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4. 08:01

싸이 NBC 투데이쇼 미국 전국 방송 출연이 중요한 이유

싸이가 25일 미국으로 건너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더니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다저스 구장을 찾아 4회가 끝난 후 간단하게 자신의 신곡을 선보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음악 활동이라고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빌보드 순위에서 5위에서 갑자기 20위권으로 추락한 싸이를 두고 이제 그의 반짝 인기도 끝났다고 혹평을 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만 일삼는 이들에게는 남이 잘 되는 것은 죄악인 듯도 합니다. 싸이도 이야기를 했듯 미국 활동 없이 순위를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의 투데이쇼 출연은 반가웠습니다. 

 

NBC 투데이쇼는 말 그대로 스타가 아니라면 출연조차 힘든 방송입니다. 그 방송에 출연해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만으로도 싸이가 미국에서 어떤 위치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지난 해 9월 그 유명했던 '강남스타일'을 부리며 세상을 놀라게 했던 싸이는 8개월 만에 다시 찾은 투데이쇼에서 두 곡의 노래를 부르며 1년 사이 커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평생 그 무대에 서보지도 못하는 가수들이 수없이 많은 상황에서 싸이가 1년 사이 두 번이나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성공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방송 중 하나인 투데이쇼 출연은 그만큼 존재감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싸이에게는 중요한 방송이었습니다. 미국 활동을 왕성하게 한다면 전 세계 팝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싸이의 신곡은 이제 시작입니다.

 

"미국 공중파에서 직접 만든 가요 2곡을 부른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뭉클해지기도 으쓱해지기도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멋있진 않겠지만 멋지게 해보렵니다"

싸이는 방송을 하기 전에 자신의 SNS를 통해 설렘을 잘 드러냈습니다. 전국 방송에 나가 자신의 노래를 두 곡이나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싸이의 인지도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 현실이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듯한 싸이이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이런 현실에 행복해하는 그의 모습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자신의 곡을 다저스 신입 신고식에서 멋지게 불러 화제를 모았던 류현진을 위해 그의 등판 일에 야구장을 찾은 싸이의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다저스 구장을 찾아 류현진을 응원하는 그의 모습은 역시 국제 가수다웠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류현진의 동료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한 장면도 압권이었습니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슈퍼스타들마저 싸이와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그의 위상은 쉽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류현진이 미국생활에 보다 쉽게 자리할 수 있도록 형으로서 큰 힘이 된 싸이의 이런 외도는 고마웠을 듯합니다. 모두가 행복해하는 유명한 가수가 자신을 위해 구장을 찾았고,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준 것만으로도 그에게는 든든함이니 말입니다.

 

 

류현진을 위한 다저스 구장 방문 후 싸이는 전국 방송인 NBC의 유명 프로그램인 '투데이쇼'에 출연해 신곡인 '젠틀맨'과 '강남스타일'을 불렀습니다. 우리의 곡이 미국의 유명 전국 방송에서 흘러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순간이었지요. 싸이는 '젠틀맨'을 부른 직후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그 자리가 단순히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에도 자신이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던 싸이는 이번 출연에서도 그런 당당한 자부심을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싸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많은 이들이 환호하고 반가워할 수밖에 없었던 싸이는 점잖은 이미지의 진행자 매트 라우어(Matt Lauer)마저 춤추게 만들 정도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NBC의 간판 프로그램인 '투데이쇼'에 이어 오는 6일에는 ABC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인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마이클(Live! with Kelly & Michael)'에 전격 출연한다고 합니다. 며칠 사이 미국의 전국 방송에 연속 출연하는 싸이의 인기몰이는 이제 시작인 셈이지요. 싸이는 이날 생방송에 출연해 프로그램 MC들에게 직접 새 싱글 '젠틀맨'의 포인트 안무인 시건방춤을 가르쳐 주고 인터뷰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싸이의 투데이쇼 출연이 중요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의 인기몰이는 이제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시작과 함께 광풍이 불어 알아서 1위도 하고 그러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문 일입니다. 그렇기에 싸이의 미국 활동이 중요하지요. TV와 라디오 출연이 미국인들에게 자신의 곡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싸이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들도 새로운 곡을 내놓으면 줄기차게 방송에 출연해 노래를 소개하는데, 이제 막 국제 가수가 된 싸이로서는 더욱 열심히 방송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빌보드 1위가 최종 목표는 아니겠지만,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싸이의 '젠틀맨' 1위는 투데이쇼 출연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전국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신곡을 홍보하고 많은 이들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싸이는 이번 곡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곡으로 1위를 차지하면 이후부터는 보다 자기 주도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투데이쇼 출연은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빌보드 1위는 이 프로그램 출연부터 시작이니 말입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손가락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추천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