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8. 08:02

정글의 법칙 히말라야 최고 난이도 환경, 정법의 터닝 포인트인 이유

조작 논란에서 힘겹게 이겨낸 '정글의 법칙'이 이번에는 히말라야로 향했습니다. 우리에게 히말라야는 그저 프로 등반인들이 등산을 하는 곳 정도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정법이 히말라야를 간다는 이야기에 단순히 등산을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정글을 돌다 돌아 이제는 등산을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히말라야는 등산만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히말라야를 가기 위해 들러야 하는 그 과정 속에서 함께 하는 정글은 기존에 그들이 찾았던 곳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히말라야로 향하기 위해 정법 팀들은 네팔로 향했습니다. 그들이 네팔로 향하기 전에 김병만의 도전사는 역시 대단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을 8일 만에 마스터해 프리다이빙을 하고, 물속까지 들어가 하늘과 바다를 정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김병만의 달인 되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달인으로 생활하던 그가 진정한 달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모두 정법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히말라야로 향하는 병만족에는 김병만, 노우진, 박정철, 안정환, 정준, 오지은, 김혜성 등이 함께 했습니다. 고정 멤버인 김병만과 노우진, 박정철을 제외하고는 멤버 구성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이제는 축구스타에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 돌아온 안정환의 모습은 조금은 살이 찐 모습이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살을 찌웠다는 안정환은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하고 편안해 보였습니다.

 

아역에서 시작해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준이 큰 덩치와 달리, 수다쟁이라는 사실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수다쟁이 정준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군 제대 후 첫 출연이 정법인 김혜성은 그동안 어리고 약한 남성의 모습을 깨는 계기를 마련할 듯합니다. 상남자가 되어 돌아온 김혜성이 그저 부드럽고 예쁜 모습만이 아니라, 낯선 장소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유일한 여성 멤버인 오지은에 대한 관심은 시작도 하기 전에 큰 화제였습니다. 예고편에서 그녀의 눈물이 화제가 되더니 손톱에 낀 때와 코고는 미녀의 모습은 전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여배우라는 허울을 벗고 인간 오지은의 모습을 어느 정도는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히말라야 행보가 기대됩니다.

 

 

 

첫 방송은 언제나 그랬듯 전체적인 이야기를 담고,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첫 회에서 뭔가를 마주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찾은 여정이 얼마나 힘겹고 어려울지는 첫 회 잠깐 등장한 내용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네팔의 바르디아 정글에서 뱅갈호랑이와 코뿔소, 코끼리의 흔적들을 발견한 것은 그 자체로도 그들의 정법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거대한 코끼리의 발자국은 그 흔적만으로도 두려움을 주었습니다. 길들이지 않은 야생이라는 점에서 거대한 코끼리들은 그 무엇보다 두려운 존재라고 합니다. 육중한 몸에 가족이 무리를 지어 함께 움직이는 야생 코끼리는 진짜 위협적인 존재니 말입니다.

 

코끼리의 흔적에 이어 야생 코뿔소 발자국은 정법 병만족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코끼리 발자국에 비하면 작았지만 날카로운 흔적들은 그것만으로도 두려움이었습니다. 코끼리에 이어 야생 코뿔소까지 주변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병만족들을 두렵게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그들을 더욱 기겁하게 했던 것은 뱅갈호랑이의 흔적이었습니다.

 

 

 

야생 호랑이와 어느 순간 마주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촬영이 문제가 아니라, 생존에 대한 위협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촬영 중 갑자기 야생 동물들이 뛰쳐나와 해칠 수는 없겠지만, 그 불안과 긴장감은 역대 최강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병만족이 다녔던 곳은 현재 그들이 도착한 바르디아 정글은 야영지 같은 존재였습니다.

 

좀 더 안 전한 곳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물속에는 악어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정법 병만족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정글로 향하기 전에 이미 목격했던 악어는 그들이 진짜 정글에 왔다는 확신을 가지게 했습니다. 위협적인 야생동물들이 가득한 현장에서 그들이 생활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히말라야를 향하는 그들에게 첫 입성지부터 부담으로 다가왔던 정법은 고산병의 위협에도 노출되고, 목적지에 도착도 하기도 전에 두려움이 가득한 히말라야는 시청자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최악의 생존 상황에 놓인 그들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지만 흥미로운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다녔던 곳과는 차원이 다른 최악의 조건에 내던져진 정법은 이번이 그들에게는 터닝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조작 논란에 휩싸여 폐지 직전까지 이르렀던 정법이 힘겹게 그 어려움을 이겨냈던, 정글의 법칙은 히말라야라는 가장 거칠고 힘겨운 공간에서 진정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정법 본질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글의 법칙 인 히말라야'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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