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4. 08:01

구가의서 반전 반인반수가 된 이승기와 수지의 뜨거운 눈물이 중요한 이유

인간이 되어 태서와 청조와 함께 과거처럼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는 강치. 백년객관 사람들과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자신의 모든 것이라 이야기하는 강치는 그들로 인해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이 가장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을 당한 강치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청조를 구해달라고 무릎까지 꿇고 애원하는 태서는 청조와 함께 멀리 도망을 치라고까지 합니다. 이런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여울의 마음은 찢어질 정도로 아프기만 합니다. 연정을 품은 상대가 다른 여자와 함께 멀리 도망가려는데 마음 편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여우보다 더 비상한 조관웅은 강치를 제거하기 위해 청조에게 오늘밤 초야를 치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강치를 끌어내 죽이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최고라는 사실을 조관웅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조관웅 자신이라면 절대 할 수 없겠지만, 사랑에 순수한 그들에게는 그보다 더한 고통은 없으니 말입니다.

 

 

청조가 자신이 반인반수라는 사실을 알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고민합니다. 그런 강치에게 여울이 건넨 이야기는 중요했지요. 얼굴이 변하고 눈빛이 변해도 상관없다는 여울의 이야기는 바로 자신이 바라보는 강치에 대한 마음이었습니다. 연정을 품은 여인의 마음이 뭔지 아느냐고 묻는 여울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플 수밖에 없지요.

 

자신이 사랑하는 이를 옆에 두고도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여울은 마음이 아픕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도 못하는 여울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보다는 강치의 행복을 비는 것이 전부였지요.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강치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여울이 생각하는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관웅의 음모는 꿩 먹고 알 먹고 이지요.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고, 꽉 물게 되면 강치를 죽일 수 있게 되니 말입니다. 물론 강치만 제거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관웅에게는 그 모든 것이 만족스럽기만 합니다. 춘화관으로 향하는 최강치를 제거하겠다는 전략은 여울로 인해 무너지고 맙니다.

 

 

전략전술에 탁월한 여울은 전략을 사용해 조관웅을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무형도관의 도생들을 이용해 적들의 추적을 따돌리고 은밀하게 청조를 빼돌리는데 성공하지만, 여울로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합니다. 자신이 구한 청조는 강치가 사랑하는 여인이고 조만간 둘이 떠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강치를 좋아하는 여울로서는 연적을 구해준 일이기도 합니다.

 

여울은 연적을 구해준 이유는 그것이 강치를 사랑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순수한 사랑을 믿고 의지하는 존재인 여울이나 강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이 바로 이런 모습이었어요. 문제는 어린 시절부터 시기와 질투가 강했던 청조는 여울이 바로 어린 시절 자신이 만났던 그 존재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도주를 하던 강치가 마냥 행복해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여울이라는 존재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사랑을 가로채고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강치가 자신에게 주었던 화장통에 그려진 문양이 무형도관이었고, 어린 시절 다친 강치에게 전해달라는 그걸 연못에 던져버렸던 청조 자신을 떠올립니다. 의식하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연적이었던 그들은 그렇게 운명적인 재회를 한 것이지요.

 

마음이 여린 태서를 움직여 강치를 잡으려는 조관웅 패거리들의 전략은 맞아 떨어졌습니다. 도주하던 강치를 잡은 그들 앞에 등장한 것은 바로 태서였지요. 직접 강치를 죽이려 등장한 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맙니다. 신수의 힘을 막아주는 염주 팔찌를 풀어버리고 맙니다. 강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모르던 태서와 청조가 그의 본모습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되지요.

 

 

예고편에서도 잠시 나왔지만 과거 강치의 어머니가 보였던 것처럼 청조 역시 변한 강치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괴물로만 생각하는 청조가 자신을 거부하는 모습에 아버지와 같이 배신감이 치를 떠는 강치가 불쌍하기만 합니다. 공달 선생이 이야기를 했듯, 인간은 나약해서 잔인해지기도 한다는 말. 그리고 믿었던 사람이 배신을 한다면 그때도 인간이 되고 싶냐는 말이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오늘 방송에서 최고는 강치와 여울의 아쉬운 이별 장면이었지요. 강치를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여울이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떠나보내며 소리 내지도 못하고 울어야 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습니다. 사랑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여울의 마음은 정말 사랑을 순수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지요.

 

강치의 행복을 위해 연적이 될 수밖에 없는 청조를 구하는 일에 뛰어들고, 그렇게 자신이 구한 여인과 함께 떠나버리는 강치를 두고 한없이 눈물을 흘리는 여울의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떠나기 힘겨워 하는 강치와 그런 강치를 차마 볼 수도 없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소리도 내지 못하는 여울의 모습은 최고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보낼 수밖에 없었음에도 뒤늦게 후회하고 강치를 찾으러 떠나는 여울의 모습은 둘의 뜨거운 사랑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합니다. 자신이 믿었던 태서가 함정을 만들어 자신을 죽이려 했고, 신수를 막아주고 있던 염주 팔찌를 벗겨버린 상황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강치의 모습은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인간을 믿을 수 없는 신수가 된 강치. 그런 강치를 믿는 유일한 인간인 여울의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이 이제 시작입니다. 이승기와 수지가 흘린 뜨거운 눈물이 중요한 것은 '구가의서'가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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