없는 연기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승기와 수지가 등장하는 3회부터 이들의 모습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승기의 연기는 당연함으로 다가왔지만 불안했던 수지 역시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행복함을 주었으니 말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배역이지만 자연스럽게 담여울을 해내는 수지 역시 최고였습니다.

 

부상 투혼을 하는 이승기나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로 인해 '구가의서'는 최고의 재미로 다가옵니다. 많은 이들이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그런 열정들이 함께 했기 때문일 겁니다. 이 대단한 열정이 곧 '구가의서'의 모든 것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반갑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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