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1. 06:20

기성용 한혜진 결혼에 한혜진 해명까지, 비난이 황당하게 다가온 이유

기성용과 한혜진이 7월 결혼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만남부터 결혼까지 언론에 비춰진 모습은 감추고 속인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열애설이 터진 상황에서도 부인하다 어쩔 수 없이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 역시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6, 7월 결혼 이야기는 이미 나왔었습니다. 기성용이 시즌이 끝나는 시점 결혼을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한혜진 측에서는 상견례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은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순하게 밝혀진 사안들만 보면 한혜진이 열애와 결혼에 대해 극단적으로 숨겨왔던 것은 아니냐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기성용이 자신의 축구화에 이니셜을 써놓고 노골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밝히는 것과 달리, 한혜진은 극단적으로 상황들을 막기에 급급한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여성인 한혜진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었습니다.

 

여성이라고 소극적일 이유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여성이 연상인 커플들도 많고 화끈하게 자신의 사랑을 자랑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여성들이 그렇다는 일반화 역시 문제일 겁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는 여성에 대한 기본적인 편견과 가치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한혜진의 경우 거의 10년을 만나왔던 연인과 헤어 진지 얼마 안 되어 진행된 열애설과 결혼에 정신이 없었을 듯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말 그대로 갑자기 찾아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타오른다고 한다는 점에서 어떤 것으로도 쉽게 설명을 하기는 힘듭니다. 연예인 커플로 가장 모범적으로 불려왔던 한혜진과 나얼이 이렇게 이별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혜진과 나얼이 헤어진 것도 그렇지만, 그런 그녀가 기성용과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도 의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적극적으로 방송에서 한혜진에 대한 사랑을 고백할 정도로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당시 방송을 보면 기성용이 당시부터 얼마나 한혜진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성공한 축구선수이고 외모도 뛰어난 그의 구애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누구라도 기성용 같은 선수가 적극적으로 다가선다면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결혼은 아주 최근에 결정된 사항이다. 인륜지대사인만큼 양측 모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부분이었다"

"두 사람의 사랑과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된 결혼 인만큼 따뜻한 축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 아직 결혼식을 하는 달만 정해졌을 뿐 장소나 축가, 주례, 신혼여행은 정해지지 않았다. 좀 더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나오면 알려드리려 한다"

 

한혜진 소속사인 나무 액터스에서는 결혼과 관련되어 사실 확인을 해주었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 하는 것은 맞지만 결혼식을 올릴 달만 정해졌을 뿐 그 어떤 것도 추가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이들의 의문이나 비난과 달리, 최근 결정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성용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주도적으로 한혜진을 이끌었다는 사실은 그가 출연한 방송에서도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자신이 한혜진을 얼마나 사랑하고, 그녀와 결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변명이 필요 없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기성용이 한혜진과 결혼을 하고 싶어 부모님들에게 했던 행동들은 그가 얼마나 그녀와 결혼을 하고 싶어 했는지 충분합니다. 기성용 아버지의 경우 장거리 연애라는 문제와 연상이라는 점에서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합니다. 그런 반대에 기성용은 전화와 국내 입국 시 적극적으로 한혜진과의 결혼을 이야기해왔다고 합니다.

 

모 여성지와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어머니가 밝힌 내용을 보면 그가 한혜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확실했습니다. 처음에는 반대하던 아버지도 기성용의 끈질긴 설득에 승낙을 했다니 말입니다. 더욱 신중한 성격의 기성용이라는 점에서 한혜진과의 결혼이 충분한 고민을 하고 결정한 것이라 확신했다고 하지요. 그런 만큼 둘의 사랑과 결혼이 그 과정이 짧기는 했지만, 운명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기성용과 한혜진의 결혼 소식이 발표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한혜진을 비난하는 이들은 대단할 정도로 꾸준합니다. 나얼과의 이별에는 기성용과의 열애가 존재했고, 결과적으로 양다리를 걸친 한혜진이 나얼을 차버린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나얼 스스로도 그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음에도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으려는 악플러들의 발언들은 한심하기만 합니다. 여기에 공교롭게도 언론들이 이야기가한 시점에 결혼을 하게 된 것을 두고 이미 결정된 것을 왜 속이냐고 비난하고 나서기도 합니다.

 

결혼을 하고 싶어 하던 기성용과 달리, 신중할 수밖에 없었던 한혜진이 신중하게 심사숙고해 최근 결정을 한 것을 두고 대중들을 기만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한심합니다. 젊고 매력적인 스포츠 스타와 여배우의 결혼은 반갑기만 합니다. 둘이 결혼이 서로에게 진정한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두 스타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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