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 07:01

로이킴 표절논란과 김수현 결혼계획, 가장 핫한 스타들의 성장통?

로이킴의 신곡인 '봄봄봄'이 표절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슈스케 우승자의 첫 싱글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주목했지만, 결과는 허탈할 정도입니다. 표절 논란에 대해 평가를 쉽게 할 수는 없지만 들어본 이들은 두 곡의 노래를 합쳐 놓은 듯한 이 곡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김수현의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결혼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20살 여자와 만나겠다는 그의 도발적인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결혼관에 대한 의견은 개인의 몫이지만 김수현의 발언에 당황해하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면 진심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는 그의 발언은 팬들에게 충격인 듯합니다.

 

김수현과 로이킴의 공통점은 여성들이 무척이나 사랑하는 젊은 스타들이라는 점입니다. 가수와 배우이지만 뛰어난 외모로 등장부터 주목을 받았던 그들이 이제는 어엿한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많은 여성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젊은 스타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호사다마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의 사전적 의미는 '좋은 에는 흔히 시샘하는 듯이 좋은 일들 많이 따름'입니다. 누구에게나 수시로 다가오는 호사다마는 교훈을 주기도 하지만 이 한 번의 위기가 자신의 인생 전부를 흔들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는 한 번의 실수는 평생을 따라다니는 주홍글씨로 새겨지고는 합니다. 

 

로이킴의 표절논란은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는 상황에서 최악의 논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 스스로 작곡을 하는 입장에서 표절은 사형선고나 다름없기 때문이지요. 그런 점에서 이번 신곡에 대한 표절 논란은 로이킴이 연예인으로서 사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듣는 사람에 따라서 분위기가 비슷하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음원 출시 이후 몇몇 온라인 게시판에 관련 글이 올라와 내부에서도 직접 사실 확인을 해봤지만, 전혀 다른 곡이다. 표절이라는 말은 지나친 해석이다"

 

표절 논란이 일자 로이킴 측에서는 즉각적인 반박 기사를 냈습니다. 표절이라는 주장에 대해 듣는 사람에 따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을 뿐 표절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표절이 아니라 전혀 다른 곡이라며 이런 주장은 지나치다고도 했습니다.

 

문제는 듣는 이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대놓고 표절을 하는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뜬금없이 대범하게 표절을 하는 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이들은 완전히 매장이 되기 때문에 만약 표절을 한다면 교묘하게 할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로이킴의 '봄봄봄'을 들어본 이들이라면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도입 부분 코드 진행과 아하(A-Ha)의 '테이크 온 미(Take on me)'의 후렴구 멜로디가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치 두 곡을 연결해 만든 곡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작곡을 한 이가 표절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 사람의 주장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표절이라면 해당 곡의 주인이 표절 의심 곡에 법적인 문제를 재기하지 않는 한 표절 논란을 잡아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최근 박진영의 표절 논란은 그나마 한국 가수의 곡이라는 점에서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있지만 외국 곡의 경우는 그마저도 힘듭니다.

 

로이킴의 이번 곡이 표절이라고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측근이 주장을 하듯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표절은 아니니 말입니다. 문제는 대중들이 이런 비슷한 느낌들을 표절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젊은 남자 배우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김수현의 경우 영화 발표회에서 자신의 결혼관을 밝히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광고 시장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수현의 영화 발표회에서 팬의 결혼 질문에 대한 답변은 너무 솔직해서 문제였습니다.

"25세 때 인생 계획을 짰다.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지 고민하던 중 36세에 결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못 지킬 것 같다. 지금은 41세 정도에 21세와 결혼하는 건 어떨까 싶다"

한 팬의 결혼과 관련한 질문에 김수현은 자신의 결혼 적령기와 상대 여성의 나이에 대해 밝혔습니다. 과거에는 36에 결혼 할 계획이었지만 이제는 바빠서 아마도 41살에 결혼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21살과 결혼하는 건 어떨까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 말에서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의 분위기가 어땠느냐는 점입니다. 웃자고 한 이야기라면 이는 문제도 아닙니다. 현재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자신을 빗대 농담조로 던진 이야기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분위기가 황당하지 않고 웃으며 넘길 정도였다면 현장에서는 그저 웃자고 한 소리로 들립니다. 20살이나 나는 나이차가 논란의 중심에 서있지만 이런 나이차를 변태 정도로 취급한다는 건 문제일 겁니다. 미성년자와 결혼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나이차가 많이 나는 것 정도이지만 이를 두고 김수현의 정신 상태를 들먹이며 비난하는 것 역시 과도해 보입니다.

 

웹툰으로 유명했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남파간첩 원류환(김수현 분)과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따뜻한 정서를 역동적인 액션과 감동적인 서사로 풀어낸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연진들 역시 김수현 외에 박기웅, 이현우, 손현주, 박혜숙, 고창석, 김성균, 장광 등 연기력을 갖춘 많은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어 많은 기대가 됩니다.

 

팬의 질문에 가벼운 농담처럼 던지 한 마디가 일파만파 하듯 퍼지며 비난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보면 김수현이 참 인기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저 웃어넘길 수 있었던 농담이 논란으로 확대되며 증명하기도 힘든 이야기들까지 등장하며 김수현이 원래 이상한 존재였다는 식의 여론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로이킴의 신곡이 표절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비슷하다고 표절이라고 부를 수는 없기에 신중해야 할 겁니다. 김수현의 결혼 계획 역시 그가 은연중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 것인지 농담인지는 본인 외에는 알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들은 하루 종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많은 여성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스타들은 서로 다르지만 비슷한 이유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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