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3. 14:01

장윤정 부모 이혼소송 어머니 재산탕진, 도경완 대단한 이유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가 결혼을 발표하자 많은 이들은 색안경을 쓰고 바라봤습니다. 행사의 여왕으로 엄청난 돈을 번 장윤정에게 2살이나 어린 도 아나운서가 결혼을 하는 것은 모두 재산을 보고 한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런 추측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장윤정이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대단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트로트 여왕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그녀가 벌어들인 돈만으로도 평생을 편하게 살 것이라는 주장은 당연했으니 말입니다. 그렇기에 도경완 아나운서의 결혼은 그런 안락함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많았습니다.

 

장윤정처럼 엄청난 돈을 버는 여자들 주변에는 그녀의 재력을 넘보는 남자들이 넘치기 마련입니다. 물론 돈 잘 버는 남자 곁에 여자들이 많은 것 역시 당연하지요. 이런 일반적인 생각을 이번 결혼해 대입해보면 도경완 아나운서가 장윤정의 엄청난 재산을 보고 그녀와 결혼을 하려는 것은 아니냐는 의심은 합리적이었습니다. 둘만의 관계를 알 수 없는 대중들에게 보이는 것들과 일반론을 대입해 생각하는 것은 단순하니 말입니다.

 

이들의 결혼소식에 놀라움과 함께 반가움과 함께 의심의 눈초리가 떠날 수 없었지만 대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장윤정하면 가장 결혼하고 싶은 여성 중 하나였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처럼 사는 것이 팍팍한 상황에서 이렇게 돈 잘 버는 여자를 아내로 둔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니 말이지요. 하지만 이런 막연한 대중들의 심리를 한 방에 날려버릴 이야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10년간 어머니에게 맡겼던 돈 전부를 날린 사실을 두 달 전에 알았다. 이 때문에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힐링캠프'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장윤정이 밝힌 내용은 충격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큰돈을 번 성공한 여성인 장윤정의 통장에 0원이 찍혀있고, 그것도 모자라 마이너스 10억이라는 빚까지 떠안고 있다는 사실은 엄청난 일입니다. 그 사건으로 부모님이 현재 이혼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10년 동안 장윤정이 번 돈 모두를 관리하던 어머니가 남동생의 사업에 무리하게 투자를 해서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합니다. 더욱 큰 충격은 그런 사실을 가족에게 숨긴 채 두 달 전에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지요. 가족일이라면 사전에 상의를 해서 장윤정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할 수도 있는 일이었을 텐데 왜 그런 무모한 행동을 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장윤정과 아버지 몰래 어머니와 남동생만 아는 이 사업은 결국 장윤정이 탐탁지 않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게 아니라면 장윤정에게 도움을 정식으로 요청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 말이지요. 더욱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던 장윤정에게 이 사건은 단순한 금전적 손해를 넘어 가족이 파괴되는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도경완이 사실을 모두 알고도 나를 받아준 고마운 사람"

정말 대단한 것은 장윤정과 결혼을 앞둔 도경완 아나운서입니다. 장윤정이 도경완을 믿는다고 했을 때만 해도 콩깍지가 끼면 누구나 하는 이야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어려움을 모두 고백했음에도 거리낌 없이 받아주고 그런 문제와 상관없이 결혼을 결심했다는 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KBS 아나운서가 일반 직장인들보다 돈을 많이 벌기는 하지만 월급쟁이라는 점에서 힘든 건 마찬가지지요. 더욱 10억이라는 큰 빚까지 떠안게 된 장윤정과 결혼을 결심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세간의 이야기처럼 도경완이 돈만 보고 장윤정을 사랑했다면, 이 충격적인 사실은 파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윤정과 결혼을 결심한 것은 진짜 사랑했기 때문일 겁니다.

 

장윤정이 아직 여전하고 언제든 열심히 노력하면 그 빚을 갚을 수 있을 겁니다. 비록 과거처럼 '행사의 여왕'으로 맹활약을 하기는 힘들지 모르지만, 그녀가 마음만 먹는다면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시일 안에 갚을 수도 있을 겁니다. 돈을 갚고 못 갚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어준 사람이 도경완이라는 점에서 장윤정이 느끼는 믿음은 대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도경완 아나운서가 장윤정의 돈을 보고 장가간다고 했던 이들은 깊은 반성을 해야 할 겁니다. 돈이 아닌 인간 장윤정을 사랑했던 도경완을 비난해서는 안 될 테니 말이지요.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장윤정에게 도경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일 듯합니다. 가족에게 받은 배신감을 앞으로 새로운 가족이 될 남자에게서 큰 믿음과 사랑을 받았다니 그보다 값진 것은 없을 테니 말이지요. 둘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 영원히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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