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0. 10:02

수지 한복 담군에서 여울아씨로 변신, 구가의서 이승기 사로잡은 결정적 한 방

무술에 출중한 능력을 보인 여울이 강치와의 첫 데이트에서 보여준 한복 입은 자태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담군이라고 부를 정도로 남성과 같았던 여울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완벽한 변신을 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이런 변신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털털한 모습으로 강치에게는 그저 좋은 벗 정도로만 다가왔던 담여울이 한복을 갈아입으며, 첫사랑을 완벽하게 잊을 수 있는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살구색 한복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여울의 모습에 강치가 반하는 것은 당연할겁니다.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후 처음 가지는 둘만의 시간에 완벽한 여자가 되어 등장한 여울의 모습에 강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강치가 여울을 처음 만났던 시절 담여울의 모습은 현재 자신이 알고 있는 담군은 아니었습니다. 고운 한복을 입은 예쁜 아이만 기억하고 있던 강치에게 선머슴 같은 여울은 그저 담군이 어울렸으니 말입니다. 여울은 강치를 다시 보며 과거 자신을 구해준 이가 바로 최강치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강치에게 많이 서운해 했었지요.

 

 

아무리 어린 시절의 자신과 다르다고 해도 자신을 못 알아본다는 사실은 서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법사의 예언처럼 운명의 남자가 바로 강치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더욱 큰 서운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치가 좋아하는 이는 자신이 아니라 청조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절망감까지 느껴야 했습니다. 어린 시절 잠깐 봤지만, 자신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준 강치를 여울은 잊지 못했지요. 이후 아버지를 따라 무형도관에서 무술을 연마해 사형이 되었지만, 당시의 고마움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백년객관을 습격한 자객들과 대결을 하는 과정에서도 강치는 다시 여울의 목숨을 구해줍니다. 환영술로 자신들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뒤에서 칼로 찌르는 적을 어린 시절  팔로 막아주듯, 다시 자신을 구해주는 강치의 모습에 여울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 없는 강치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 역시 여울에게는 자연스러웠습니다.

 

태어나 지금까지 함께 자라며 자연스럽게 싹튼 사랑 앞에서 여울이 절망하고 힘겨워하지만, 자신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사랑마저 부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강치를 위해 청조를 구하고, 그렇게 함께 떠날 수 있도록 돕는 여울의 모습은 상상도 하기 힘든 사랑의 힘이었습니다. 물론 강치가 자신의 곁에 있어 주기를 바라지만, 그가 좋아하는 이가 청조라는 점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선택은 그것이 전부였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여울의 마음은 그래서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강치가 반인반수라도 해도 사랑할 거라는 여울의 말은 그녀의 속마음이었지요. 강치의 변한 모습을 보고 기겁하고, 괴물이라고 놀라 도망가는 청조의 모습을 보며 분노하는 강치의 모습은 아버지 구월령과 닮아 안타까웠지만, 그의 곁에는 여울이 있었습니다.

 

강치 스스로도 다스리지 못하는 신수의 몸을 여울의 사랑은 변하게 만들었지요. 염주 팔찌를 찾아 무형도관을 찾은 강치가 여울을 찾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평준은 신수가 된 강치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 긴박한 상황에서 등장한 여울은 신수가 된 강치의 손을 잡고 아버지에 맞서 구해냈지요. 그 과정에서 신수가 되었던 강치는 인간으로 돌아왔습니다. 운명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 이 장면은 대단했지요. 사랑의 힘으로 무엇이든 이겨내는 둘의 모습은 그래서 감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껌딱지처럼 강치에 딱 붙어 있던 여울의 모습이 귀엽기까지 했는데, 이제는 고은 한복까지 입은 여울은 강치만이 아니라 시청자들마저 황홀하게 할 정도로 대단한 자태를 선보였습니다. 남성용 위장복도 잘 어울렸던 수지였지만, 한복을 입은 자태는 왜 그동안 한복을 입지 않았는지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수지에게 이런 면도 있어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복이 너무 잘 어울리는 수지로 인해 '구가의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듯합니다. 국민 첫사랑에서 국민 끝사랑으로 변해가는 수지로 인해 '강치앓이'에 이어 '여울앓이'가 강렬해질 듯합니다. 구월령과 최강치의 조합에 이어, 아름다운 여자로 변신한 담여울로 인해 '구가의서'는 조급증이 날 정도로 보고 싶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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