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 08:14

라스 윤민수 아빠 어디가, 윤후 라디오스타 출연하지도 않고도 지배했다

이번 주 '라디오 스타'에는 봄여름가을겨울과 바이브가 출연했습니다. 음악 잘 하는 두 팀이 출연했지만 그 보다 시청자가 더 관심을 받은 것은 윤후의 아버지 윤민수였습니다. 그들이 출연을 했지만 윤후의 이야기가 넘치며 시청자들마저 행복하게 해준 모습을 보면 후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게 했습니다. 

 

현재까지 활동하면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남자 듀엣인 봄여름가을겨울과 바이브의 출연은 흥미로웠습니다. 가수로서 진정한 가치를 만들어냈고 현재도 음악성 뛰어난 그들이라는 점에서 반가웠습니다. 25년이 된 봄여름가을겨울이나 음악성으로 뛰어난 성취를 보인 바이브가 젊은 세대들에게 낯선 이들일지 모르지만 음악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대단한 게스트들이었습니다.

 

음악적으로 뛰어난 성취를 이루고 있고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등장은 음악팬들에게는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이들이 쉽게 망가지기 어려운 캐릭터들이라는 사실이 문제이고 그래서 재미가 없을 것이란 편견은 시작과 함께 모두 깨졌습니다. 

 

 

이승신 입냄새와 윤후 이야기가 화제가 되기는 했지만, 이들을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등장부터 흥미로웠던 것은 윤후였습니다. 윤후로 인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버지 윤민수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류재현이 등장했던 건 흥미로웠네요

 

바이브는 2002년부터 세 명이 활동을 했던 그룹이지요. '미워도 다시 한 번', 'Promise U', '술이야' 등 노래방에 가면 한 번쯤은 부르고는 하는 그들은 얼굴은 잘 모르지만 노래 잘 하는 이들이 예능에 출연했다는 사실은 반가웠습니다.

 

유명한 바이브가 아니라 유명한 아들 덕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윤민수와 친구 아들이 유명해서 출연했다는 류재현은 사실 유명한 존재이지요. 음악 하는 이들에게는 프로듀서로 유명한 그는 토크 쇼에 처음 나온 그에게는 이 방송이 낯설기도 했을 겁니다. 바이브의 모든 노래를 작곡한 존재라는 점에서 얼굴은 익숙하지 않지만 그가 만들어낸 노래는 대단했지요. SG 워너비의 '살다가' FT 아일랜드의 곡도 만들었던 그는 얼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명한 존재였습니다. 

그들을 잘 모르는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요즘 가장 핫한 윤후를 이용해 소개를 했지만, 바이브 팬들이나 음악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참 반가운 출연이었습니다. 10주년 기념 콘서트가 유치원 학예회 수준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내용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과도한 욕심이 바이브 특유의 감성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반응을 받았다고 하지요.

 

바이브 콘서트에서 반말을 한 윤민수는 스스로 자신감을 얻기 위해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그는 '술이야' 노래를 부르기 전에 관객들이 준 술을 급하게 먹고 갑자기 취해서 실수를 한 사연들도 재미있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신곡에 대해 라스의 농담은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습니다.

 

롤링스톤즈의 음반과 유사한 것은 표절이 아닌 오마주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들은 라스 내내 오마주의 반복으로 이어졌습니다. 부인 이승신이 입냄새가 심하다는 말에 인간적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도 아내 사랑에 대한 모습은 잘 드러났습니다.

 

고가의 기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SNL에서 반주를 하는 하이럼 블락이라는 유명한 기타리스트가 치던 기타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요. 유명한 세션이었던 그가 마약에 빠져 기타와 바꾼 그에 대한 이야기는 음악인의 자신감과 존재감을 보여주는 대목은 흥미롭기까지 했습니다. 1억에 구매하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히스토리를 가진 기타 이야기는 재미있었습니다.

 

윤민수가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계기도 흥미로웠습니다. 후가 태어난 후에도 아이를 자주 보지 못해서 결정한 출연이라고 하지요. 가수라는 직업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 자신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엄마, 쟤 또 왔어?"라고 할 정도로 아이와 생활패턴이 달라 낯설었던 민수에게는 충격이었을 겁니다.

 

부자간의 정을 쌓기가 힘들었던 그에게 예능 출연은 중요했을 듯합니다. 인기를 얻고 광고도 찍고 있다는 사실보다도 아버지 민수에게는 후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공식적으로 주어졌다는 사실이 반가웠을 듯합니다. 성공할 줄 몰랐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민수에게 그 예능은 후와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했다고 합니다.

 

윤민수의 기부와 관련된 이야기로 말들이 많기도 합니다. 함께 광고를 찍은 김성주는 전액 기부를 했는지 윤민수는 기부를 안 하느냐고 묻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지요. 기부는 누구의 강요로 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더욱 남들 눈치를 보면서 마음에도 없는 기부 역시 문제가 있겠지요. 그런 점에서 기부를 강요하는 듯한 진행자들의 질문 자체가 큰 문제였습니다. 장난이기는 하겠지만 강요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말이지요.

 

라스에서 노골적으로 이야기를 하듯 바이브가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윤후의 인기덕이라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아빠 어디가'에서 보여준 대단한 존재감은 아버지와 삼촌까지 라스에 출연시킬 정도였습니다. 광고에 이어 예능 출연까지 시킨 후의 존재감은 라스에 출연하지도 않으면서 라스를 지배하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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